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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층 높이에서 내눈앞으로 물건떨어질때..
게시물ID : humorbest_1524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텀
추천 : 38
조회수 : 563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1/21 18:21: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1/21 13:17:36
저는 도배를 하는 징어입니다
심심해서 적어보는 경험담!

시간은 거슬러 2년전쯤?
빌라 신축을 작업하고 있었죠
보통 빌라같은 단층을 짓을때
아시바 라고 건물 외벽에 사람이 이동할수있는
임시 길?같은거 만들죠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그럼 임시 길 같은게 외벽 층마다 설치하죠
그럼 2층에 있을때는
머리위에 아시바 라는게 있기때문에 위쪽 시야가
보이질 않습니다

현장같은곳은 5층에서 무언가를 지상으로 내릴때는
물건을 던지지않습니다
귀찮더라도 계단으로 들고 내려오죠
예를들어 5층 옥상에서  빈박스 같은걸
들고 내려가기 귀찮아서 1층으로 던져버리면
지나가는 사람 머리위에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런거 말 안해도 기본이죠
기사분이랑 일하면서 밥먹으로 나오는길
얘기하면서 나오는데
당연히 저희 머리위로는 아시바 설치때문에
위쪽 시야기 가려져있었죠

아시바를 벗어날려는 순간
저희 눈앞으로 투바이라는 큰 각목이 뚝 떨어지는겁니다
저희가 한두발만 앞으로 나갔다면
머리에 직격당했을겁니다

너무놀라서 기사랑저랑 쌍욕하면서
위를보니 시야가 가려져서 옥상에서 떨어뜨린거지
몇층에서 떨어진지 모르겠더라고요

욕하면서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면
맞주칠지알고 뛰어가니 맞주치지는 못했습니다
밥먹고 흥분해서. 소장님 찾아가서
얘기하니 누가 그런짓을 했냐면서 사람 죽일일있나? 

저희보다 더 흥분하시길래
진정 시켜드리고 몇일후에 알았는데
일력으로 일하러온 대학생이 그런거 같다고
점심먹을때도 안오고
3일정도 일하기로했는더ㆍ

저희 일 터지고나서 그뒤로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대학생이라고 단정은 못짓지만
한순간에 생을 마감할뻔한 기억이 있네요 ㅡㅡ

현장일 하시는분들은 잘아실거라 생각해요
그뒤로는 현장가면 밖에 나오기전에 
항상 옥상한번 쳐다보고 확인하고 나온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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