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에 60에서 50으로 감량함.
총 걸린 기간은 6개월 정도
밥은 삼시세끼 다 먹음.
사진 찍는 걸 싫어해서 비교 사진 없이 후기만 끄적이겠음.
식단은
우선 안 먹었던 것부터.
기름 들어간 건 계란후라이 외엔 안 먹음
볶음 요리를 온리 물로만 볶음.
밀가루도 가급적 자제했으나 국수는 먹음
빵, 피자는 어쩌다 한 번 소량 먹음(친구들이랑 있을 때 까탈 부리기 싫어서 걍 먹음)
라면은 진짜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 면을 한 번 삶아서 물로 헹궈 기름기 빼고
다시 삶는 방식으로 끓여먹음
육류는 돼지고기 안 먹음
쇠고기는 탕으로 된 것만 먹음
곰탕, 설렁탕, 갈비탕, 쇠고기국....
가금류는 종종 먹음
단 닭은 삼계탕 위주, 치킨은 노노.
오리는 구워 먹되 밥은 안 먹고 쌈으로 싸서 먹음 제로 콜라 곁들여서
술을 너무 좋아해서 도저히 끊을 수가 없기에
나 자신과 타협함
소주, 와인은 안 먹음
맥주는 라이트로 먹고 안주는 항상 해물 위주로 먹되 살 안 찌는 것들로
예를 들면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거나
조개찜, 새우찜, 낙지볶음(기름 넣지 말고), 골뱅이무침, 계란탕, 생선찜....
식단을 적자면.
일단 밥을 백미에서 발아현미로 바꿈
현미는 까끌해서 백미와 현미 사이의 타협점으로 발아현미 선택
밥은 햇반으로 바꿈
딱 1인분만 먹기 위해.
반찬은 오이고추 2개, 계란 후라이 1개, 크래미 3개, 국 한 그릇, 나물류 1개, 김치류 1개, 도시락김 1개.
이런 식으로 한식 위주 구성
그 외에 골뱅이 무침, 가지 구이, 감자볶음, 생선찜, 꽃게탕, 조개탕, 낙지/오징어/쭈꾸미 볶음 많이 먹었던 것 같음.
국에 밥 말아먹기도 많았음.
쇠고기무국, 미역국, 황태국 등등.
가끔 치팅할 때도 치킨 피자 스테이크 보다는 회나 해물을 먹음.
샐러드하고 죽은 가끔 먹었는데 다이어트 초반에는 비추함.
위가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걸로 요기 떼우려니 금방 배가 꺼져서 버티가 힘듦.
가능하면 밥 먹으려고 노력함
저염식은 안 함
안 그래도 치킨 피자 중국음식 고기 다 포기했는데
밥맛까지 없으면 장기간 식단조절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저염식은 신경 끔.
입 심심할 때 간식으로는 세척 사과 봉지에 든 거 숭덩숭덩 잘라서 먹거나 율무차 1잔 먹음.
커피는 꼭 아메리카노로.
우엉차와 마테차도 자주 마심.
다음으로 운동은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운동하라는데 일어나면 배고프고 어질어질해서 공복에 운동 불가
일어나자마자 밥 먹고 운동함
스트레칭 + 가벼운 유산소 운동(유튜브 찾아보면 아파트에서 하는 유산소운동 있음 층간 소음 안 나는 것) 10분-20분 내외
낮에는 버스, 지하철 이용하면서 계단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능하면 한 정거장 멀리 가서 타는 것 버릇 들임.
밤에는 집에서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음악 6-10곡 정도 선곡해놓고
폭신폭신한 슬리퍼 신고 천천히 집안을 걸어다님.
그럼 한 30-40분 정도 훌쩍 지나감.
느리게 걷기 때문에 운동 효과는 일반 걷기보다는 낮지만
적어도 10-20분 정도 산책한 효과는 있다고 생각해서 자주 했음.
이렇게 하니 53-4킬로까지 쑥쑥 빠짐.
그 이후로 운동량을 좀 더 늘림.(주 3회 매일 1시간씩 걷기/뛰기 위주로 하되 설렁설렁)
그러자 식단 변화 없이 3킬로가 더 빠졌음.
유산소, 무산소, 무슨 자세 몇 세트 이런 거 잘 모름.
집에 덤벨도 하나 없음.
그냥 내가 느끼기에는...
최고의 운동은 평소에 좀 더 움직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꾸준히하는 게 제일 중요한 듯.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삼시세끼 닭가슴살만 먹는 분들...진짜 말리고 싶음.
그러다가 통풍 옴.
채소 많이 먹어야 함.
저탄수 하겠다고 탄수화물 안 먹으면 머리도 안 돌아가고, 머리카락 빠짐.
밥도 잘 챙겨먹어야함.
뭐든지 균형을 이루는 게 제일 중요!
이 글을 두 줄 요약하자면
식단은 기름기 없이, 채소와 해물 위주로 먹는다.
운동은 평소에 좀 더 움직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꾸준히 한다.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