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며칠 전에 남편이 버럭했는데 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1513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쓰려고가입
추천 : 61
조회수 : 7521회
댓글수 : 4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30 09:40: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0/29 22:57:40
자는데 안방 불 안끄고
오유했더니 버럭했다
남편은 불빛이 있으면 잠을 못잔다
그래도 그렇지
그게 버럭할 일인가
나는 삐졌다

불을 끄고
심통이 나서 오도카니 앉아있었더니

벌떡 일어나서

왜 안자냐고 묻는다

불을 켜고
왜 안자냐고 물어 주는 것이었다
버럭해서 맘상해서 잠이 안오냐며

그러고 나서는
자기가 얼마나 피곤하고!
그래서 불켜진게 얼마나 힘들었고!
등등을 계속 설명했지만

사실 어쩌라고 싶었지만
내가 그냥 져줌♥️

삐져서 어둠 속에 앉아있는데
그냥 자버렸음 진짜 속상했을 거다

"왜 안 자요?"
"나땜에 그래요?"
"뭐가 속상한지 말 좀 해봐요... 나도 못자겠으니까"

그렇게 물어준 것으로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럴땐 그냥 다 져주고 싶어진다

남편 사랑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