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충분히 노래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너의 상처 우울 힘듦을.

팬이라 자칭하면서도 알아채지못하고 오히려 내가 위로받는다 생각했다. 

그런 너의 노래가 좋다고 했다.

왜 눈치채지못했을까.
너를 위로해줄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는데 왜 몰랐을까.

그것이 너의 발버둥이었고 살려달라는 외침이었음을 왜몰랐을까.

유서를 읽고 너의아픔이 생각보다 더 깊음에 또 놀랬다.

너는 잘못이없다고 위로해주지 못했다.

너는 위로하고 공감할줄 아는 아이었으며
동시에 위로받고 공감받을줄 모르는 아이었다.

부디 이생에 미련없이 편하게 갔기를 바래.

모든것이 미안해.

이따 얼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