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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보러간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09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녀와나는요
추천 : 27
조회수 : 7148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21 04:05: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0/20 17:53:34
사건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love&no=37289&page=2

우선 후기 늦은점 사과드립니다
엊저녁에 써야하는게 당연한 도리이오나
술도 마셨고 정신이 말끔한 상태에서 
써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에서야 후기남깁니다

어제 전화를 받고 나가려는데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해뜰 때까지 술을 마셨고 잠도 제대로 못잤으니까요
일단 샤워를 했습니다  
평소엔 한여름에도 따신물로 샤워 하지만 정신이 몽롱하여
찬물을 틀고 정수리를 향하여 한참을 있었습니다
씻고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약속장소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제가 쓴글을 봤네요
정신이 제정신으로 어느정도로 돌아왔을때라 그런지
그 글을 보는내내 낯이 뜨겁고 손발이 오그라 들었습니다
내가 뭔생각으로 이런 글을 쓴건지..
영화한편 같이보고 하룻밤새 즐거운대화를 했다는것만으로
친구가 여자로 보일만큼 내인생이 외롭고 어두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베오베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김빠지는 후기일지라도 남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단 그친구가 왔고 근처에 칼국수집에 들어갔습니다
해장 소주를 시키고 칼국수를 먹는데 왠지 어색했습니다
어제 워낙 많은 얘기들을 해서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다가 
영화 얘기를 꺼냈습니다(영화홍보 아님을 알립니다)
어제는 사실 영화를 재밌게 보고 술자리가 이어지간 했으나
영화끝난후 설레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었는데
다시금 그 영화이야기를 꺼내니 두번을 쉬지 않고
이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놓친 장면들도 많았고
영화해석에 대한 의견이 충돌했습니다
밥먹는 내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감정 상하기전에 일단 휴전
영화를 한번 더 보고 다시 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화는 친구가 예매하고 전 밥값을 결제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3회차를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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