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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지기 살빼고 싶어져서 운동해보니 몸이 안받쳐주네요.ㅋ
게시물ID : humorbest_1518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IN
추천 : 13
조회수 : 179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08 18:04: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08 00:52:32
 하. 안녕하세요. 33살 근육 없는 마동석 닮은 물살 남징어입니다.  

 푸념 글을 잠깐 써보자면 미운우리새끼의 돈스파이크가 말했던 다이어트처럼 10년 동안 뺐다 찌기를 반복하면서 120kg으로 최대치를 찍다가

 제작년에 소개팅에서 만났던 그녀 덕분에 95까지 뺐었습니다. 

 그런데 까이고 나서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더니 2달 만에 110으로 돌아오고 2년 동안 유지했었는데요.

 오늘 친구들과 카톡으로 이야기하다가 날 좋아해 주고 내가 좋아했던 여자분들은 다 좋은 분 만나서 잘 사시거나 잘 지내시는 걸 들으니 

 축하해주면서 한편으로 못난 놈이 된 거 같아 마음이 이상해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3년 전 95kg으로, 12년 전 70kg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면서 
  
 오늘 매일 먹던 술도 안 먹고 푸샵 10개x3 번 반복에 이불널이로 썼던 x리 바이크도 속도 3으로 놓고 10분간 겁나게 탔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몸에서 열기가 느껴지고 뭔가에 홀린 것처럼 밖으로 뛰쳐나가서 팟캐스트 방송 들으면서 동네를 빠르게 걸어 다녔네요. 

 간도 안 좋고 허리도 안 좋지만 

 빠르게 걷다가 잠깐 전력 질주로 달려봤는데. 

 같은 110kg이어도 3년 전에는 뛰어도 몸이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몸이 안 받쳐줘서 무릎이 나갈 뻔했습니다. 

 젠장. 가장 꽃다웠던 20대가 살찌고 병들게 보낸 거 같아서 허망한 밤입니다.

 하하하. 

 그래도 오늘은 오기든 부끄러움이든 운동하고픈 마음이 생겨서 희망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게에 오니까 여러정보도 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ㅋ

 고도비만에 괜찮은 운동 추천 부탁드립니다.

 잘되면 저도 비포 애프터 찍어볼게요.ㅎ  

 그럼 다이어트 하기 좋은 밤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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