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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놀라실 마게분들을 위한 작은 썰 조각모음
게시물ID : humorbest_1539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체샤르
추천 : 15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19 10:45: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19 0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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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올해 내내 마게와 베스트/베오베를 부유하던 입장에서 이거 참 씁쓸하기 그지 없는 상황입니다
잘 풀리길 바라는데 이미 그럴 수 있는 시기는 넘어간 것 같고...
하는 마비 커뮤가 마게밖에 없는 저는 이제 오유가 터지면 정말로 혼자서 에린을 살아야겠군요. 마도카는 질색이라서 갈 데도 없습니다 이제.
그래서 웬만하면 좀 이 상황이 좋은 쪽으로 풀리길 바라는데 군게때부터 지켜봐온 입장에선 지금 남은건 체념밖에 없어서 기대도 못 하겠습니다.


뭐... 말이 길었습니다. 모오닝 마게를 달리실 밀레시안 분들이 오유 들어와서 ?!?!?!?하고계실게 뻔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멘탈 응치를 위해 저어어언에 제가 풀어뒀던 썰들 중 몇몇을 엄선하여 올려두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기사단 믿고 아튼 시미니 곁으로 갑시다! 평온한 마음에 평화로운 에린이 깃든다!
과거에 썰 풀어놓은 걸 제 개인 블로그에 백업해놓은 것을 그대로 복붙하기 때문에 말투같은건 그냥 넘어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썰 신의기사단 챕터 스포일러 주의!
G21 나오기 전에 풀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G21 내용은 안 나옵니다...







1.
10살 엘프 남밀레가 사냥하다 쉬는데 문득 떠올라서 혼자 백금디스코 부르면서 까딱까딱 율동하는 와중에 알반 기사단이 사도 처치 도와달라고 뙇 나타났으면 좋겠다
사도가 아니라 기사단을 먼저 레이드할만큼 남밀레가 쪽팔려하겠지
심지어 10살환 하기 바로 직전엔 내내 17살 유지하고 있어서... 기사단이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도 그 모습이었는데... 간지근엄 엘남밀레는 어디가고 귀여운 토끼귀 모자 쓴 남밀레가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입으로 노래부르면서 에린의 반신이 그러고 있습니다...!!
나타나자마자 양쪽 다 순간 말을 잃고 있다가 남밀레가 조그맣게 씨발...중얼거리고 톨비쉬가 하...하하...실례했습니다 하고 돌아섰으면
아벨린이 봤으면 밀레시안님, 사도가... ...(동공대지진) ...나타났습니다. 도움이 필요한데요.
눈 안 마주치면서 할 말 다 하고...어색 쭈뼛한 그런...딱딱한 공기 속에서 사도 처치하러 갔을거같고



2.
근데 이런것도 좋은거같다 다들 밀레시안씨라고 주밀레를 부르는데 그 이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괴상한 이름 지어놔서 그랬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수리실패 같은 이름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 위에 이름 한번 보고 동공지진 난 다음에 그냥 밀레시안씨라고 불렀으면
알터쯤 되면 그 미친 빠심으로 안녕하세요 오늘도수리실패님!! 좋은 아침이에요!! 로 시작해서 미친듯이 이름+존칭 붙여가면서 수다를 떨 수 있지만 그정도의 항마력? 이 안되는 사람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오늘...아니 밀레시안씨...
그러다가 어느날 오늘도수리실패가 진지하게 다난들에게 말했으면 좋겠다 저 이름 있는데 왜 자꾸 밀레시안이라고만 부르시냐고 앞으로는 이름으로 불리고싶다고
그리고 초토화됐으면...



3.
그런거 보고싶다 세계정복이 꿈인 밀레시안
진짜로 반신이 되고 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평화로워진 세상에서 밀레시안이 난 세계정복을 하겠어! 이 에린을 내가 지배하겠다! 라고 선언했는데 기사단 중 아무도 그 얘길 진지하게 듣지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관심은 가져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한 기사가 세계정복을 하면 그 다음엔 뭘 하실 건데요? 라고 물어보자 밀레시안은 의기양양하게 술! 보물! 여자! 라고 대답했고
그 날 기사단은 밀레의 세계정복 농담으로 꽃을 피우겠지
맥주 한잔을 마시면 취해서 잠이 들고 천골드면 큰 돈이라고 그 돈에 혹해서 또 매수를 당해오는 희대의 순진함과 이성 앞에서는 긴장 때문에 입 한 번 못 열고 그대로 헤어지는 순진함을 겸비한 밀레의 꿈을 듣고 모두 박장대소했으면



4.
밀레시안의 호구성을 정점으로 끌어올려서!
이멘마하 지나가다가 거지를 보고 그냥 지나가질 못해서 만골드를 덜컥 주고 가는 밀레시안을 스토킹...아니 몰래 숨어서 지켜보는 알터는 참 좋습니다 내 존잘님은 마음씨도 착하셔!
그런데 밀레시안이 돈을 주고 떠나자 잠시 뒤 거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로흐 리오스로 갑니다
알터는 ㅇㅁㅇ?????하고 거지를 지켜보는데
아니 글쎄 이놈이 밀레시안한테 받아낸 돈으로 티본 스테이크를!!! 시켜먹지 뭐예요!!!
그 광경을 보고 빡친 알터는 거지가 나오자마자 시비를...털 순 없고... 나중에 밀레시안 봤을때 왜케 착하냐고 의심좀 하고 다니시라고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세상살이를 강의했으면(?????
물론 밀레시안 보기엔 그런 알터는 그냥 귀엽슴다
왜냐면 이미 자기는 호구의 정점에 올라서...큽...그런소리 해봐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내내 굴렀는걸 G19 올 때까지...



5.
알터가 막 밀레시안님은 짱짱 세면서 막 영웅이고 성격도 좋으신데다가 예쁘기까지 해...!저 작은 체구로 정말 대단하셔! 라면서 아이돌이나 여신님 보듯 대했는데 어느날 여밀레가

남환했습니다

같이 사도 처치하러 가야해서 밀레시안님 이쪽으로 와달라고 불렀는데 웬 훤칠한 남캐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성격도 어쩐지 더 파워풀 드세진것같습니다
알터는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의 여신님이...!!



6.
아 알터밀레로 그거 보고싶다 별의 종말

별이 죽고 나면 그 자리에 무엇이 남을까?
알터는 곰곰이 생각했다. 밀레시안은 빙긋 웃었다.
보통은 그 자리에 별의 흔적이 남아. 백색 왜성이라고 하던가? 나도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식어간다고 해.
그렇지만 아주 컸던 별은 죽고 나면 그 자리에 주위의 모든 것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된대.
알터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었다. 별님이 들려주는 별 이야기였다. 밤을 지새는 마비노기였다.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밤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의도된 이야기였을 것이다.
밀레시안은 어느 밤, 향하는 이 없이 속삭였다. 내가 정말 영웅이라면, 커다란 별이라면, 내가 죽은 자리에도 그런 게 생기겠지. 그저 그런 평범한 별이었다면 흔적만이 남겠지.
밀레시안은 그리고... 사라졌다. 별은 영원히 빛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것을 알터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왜? 너무도 기뻤기 때문에. 밀레시안님이, 나의 별님이 여기에 내린 것이 너무나도 행복했기 때문에.
그리고... 밀레시안은 에린에 흔적만을 남겼다. 그래, 그런 영웅이 있었더랬지. 사람들은 그 흔적을 보며 밀레시안을 기억했다. 아마 밀레시안의 이야기는 어느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되어가리라.

그러나 알터는 밀레시안이 그런 평범한 별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당신께서 사라진 자리에 이렇게나 열렬하게 저를 끌어당기고 계신데, 그럴 리가 있겠어요?
알터는 밀레시안의 뒤를 쫓았다. 별들이 사라지면 어디로 가는가?
그것은 밀레시안조차 알지못해 가르쳐주지 못한 것이었다. 알터는 밀레시안이 사라진 그 자리로 이끌려 사라져갔다. 문득 에린은 깨달았다. 아, 별을 연모한 달이 있었구나. 별이 죽은 자리에는 모든 것을 사라지게 하는 암흑만이 남았다.
먼 옛날, 별을 꿈꾸는 달이 있었단다. 알터의 이야기 역시 한밤중 머리맡의 마비노기가 되었다. 알터에게 밀레시안은 너무도 크고 아름다운 별이었다.

밤하늘의 사랑 이야기였다.



7.
밀레 묶어놓고 알터가 전 밀레시안님이 좋아요!! 그러니까 밀레님의 의사따윈 신경쓰지 않고 제 맘대로 진도를 나갈거예요!! 라고 외쳐서 밀레가 결혼이라도 할 셈이야?! 했더니
알터 왈

그럼 우리 이혼부터 시작해요!!

밀레는 잠깐 멍하니 있다가 정신차리겠지 무슨소리야!!!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이라니!!! 진도 과하게 빨라!! 아니 빠른게 아니라 순서도 틀렸잖아!! 하고있는데
알터는 아랑곳하지않고 아이들은 무조건 밀레시안님 닮은 애들로 아들 하나 딸 하나! 이혼 후 아이들이 우리에겐 엄마가 필요하다고 해서 재결합하는거죠! 하고 자신만의 진도를 빼고 있고
밀레는 기사단원들은 막드로 세상을 배우나 고민했으면



8.
알터가 밀레시안이랑 같이 임무나갈 일이 있었는데
밀레시안이 투안으로 왔으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투안으로 와서 끵? 하고있는데
알터는 밀레님 기다리다가 투안 보고 음 주인님을 잃어버렸나보구나! 하면서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그러다가 밀레시안님 바쁘신가? 혹시 밀레님이 보냈니? 하고 투안한테 물어보니까 투안(의 모습을 한 밀레)이 끄덕거려서 투안이랑 같이 임무 나갔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스럽게도 숲 속 정찰임무라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투안한테 밀레시안님 너무멋져 밀레시안님 사랑해요 끙끙 언젠가 청혼할 수 있을 때까지 꼭 열심히 해서 멋진 기사가 될거야 하악하악 밀레시안님 주무시는 모습도 넘예쁘시다구 하악하악 온갖 밀레덕질을 투안 상대로 조잘거리는 바람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터도 모르는 사이에 알터 흑역사 적립... 밀레는 나중에 다시 자기 모습으로 돌아와서 배를 잡고 웃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웃음 그치고 우리 알터가 언제쯤 그만큼 클까~ 하면서 콧노래 흥얼거리겠지



9.
 폴짝, 톨비쉬의 무릎 위로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앉는다. 꼭 바쁠 때만 찾아오지. 톨비쉬는 쓴웃음을 지었다. 어느 날인가부터 기사단에 눌러앉아 살고 있는 고양이였다. 한 손으로 가만히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계속해서 서류를 작성했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것이 성에 차지 않는 듯, 크게 야옹, 하고 울었다. 한숨을 푹 쉰 톨비쉬는 펜을 잡던 손마저 고양이에게 내어주었다. 원껏 가지고 놀다 보면 질려서 내려가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고양이는 앞발로 그의 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다른 손으로는 계속해서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야옹, 야옹 울면서 화를 낼 테니까. 톨비쉬는 문득 고양이가 밀레시안 같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자기가 원하는 곳에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존재한다. 제멋대로라서 종종 부탁을 해야만 한다. 날 좀 봐달라고 찾아왔을 때 뿌리치면 한참 삐져서 난처한 일을 만든다. 하지만 사랑스럽다. 넋을 놓아버릴 만큼. ...아. 톨비쉬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렇지, 둘 다 사랑스러우니 이렇게 제멋대로인데도 어쩌지 못하고 휘둘리는 거지. 갑자기 고양이가 그의 무릎 위에서 뛰어내렸다. 톨비쉬를 잠시 올려다보더니, 가차없이 떠나버린다. 그러나 톨비쉬는 알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는 다시 자신을 찾아올 것임을. 그러면 그는 다시 고양이를 애정어린 손길로 쓰다듬고, 고양이가 원하는 만큼 자신을 갖고 놀도록 내버려 둘 것이다.



10.
밀레가 너무 많이 잊혀져버려서 다시는 다난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상처에 지쳐서 마음을 닫아 걸었는데 그제서야 나타난 톨비쉬가 보고싶다
이제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설령 내가 사랑을 꿈꾼대도 이제는 설레지 않는다고... 그렇게 말하는 밀레시안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온 톨비쉬가 자기 전 아튼 시미니에 기도를 올리는데 저는 오늘 한 인간의 영혼에 얼마나 많은 비극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로 시작된 그날의 기도는 흔들리고 헤매면서 끝나지 못하겠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고도 위대한 가치인 사랑을 잃어버린 밀레시안에 대한 안쓰러움과 일말의 동정, 그리고 그렇게 되기까지의 삶을 알고 있을테니 씁쓸한 마음도 감출 수 없을테지만
구구절절 기도를 올리다가 잠시 말을 멈추고,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수그리고 중얼거리듯 마지막 기도를 올렸으면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나중에 카즈윈이 톨비쉬한테 조용히 밀레시안을 사랑하는게 아니냐고, 그렇게 물었을 때 톨비쉬는 담담하게 대답했으면
세상에는 절대 입 밖으로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들도 있지 않느냐고...



11.
그런거 보고싶다
여밀레가 기사단이랑 같이 임무 나갔다가 지나가던 한 남밀레를 보고 딱 내 취향이라고 저런 타입 좋아한다고 얘기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벨린이 조용히 얘기하는거지
밀레시안 씨, 그 사람 결혼반지 있던데요.
그리고 여밀레는 시무룩...
다음 임무에서는 알터랑 같이 나갔는데 타겟에게서 정보를 캐오는 임무여서 셋이 얘기하다가 밀레가 슬쩍 좋아하는 티를 내자 타겟이 하하 아쉽게도 전 유부남이라...
몇 번이고 이번에는 꼭 연애를 하겠어! 저 사람이 너무 좋아!! 를 다짐할 때마다 매번 유부남 혹은 애인 있는 남자 등등... 이 반복되니까 기사단 내에서 별명이 붙었으면 유부남 킬러라고(???
그 얘기를 듣고 여밀레는 왈칵하겠지
제가 뭔 죄를 졌다고 유부남 킬러라는 별명이...
아니 매번 찍는 남자마다 임자가 있으시길래...
그래서 시작도 못 해보고 있잖아요...
하면서 한 기사단원과 대화하고 있는걸 본 톨비쉬가 유부남 취향이시라니 어디서 가짜로 애라도 만들어와야되나 가짜 아내라도 내세워야되나 고민하는 막장드라마 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



12.
진짜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남자인데 실상은 모태솔로 뼛속까지 솔로 죽을 때까지 썸 한번 못타보고 그렇게 가는 톨비쉬 저만 밀고있슴까... 노총각 톨비쉬요 신경 안 쓰는 척 하지만 은근히 신경쓰는 톨비쉬요...
알터가 톨비쉬님은 다 좋으신데 여친이 없으세요! 라고 밀레에게 떠드는 순간 최강의 기사님은 우리의 기여운 최연소 기사를...아니 고 입방정을 조져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게 됩니다



13.
취미가 에린통일인 주밀레도 꿀잼이겠다

알터: 우리 밀레시안님은 힘도 짱짱 센데 돈도 많으셔서 취미가 무려 사성통일이셔요!! 그 그런데 사성통일이 뭘까요(갸웃)
밀레: 음... 성매매를 많이 하다보면 자주 할 수 있는 거란다 그런 거래를 하다보면 돈이 꽤 많이 모이거든
아벨린: 당장 나가



14.
기사단 박봉일거같은데 톨비쉬한테 세배하고 얼마 있지도 않은 쌈짓돈 홀랑 털어간 다음에 알터한테 세배 받으면서 톨비쉬한테 받았던 그 돈(심지어 봉투도 그대로) 고대~로 용돈으로 주는 밀레시안 보고싶다 :3
심지어 자기 특별좈ㅋㅋㅋㅋㅋ애들 새해인사 받고 용돈 주다가 자기 주머니에서 돈 떨어지면 환생포먹고 외형 바꾼 다음에 톨비쉬한테 또 찾아가서 안녕하세요! 세배하러왔어요! 하고 태연하겤ㅋㅋㅋㅋ또 세배하고 또 털어다가 벨테인 용돈주고
그리고 톨비쉬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조장들한테까지 인심쓰는 밀레시안 보고싶다(톨비쉬: 하하...하...ㅎㅏ...



15.
자기 장례식 참석이 취미인 밀레시안 보고싶다
본래 밀레시안은 죽지 않는데 밀레가 하도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서 진짜 죽은건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는거지
숨도 멈추고, 조금의 움직임조차 참으면서 일부러 리블피 상태에서 자연치유력까지 억제하고 버티는데 다른 다난들이 보기에는 소울스트림으로 돌아가 육신이 사라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자리에서 치유되어 부활하지도 않으니까
다들 처음에는 에이 밀레시안이니까 다시 부활하겠지... 하고 좀 기다리는데 갈수록 진짜 안 일어나니깤ㅋㅋㅋㅋㅋㅋㅋ얼굴 새하얗게 질려서 진짜 죽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밀레가 부활한다고 알고있어도 어쨌거나 그건 상식 밖의 일이고
그래서 밀레시안이 진짜 죽었다고 판단해버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가운 육체를 관에 눕히고 장례식 열어서 그동안 은혜를 입은 다난들이 참여하고 성당에서 사제님 모셔다가 마지막 송사와 기도를 올리는데
마지막으로 컴건이 평온히 잠들기를... 이라고 말을 마치는 순간 밀레시안이 두 팔 반짝 들고 우왕\( ˚ ▽ ˚ ) /!!! 하고 벌떡 일어났으면
그리고 장례식장 다 뒤집어지는거 보고싶다 멘붕과 혼란과 비명의 도가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장난 기사단에서 한 번 더 치다가 조장기사들에게 진짜 왕창 깨졌으면 좋겠다 어마어마하게 혼나고 히잉(´・ω・`) 하는 표정으로 알터랑 아벨린 근무 서는 옆에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었으면



16.
톨비쉬가 잘생긴걸 자기가 활용하는 밀레가 보고싶다 미남기사 팔아서 자기가 덕 보는 밀레... 미인계도 니가가고 재롱도 니가 떨거라 나는 뒤에서 박수나 치고 떡이나 얻어먹을테니
톨비쉬가 저만 일하는 것 같습니다? 로 나오면 밀레시안이 물개박수 쳐주면섴ㅋㅋㅋㅋㅋㅋ톨비쉬는 잘생겼고 아름다운데 자기는 아니라 약빨이 안먹힌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래는 톨비쉬가 밀레한테 임무 토스하고 좀 편해지려고 했던건데 어쩐지 더 피곤해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자기 전에 그렇게 생각했으면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어쨌거나 밀레샨의 호들갑 섞인 칭찬이 기분좋은 (호구) 미남기사님... 밀레도 이제 남 이용해먹을 때가 됐어



17.
뭔가 내 안의 남밀레는 되게 차분침착한 이미지인데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모히칸 머리! 빨간 문신! 아무리 봐도 빛의 기사라기보다는 뒷골목 기사들의 공포! 같은 느낌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제일 먼저 마주친 슈안은 잔소리도 잊어버리고
그래도 이중에선 제일 발랑 까졌다는 디이가 보고 입만 벌린 채로... 그 디이도 경악해서 조장?! 조자아앙?!?! 밖에 못 말하겠지
그리고 두 사람을 마주친 시점에서 그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단 슈안이 남밀레를 낚아채서 슈안 방에서 면담을 시작하겠지...

밀레시안님 요새 무슨 걱정 있으십니까?
아니요.
그럼 무슨 문제라도...?
문제 없는데요.
...혹시 차인건 아니시구요?
...(왈칵)
아차 죄송합니다, 밀레시안님은 애인이 없으셨죠 까지 말하고 그대로 남밀레 울뛰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스타일 대격변의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걸로(???



18.
너무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없었던 강제솔로 밀레샨 보고싶다
분명 밀레시안님 정도면 이성관계도 벌써 몇 번이고 맺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알무룩해있는데 어쩌다가 연애나 결혼 얘기가 나오고... 아직까지 연애경험 전무라는 얘기에 다들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되게 슬퍼하는 밀레샨 보고싶다
저 그래도 뽑아만 놓고 못 입은게 벌써 nnn년이긴 하지만 웨딩드레스/턱시도도 있거든요... 애인도 있긴 있었거든요... 그렇게까지 슬픈 눈으로 보지 말아주실래요...
그리고 다 알겠다는 표정으로 어깨 토닥이며 응원의 엄지를 올리는 톨비쉬에게 죽빵 날리는 밀레시안을 보며 알터는 김칫국을 항아리로 들이켜기 시작하고...


19.
남밀레아벨린으로 그런거 보고싶다
아벨린이랑 남밀레가 사도 잡고 둘이 던바튼 쪽으로 이동하다가 사소한 일로 언쟁이 벌어졌는데
결국 아벨린이 정 그러시다면 알겠습니다. 밀레시안 씨 생각이시라는데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죠. 하면서 먼저 앞장서서 던바튼으로 걸어가버리고
남밀레는 잠깐 그 뒤를 바라보다가...
아벨린이 광장 지나갈 즈음 뒤에서 엄마! 엄마아아아! 를 외치며 우는 아이의 소리가 들리겠지
무심결에 뒤돌아보자 10살 포션 먹은 남밀레갘ㅋㅋㅋㅋㅋ울면섴ㅋㅋㅋㅋㅋ엄마를 애타게 부르면섴ㅋㅋㅋㅋㅋㅋㅋ아벨린을 따라왔으면 좋겠다
경악한 아벨린이 밀레시안 씨?! 하는데 주위에서는 수군수군... 남밀레는 혼신의 눈물연기 짜내면서 엄마 내가 잘못했어 나 버리지 마 앞으로 편식도 안하고 장난도 안 칠게 하면서 버리지 말라고 숨 넘어갈 기세로 울면서 뛰어오고... 아벨린은 혼파망을 넘어서 차라리 기절하고 싶어지겠지
할 수 없이 남밀레한테 양 팔 벌려서 이리 오라는 손짓을 하고 안아들면서 등 토닥토닥 달래주는 척을 하니까 남밀레가 눈물 맺힌 눈으로 씩 웃으면서 미안해요 아벨린 그래도 나 버리고 가지 마요 하는데
아벨린이 한숨 푹 쉬면서 대답하려는 순간 에반이 밀레시안 씨?... 하면서 다가왔으면 좋겠다
전에 봤던 만화 ts같은 느낌인데 어쩔 수 없다 기사단 이전에 밀레랑 썸 탄 애들이 둘정도밖에 없다... 포셔는 유부녀고 에레원은 넘사벽이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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