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비 탈출한 비결
게시물ID : humorbest_1521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촉촉한곰
추천 : 40
조회수 : 7343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16 00:46: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15 09:33:24
타고난 오리궁뎅이와 왕골반에 두툼한 허벅지덕에 2차 성징이후로 66~77만 입었네요.(일단 무릎이 엄청 큽니다ㅠㅠ)

집안자체가 상체는 부실, 하체는 튼실한 체형이라 아가때사진봐도 항상 통실통실한 하체를 가지고 있었죠.
어딜가던 이구역 하비는 나야나ㅠㅠ
77사이즈 찾아 삼만리하던 슬픈 중고교 시절을 지나 대학생이 되었고 어떻게든 빼보겠다고 온갖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했네요.

정석다이어트, 한약, 식욕억제제, PT, 연골이 나가도록 줄넘기뛰기, 수영, 다이어트복싱, 달리기, 싸이클, 유투브보고 따라하기, 간헐적단식 등등 다이어터라면 보통 한번씩은 하는 다이어트는 다한거 같아요 ㅎㅎ 
이 중 제일 최악은 한약이랑 식욕억제제였네요. 절대절대 시도조차 하시지 마세요. 요요와 탈모를 얻었습니다. 

암튼암튼 모태하비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살을 빼면 하체도 빠지긴 하는데 상하체 골고루 빠지는게 아니고 상체는 기아상태가 되가야 하체가 쬐끔빠져서 전체적인 부피만 줄지 체형은 거의 같잖아여. 여전히 하체 뚠뚠. 

그래서 재작년에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하고 150만원주고 걸그룹 주사를 맞았습니다. 드라마틱하게는 아니지만 제 수준에서는 꽤 만족할만하게 빠지긴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때 주사맞은 병원에서 각종 다이어트약들을 처방받았었는데 그 약먹고 거의 굶다시피해서 빠진거였더라구요... 핳핳
그리고 다시 살찌면서 다리는 넘나빠르게 원상복구잼^^ 내돈ㅠㅠ 

사설이 길었는데 그만큼 제가 한이 맺혀서 그래여... 

암튼암튼 저는 그냥 제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냥 하뚱으로 살기로 하고 더이상 살빼는 운동이 아닌 건강을 위해 집앞 요가원에 등록을 합니다. 

 그렇게 만났습니다. 제 인생운동. 

플.라.잉.요.가

하비동지들... 플라잉요가 꼭 하세요.
하체 부종빼는데 이것만한게 없습니다.
저 그동안 부종에 대해 별 생각없었는데요. 부종만 빠져도 라인이 달라지더라구요. 일단 무릎주위 울퉁불퉁하던게 매끈해져요. 부종빠진 진짜 내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플라잉요가하면 하체힘을 쓰긴하지만 확실히 하중이 실리지가 않아서 불필요한 근육생기지않아여. 특히 팔힘, 코어힘을 많이 써요. 
해먹으로 허벅지를 감아내는 동작이 매우 많은데 이게 부종부자일때는 정말정말 아픈데 이게 부종이랑 셀룰라이트 제거에 와따라는... 
그리고 하비들 특징이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아 수족냉증이 많은데 거꾸로 매달리는 동작이 많아 혈액순환에도 최고... 림프절 마사지도 되면서 림프절 순환에도 최고... 중독성도 최곱니다ㅎㅎ

그리고 아주 재미있다는... 저 정적인 운동 싫어하는데 일주일에 두번하는 플라잉요가는 기다려집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 의견이라서 동의안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쥬세요.((((((나))))))
정말 꼭 하체를 빼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스쿼트같은 하체운동... 일부러 따로 하지말아쥬세요...
차라리 상체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상하체 균형을 맞추세요. 
제 경험상 하체 살빼는데는요.(일반회사원기준) 하중없이 스트레칭(플라잉요가)과 식이가 최고인거같습니다.(식이요법은 다음기회에...) 

하비동지들 플라잉요가 꼭 할수있게 해쥬세여...
저 이제 플라잉요가 일주일에 2회 10개월정도 했는데 집에도 해먹 설치하고 싶을정도로 너모너모 좋습니다.

뭐 지금도 하체 통통한데 이제 게*, 캘* 27사이즈(혜자클로는 25~26) 이쁘게 입습니다. 하비들에게는 27도 뭐 황송한거 아니겠습니까?? 나만그래여?? (원래는 28 힘들게 입음)ㅎㅎ

다게여러분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