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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1523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miles
추천 : 39
조회수 : 3585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20 19:19:2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20 14: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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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게로 가야할지 다게로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다게에 올려요 ...그냥 하소연이에요 

5개월동안 식이 운동 정말 열심히도 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은 맛난거 많이 먹기도했지만 
평일엔 몸에 안좋은거 안먹을려고 애들과남편또한에게도 
좋은 재료로 음식만들어서 먹였죠...
운동도 정말 눕고싶은거 억눌러가면서 
하루 유산소 근력 으로 1시간 30에서 2시간 꽉채워서 
했죠 일주일에 무조건 5일 이상 했어요 
비타민 칼슘 밀크씨슬도 챙겨먹고 
감 사과 고구마 삶은 계란 아몬드 등등은 간식으로 
잘 챙겨먹고...
암튼 전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 했어요 
제가 원래 얼굴이 빵떡같은 스탈이였는데
살이 빠지니 가슴과 얼굴살부터 빠지더라구요 
하체가 빠지면 좋으련만 
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시어머니가 어제 제 얼굴을 보더니 
너 밥 안먹냐 아주 얼굴이 형편이 없네 쯧즛
식구들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말하더군요 
마치 살빼려고 밥을 굶는것처럼 호통치시더라구요....
(제가 젤 싫어하는게 굶어서 살빼는 겁니다)
연거푸 운동한다고 말을해도 
밥안먹고만 !! 얼굴이 뭐냐그게 !! (화내는투로)

12시에 집에가면서 남편한테 기분나빴다라고 하니
자기 엄마는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옆에서 같이 들었으면서 그런말 안했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저한테 너 살빼는 강박증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구러니 애들한테도 짜증 심해지고 
면역력도 약해져서 비염이랑 주부습진 걸리는거 아니냐고...

이말듣고 이혼 생각 나더군요...
솔직히 강박증 있는건 인정합니다 
근데 촤소한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살뺄수 없다고 생각해서 제 나름대론 열심히 노력하는거고
육아와살림을 전혀 1프로도 도와주지 않으니
애들한테 짜증이 나가는 건데 
이건 저도 잘못한 거긴해요 근데 남편이 할말은 아닌듯해요;;;
비염은 오히려 살빼기 전이 더 심했고 
주부습진은 건강한 엄마표 집밥 요리 할려다가 
생긴건데 
왜 살을 빼느라 그런게 걸린다고 말을 하는건지
저요 이제 30대초반인데 이제라도 예쁜옷 타이트한옷 입고싶어서 살을 뺀다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왜케 주위에서 지랄을 할까요
살 찌면 쪘다고 또 진짜 지랄 하거든요 
저 진짜 다이어트에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맨날 다게 들어와서 반성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워요
다이어트 하면서 낮았던 자존감도 믾이 얻었다고 생각했눈데
어제 시엄마 말 한마디에 식사자리에서 얼굴이 화끈거려 
도저히 앉아있을수가 없더군요 
내가 이따위 말이나 들을려고....그동안 뭐한건가 싶어서요
저도 돈 많고 그러면 살쪽빼고 얼굴에 지방이식이니 
연예인들처럼 ....하겠죠 
하지만 전 감량의 목표보단 
내 몸이 건강해지자 라는 목표를 두었기 때문에 
그렇게 까진 하기 싫거든요?
하....진짜 짜증나요 
오늘도 운동 하긴 했지만 
자꾸 얼굴이 형편없다 굶고 뺀 사람같다는 말 들이 
귓가에 계속 울리네요...

다게 여러분들 저에게 힘을 주세요 
이겨낼수 있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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