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감상문]쇼코의 미소 - 팬아메리칸식 미소와 뒤셴 미소를 기억하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1541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12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19 20:48: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14 23:41:00

  “쇼코의 미소

  팬아메리칸식 미소와 뒤셴 미소를 기억하는가?

  미국의 항공사 팬아메리칸의 스튜어디스의 억지 미소를 우리는 팬아메리칸식 미소라고 알고 있다. 입꼬리만 활짝 올라간 그 화사한 미소. 그와는 반대로 심리학자의 이름을 딴 뒤셴 미소는 추한 미소다. 눈가가 주름지고 볼과 턱이 울룩불룩해진다. 하지만 뒤셴미소는 진실된 감정으로 인해 발현되는 미소다. 그래서 미소의 진실성 비진실성을 알기 위해 뒤셴은 이러한 비교군을 주장했다.

  쇼코의 미소는 이 두 가지 중 어떠한 미소일까.

 

  “씬짜오, 씬짜오

  우드스톡은 스누피와 찰리브라운이 나오는 만화에 나온다. 노오란 병아리같은 이미지인데, 모두들 이 만화의 이름을 스누피라고 알고 있다. 사실은 피너츠. 우드스톡은 작중에서 사고체계가 특이해서, 피너츠를 알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우드스톡이라 말했다면, 좋은 소리는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 우드스톡은 새가 아니라 사실 벼룩이었대. 라는 루머가 돌았다.

 

  “언니, 나의 작은, 순애언니

  해옥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묘사는 하나도 없었다.

 

  “한지와 영주

  사람이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얼굴근육은 12만개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는 단 12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부정, 긍정적 감정은 얼굴에 반드시 나타내게 되는데, 사람이 아무리 단련하고 훈련한다고 해도 100%조절 할 수 없다고 한다. 한지는 영주가, 스스로 나이로비를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상상했을 때의 얼굴을 봤을 수도 있다. 한지는 항상 영주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으므로. 그래서 떠난 게 아닐까?

  아, 얼굴근육 이야기는 사실 구라다.

 

  “먼 곳에서 온 노래

  이 시대의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선배일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미카엘라” & “말자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떠올랐다.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 문학은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떠한 모습으로 독자에게 보여줘야 하는가.

 

  최은영의 소설집 쇼코의 미소를 나는 몇 번씩 끊어 읽었다. 눈물이 났고 마음이 무거웠다. 유독 이 소설을 읽으며 눈물이 자주 났다. 그러한 사실은 이 책의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다. 질문이 생각났다.

  당신이 가장 처음으로 읽다가 눈물 흘린 책은 뭐였고, 왜 눈물을 흘렸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