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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마 4천키로 시승기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32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타는호랑이
추천 : 21
조회수 : 426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09 19:0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06 14: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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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카페에 올린 글인데 여기에도 올리게 되었네요ㅎ 시승기가 잘 없는거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하는 회원입니다만, 제 인생 첫차, 순수 제가 번 월급으로만 구입한 알티마라
요새 애정이 듬뿍듬뿍 생겨 시승기까지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몰아봤던차는 대학생때 소나타2 3년(폐차), 회사에서 영업할때 쏘렌토 초기 버전 1년(아직 현역), 카니발 9인승 1년(회사 영업차), 뉴SM5 1년이었어요.
그외 셰어카를 1년에 백몇만원씩 들여가며, 모닝부터 아반떼AD, 말리부, 스포티지, 투싼, 아이오닉, 니로, BMW520D, 티볼리 등등 운전했었습니다.
 
적어보니 이것저것 많이도 타봤네요.
네, 운전하는거 좋아해서요. 그냥 별일 없을때도 빌려서 엄청 타고 다녔네요. (조수석은 왜 아직 비어있는가...)
 
차를 구입한 이유는 단순 레져에요.
회사도 집에서 가깝고, 조수석은 항상 비어있고ㅜㅜ 그래서 사실 그다지 차량 소유를 할 필요가 없긴하지만
30이 넘어가서 차도 없으니 허전하기도 하고 서러워서 알티마 SMART를 9월 말에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순수 놀러 돌아다니는 용도라 장거리가 많고, 한번 운전할때 차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뭔가 이 차에 대한 애정이 더욱 쌓이는 것
같아요. 장단점도 눈에 많이 들어오고요.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 지극히 개인적인 시승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주행력 (사실 뭔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달리기 성능 혹은 느낌적인 느낌)
 
1)장점
- CVT 미션으로 큰 RPM변동없이 주우욱 가속이 되며, 낮은 RPM으로도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이것은 달릴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 고속주행중 가속시 힘이 딸리지 않는다.
- 160km/h 주행시에도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차량하체가 뭔가 단단한 느낌, 아직 200km을 못 밟아 봤네요..)
- 탄력주행거리가 상당하다.: 다단 미션에서는 탄력주행하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느낌이 많은데, CVT라 그런지 그런게 없었습니다. 상당히 오래토록 속도유지가 되면서 멀리 나가더라고요.
- 2500CC, 자연흡기 저는 만족합니다.
- 연비는 저는 기본적으로 연비주행 잘 안하는데, 고속 주행시 16~18나오고, 한번 연비주행해보니 20도 찍었습니다. 시내주행하면 8~10찍고, 복합연비보니 11.5 찍고 있네요 (시내:고속 7:3 정도)
 
2)단점
- 초반 가속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Ds 모드와 sport 모드에서도 제로백 9초 초반대를 보이는 성능
- 처음엔 이질감있는 CVT 미션: 저속 가속시 순간적으로 RPM이 2500까지 치솓다가 다시 내려감(다만, 차는 튕기진 않아 신기함)
- 저속 꿀렁임: 저 경우에는 자주 겪지는 않는데, 분명 있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잘 모르겠습니다. 무뎌서;;
 
2. 승차감
 
1)장점
- 저중력시트의 위대함: 벤츠C클오너 지인도 감탄하더군요(심지어 조수석에만 앉았었는데..). 그리고 제가 운전을 오래하면 몸이 아픈데, 이 시트는 몸이 아프지 않습니다. 신기하네요.
- 방지턱 등을 넘을때, 울퉁불퉁한 곳을 지날때 자체를 빠르게 잡아줍니다.: 서스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아름다움?
- 기본적으로 엔진룸에 흡음제 보강이나 커버가 있어 실내에 엔진 소음은 잘 들어오지 않으며, 배기음이 절제되어 들어와서 운전하는 맛이 있다.: 알티마가 엔진에 힘을 주면 디젤 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좋으나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2)단점
- 운전석, 조수석 시트포지션이 높다: 장점이 될 수 있느나, 저는 낮은걸 좋아해서요. 알티마가 좀 높은 편인것 같아요.
- 뒷좌석 시트포지션은 더 높다: 얼마전 그냥 앉아봤는데, 의잉,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꽂힐정도로 높더군요. 제 키가 180 조금(!?)안되는데 머리가 천장에 달랑 말랑 합니다.
- 스티어링 고주파음: 처음엔 없더니 주행하면서 커지고, 더 주행을 하니 잘 안들립니다.(아무래도 적응된 거 같아요, 하지만 지하주차장에서 운전할때는 또렷이 잘 들립니다)
- 풍절음이 있다.: 110km/h 이상 고속 주행시 풍절음이 들립니다. 창문을 살짝 열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3. 외장 익스테리어 (마감 등)
 
1)장점
- 앞면: 개취
- 뒷면: 구형 벤츠 느낌적인 느낌이라 대만족입니다.
 
2)단점
-개취... ㅜ
-단차 존재 가능성 좀 있으며, 마감이 현기차에 비해 좋진 않습니다. 안개등 플라스틱부분 흔들리기도 하고, 헤드램프 모서리를
손으로 누르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수할때 3대 같이 봤는데 다그러더라고요;;; 투박한 미국 스톼일인가 봅니다.
-도장이 의외로 얇은 듯합니다. 쉽게 벗겨지네요.
 
4. 내장 인테리어
 
1)장점
- 전 깔끔한게 좋은데 이것저것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단점으론 밋밋할 수 있겠더라고요)
-계기판 시안성이 좋아서 만족합니다.
- BOSS 스피커는 미쳤습니다. 막귀인 저한텐 가성비 최고에요. (조금 오버해서)친구가 클럽 온 줄 알았답니다.
 
2)단점
- 마감사출이 좋지 않아요. 플라스틱 실밥같은게 존재합니다.
- 네비게이션 위치는 에러... 그냥 안달았습니다.
- 잡소리 잡소리 잡소리 잡소리 잡소리 : 센터가서 스피커, 송풍구에 부직포 작업해서 잡았고, 스티어링 아래도 제가 직접 부직포 붙여서 하나 잡았습니다. 이렇게 조용한걸..... 왜 제조사에서는 미리 하지 못하는가...
- 원가 절감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많이 보입니다...
- 녹문제 어쩔건가요: 센터에서 방청작업 2번에 걸쳐 잘 받았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지 않아서 대만족이고, 방청스프레이 냄새도 하루만에 다빠졌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속으로 썩는지 혹은 또 올라오진 않을진 걱정입니다.
- 썬팅시 도트부분: 대체 왜 그리 크게 만들어서 작업하기도 어렵고 손대면 엉망이 되게 했을까요 ㅜㅜ 역시 미국 마인드...
 
5. 그 외
- 핸들무거움: MDPS는 넘 가벼워서 싫었는데 저는 딱 알티마가 좋았습니다.
- A/S 센터: 기본적으로 엄청 친절합니다. 다만, 안되는 수리는 안되더군요. 차량 운행에 이상없으면, 그냥 안된다고합니다.
- 저공해차량 혜택: 의외로 쏠쏠해서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 미션문제 말 많은데, 구형말고 페리에서 미션 통으로 내렸다는 분 아직 못봤습니다. 극소수 문제있으셨다는 분은 센터에서 무상수리 된걸로 알고 있어요.
- D딸 저는 없습니다. 정차시 시동 안걸린줄...
 
 
또 알티마로 살거냐 물어보신다면, 고민 좀 해볼 것 같습니다.
차가 안 좋아서가 아니고, 다른 브랜드 이것저것 타보고 싶어서요. (다음엔 렉서스... 희망입니다.)
 
이것저것 배워가며 애정이 더 쌓이고 있습니다.
결론은, 첫차로 만족하며 잘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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