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영화들이 그닥 좋았던 경우가 없었는데

강철비는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역시 원작자가 감독을해서 그런가 내용도 자연스럽네요


 정우성님 곽도원님 연기도 좋았고

전 현직 대통령의 대립이 단순 선악구도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안보문제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입장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이라 더 좋았던것 같네요

 다만 몇가지 불편했던 점이 있는데

1. 음향

발성좋은 곽도원님을 제외하고 대사가 잘안들렸어요 

특히 이북사투리 하시는 분들의 대사는 정말 못알아듣겠더군요

2. 곽도원님과 정우성님이 서로 의기투합하게 되는 그 감정선의 설명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영화를 보면 ‘저정도로 애틋하게 바라볼 정도로 친해질 정돈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영화내에 그 부분을 설명하는 여러 장치들이 있긴한데..왜 묘하게 설득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뭐 이렇게 금방 서로를 신뢰하는겨?이런 느낌이랄까..영화내용전개가 좀 스피디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여튼 영화 자체는 정말 재밌고 괜찮습니다
캐릭터들도 좋고요
보시고 후회하진 않을거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