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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30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좀끊자제발
추천 : 181
조회수 : 9303회
댓글수 : 7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05 19:14: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05 18:30:36
모바일이라 두서없는점,죄송합니다.

연애7년,결혼 6년차 애기엄마입니다
이제 너무 힘들어서 접고자 합니다
신랑이 술,외도,도박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둘째 유산했을때 들었던 첫마디는,
어차피 낳을생각 없었잖아 였어요
그후 우울증으로 힘들어할때
시댁 가족들에게는 알콜중독으로 얘기하더군요
여기까진 참을만 했습니다.

장사하고 싶다고‥퇴직하더군요
그후 8개월을 쉬고싶다며 쉬었죠
그동안 전 생활비 벌러 회사다녔구요

4월 가게 오픈하고 지금껏 생활비를  주지 않았습니다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요
장사 안되면 술이라도 팔으라고‥
술장사가 마진이 좋으니‥그렇게 얘기해도
자긴 술 싫어하기 때문에,장사 안한답니다‥
제 수입으로 생활비 충당하고,유치원 보육비도 내고
4시반에는 애기 픽업해서 육아및 살림도 하고있어요

시누이는 전화해서 시어머니 냉장고에 반찬해놓으래요
신랑이 생활비 안줘서 어머니까지 챙길 여유없다
우리생활하기도 벅차다 말씀드렸더니
우리 ㅇㅇ이(신랑)가 그럴리 없어!시전하시네요

이렇게 사느니,혼자가 편할듯 합니다
어차피 지금도 혼자하고 있으니‥

아,10월에 애기 생일이었는데
돈없다고 생일선물도 안주더군요
아빠 맞는지‥
천원짜리 마이쮸라도 사오지‥
제가 하나 사줬어요‥

애기는 제가 키우겠다고 했어요
그러라고 하네요
양육비 한달에 얼마씩 줄꺼냐 했더니
못준대요‥법으로 해결하재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혼하기로 마음먹으니 오히려 머리도 맑아지고
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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