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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해피 트와이스! (코스모폴리탄 인터뷰)
게시물ID : humorbest_1536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깽이나연
추천 : 18
조회수 : 907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18 14:0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18 12:32:58






발표하는 앨범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9명의 소녀. 단단한 팀워크와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빛나는 한 해를 보낸 트와이스는 올해 더욱 주목해야 할 걸 그룹이다.

리패키지 앨범 <메리&해피>로 트와이스가 겨울 활동을 시작했어요. 늘 여름의 청량한 이미지였던 트와이스라서 기대가 남달라요. 이번 활동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뭔가요?

나연 딱 그 부분이에요. ‘트와이스’ 하면 밝고 신나고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잖아요. 이번 앨범엔 캐럴도 들어가고, 겨울 특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지효 정말 겨울 느낌 나는 건 처음이에요. ‘겨울의 선물’ 같은 앨범을 생각하면서 준비했거든요.

정연 포인트 안무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타이틀 곡인 ‘Heart Shaker’는 제목에 맞게 하트가 많이 들어가죠. 온갖 특이한 하트가 다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


만약 다른 멤버와 몸 혹은 영혼을 바꿀 수 있다면 누구랑 바꿔 살아보고 싶어요?

나연 영혼은 잘 모르겠는데, 몸이라면 정연이오. 저랑 상반된 이미지인 데다 되게 길잖아요.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고, 그런 정연이의 몸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하하.

모모 저도 정연이! 정연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성격이 되게 달라요. 저는 행동도 느리고 청소도 잘 못하는 편인데 정연이는 행동도 빠르고 청소도 잘하고 엄마 같은 느낌이 있어서 되게 부러워요. 사실 그렇게 살아보고 싶은데 전 그렇게 못 하니까. 하하하.

채영 저도 항상 정연 언니였어요. 키가 엄청 크잖아요. 한번 큰 키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 

정연 오히려 전 채영이랑 바꿔보고 싶어요. 채영이는 뭔가 자유로운 애 같거든요.

다현 저도 그래서 채영이오. 거침없고 자유로운 영혼의 채영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뇌 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거든요. 흐흐.

사나 전 다현이오. 정말 흥이 넘치거든요. 저도 흥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다현인 진짜 짱이에요. 진짜 재밌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해요.

미나 저는 모모요. 모모가 춤을 굉장히 잘 추잖아요. 춤출 때 힘도 좋고, 그런 게 굉장히 부러웠거든요.  모모 몸이 되면 그날은 하루 종일 안무 영상을 찍을 거예요. 하하.

쯔위 저도 모모 언니요. 모모 언니의 몸과 춤출 때의 그 영혼. 무대에서 너무 멋지더라고요.

지효 다 한 번씩 살아보고 싶어요, 저는. 저 친구의 입장에선 어떤 기분일까 다르게 보이는 것도 있지만, 그 사람들이 보는 제 모습이 어떨지 그것도 너무 궁금하거든요.


이번 생에 내가 포기하고 사는 게 있다면 뭐예요?

나연 작고 앙증맞은 손과 발. 하하하. 전 진짜 손도 크고 발도 크거든요. 작고 귀여운 손을 좋아하는데, 제 손은 너무 남자 같지 않나요? 힘줄도 막 보이고…. 발도 커서 예쁜 신발을 많이 못 신어요. 

정연 전 머릿결. 팬분들이 저의 밝은 머리 색깔을 너무 좋아하셔서, 염색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엔 아예 머릿결을 포기했습니다.

모모 강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걸 포기했어요.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말 알아보고 싶었는데… 저는 강아지가 아니라서….

사나 해리 포터가 다니는 마법 학교에 가는 것. 어렸을 때 해리 포터를 본 순간부터 그 학교에 너무 입학하고 싶었거든요. 진짜로 알아보기도 했어요. 마법을 배울 수 있는 학교는 없는 건지.

지효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자유를 포기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전 투명 인간이 돼보고 싶어요. 하하.

미나 살찌는 음식!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거요. 

다현 친구들하고 학교 끝나고 떡볶이 먹고 홍대 쇼핑 다니는 거. 친구들과의 학창 시절 추억이 별로 없어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채영 저도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 딱 한 번 가보고 중학교 이후로는 한 번도 못 갔어요. 그 시절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 거니까, 그게 아쉽네요.

쯔위 저도 한국 와서 연예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친구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한 게 아쉬워요.


뭔가 사랑스러우면서도 애잔해지는 순간이네요. 사실 그건 연예인이 되기로 한 순간 어느 정도 예견된 삶이기도 하죠.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힘듦이 있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렇게 힘들 때 나를 지탱해주는 것이 있다면 뭘까요?

나연 우리 강아지 쿠크. 포메라니안인데 완전, 엄청, 귀여워요.

정연 우리 멤버들, 그리고 가족들.

모모 전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죠. 요즘은 아보카도랑 대창나베!

미나 저도 먹을 거요. 맛있는 음식! 특히 육회!

사나 반신욕하기, 야경 보기, 멍 때리면서 음악 듣기. 그러다 보면 마음도 가라앉고 힐링이 돼요. 

지효 최근에는 친구들. 물론 멤버들은 항상 힘이 돼주는 존재지만, 가끔 멤버여서 할 수 없는 얘기도 있잖아요. 같은 고민을 안고 있으니까. 그럴 땐 같은 아이돌 친구들을 만나서 고민을 나누다 보면 많은 걸 배우게 돼요. 

다현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는 편인데 최근에 언니들이 엄청 놀린 책이 하나 있어요. ‘1등의 말하는 법’ 이런 제목이었나? 그래서 언니들이 “너 또 1등 되려고 공부하냐” 이러면서 되게 놀렸어요. 흐흐. 

채영 전 엄마!

쯔위 전 원스요. 가끔 그런 원스분들이 있어요. 힘들 때마다 트와이스 보면서 힘을 내고 있다고. 그럴 때 진짜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힘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람들이 더 늦기 전에 꼭 알아봐줬으면 하는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를 어필할 기회를 드릴게요.

나연 팀 이미지도 귀엽고 별명도 ‘맏내’고 그러니까, 사실은 맏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귀엽고 어리게 봐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 성숙한 매력도 있어요! 하하하. 차차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연 정연이는 생각보다 여리다.

모모 많은 분이 춤출 때 제가 카리스마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말할 때는 그런 카리스마가 없다는 게 반전 매력이지 않을까요? 하하. 

사나 저희 원스분들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저의 진지한 모습을 잘 못 보신 것 같아요. 평소에도 장난치고 잘 넘어지고 약간 개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은데, 저도 의외로 진지할 땐 진지하다는 거?

지효 이거 너무 어려워요. 전 패스할래요. 하하.

미나 반전이고 매력인진 모르겠지만 전 완전 집순이랍니다. 흐흐흐.

다현 제 별명이 ‘흥두부’잖아요. 근데 평소에는 진짜 차분해요. 차분하고, 진지한 면도 있고, 생각도 많고, 그렇습니다. 

채영 무뚝뚝함? 다들 저랑 문자 하기 싫어해요. 너무 딱딱해서. 저한테 상처받았다고 그래요. 하하.

쯔위 사람들이 저를 잘 알기 전에는 ‘너무 진지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좀 친해지면 장난도 잘 치고 말도 적지 않은 편이에요. 말 많이 할 때는 정말 수다스러워져요. 


트와이스라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예요? 

나연 트와이스로 일하는 매 순간이죠. 흐흐흐.

정연 정말, 진짜, 매 순간순간 행복해요. 얼마 전 MAMA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PD님이 저희한테 “너희 정말 열심히 했고, 그냥 너무 좋다”라고 얘기하시는데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모 다 같이 야식 먹을 때? 되게 가족 같고 좋아요. 그리고 9명이니까 다양하게 시킬 수 있어서? 하하.

사나 트와이스 앞에 원스가 있을 때. 

지효 내가 진짜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낄 때요. 그럴 때마다 ‘아, 트와이스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돼요.

미나 전 혼자 있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진짜 혼자서 사는 건 외로울 것 같아요. 제 옆에 항상 멤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돼 그게 늘 고마워요.

다현 지금 이 순간.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매 순간의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채영 숙소에서 다 같이 모여 웃고 떠들 때? 무대에 서는 것도 좋지만, 같이 모여 앉아 재밌는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 때가 너무 좋아요.

쯔위 저도 그래요. 같이 모여서 얘기할 때마다 너무 행복해요. 9명이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 항상 서로의 얘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서로 배려하고, 그럴 때마다 ‘내가 트와이스라서 다행이다, 참 행복하다’ 이렇게 생각하죠.


출처 http://www.cosmopolitan.co.kr/article/RetArticleView.asp?strArtclCd=A000008378&strFCateCd=AC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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