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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해주신 무서운 이야기2
게시물ID : humorbest_1543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린팬서
추천 : 19
조회수 : 1820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20 19:15: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20 15:10:54
 
 
간단한 배경설명을 해보자면 아주 옛날에 외가집이 일본에 있었는데 친일파라서거나 강제징용은 아니셨어요
스스로 가셔서 궂은일해가며 학교도 다녔고 졸업후엔 직장도 구해놨는데 조금 황당한 이유로 결혼하러 들어오셨다가
다시 외할머니랑 일본으로 돌아가셨대요
그리고 일본에서 아이들도 놓고 직장도 다니시고.. 은행에서 일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다 해방이후 50년대 초에 다시 한국에 들어왔대요 
 
암튼 .. 이 애기를 해주신 이모는 39년생이시고 십남매중에 둘째시거든요 우리 엄마는 굉장히 늦게본 막내시고 ..ㅎㅎ
아무튼 둘째이모가 일본에 계실때 있었던 일이래요 그래서 추측하건데 1940년대 후반에 있었던 얘기같아요
 
 
 
이모가 살던동네에 유명한 부자집이 하나 있었는데 엄마, 아빠, 딸 둘 이렇게 네가족이 살았대요
단순히 부자라서 유명했던건 아니고 엄마가 병으로 죽고 간병해주던 간호사를 부인으로 삼는바람에
혹시 간호사가 엄마 병 악화시켜서 죽이고 자리 꿰찬거 아니냐 뭐 그런 소문이 있어서 유명했다네요
재혼한 간호사는 딸이하나 있었고요 그렇게 다섯이서 살았대요
 
근데 어느날 동네가 떠들썩해서 봤더니 그집 막내딸이 실종됐다는거에요 막내딸이 우리 이모또래라고 했던가 ..........
실종됐다는 막내딸은 역시나 아저씨의 친딸 이였고요 온 마을을 뒤집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결국 못찾았대요
간호사는 자기는 막내딸없으면 못산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어도 사람들이 다 간호사를 의심을 했지만 증거가 없으니 의심만 하고 넘어갔대요
 
그러다 어느날부터 그 간호사가 사람이 아니고 백여시다 구렁이다 막내딸은 잡아먹은거다 뭐다 소문이 나기시작했대요
간호사의 딸은 멀쩡한데 아저씨의 첫째 딸이 눈에띄게 말라가기시작했거든요 ..
사람들이 그걸보고 저 백여시가 사람피를 빨아먹는다뭐다 그런 허무맹랑한 소문이 나기시작한거죠
 
그러다 얼마뒤에 결국에 막내딸은 집뒷편 마당에서 발견했고 간호사는 잡혀갔는데 아저씨말에 의하면 ....
 
이런 소문이 자꾸 퍼지니까 아저씨도 결국 간호사를 의심하게 되었고 친딸한테 물어봤대요
사실대로 말해봐라 저 여자가 너를 죽이려고 하냐 저 여자가 니 동생을 죽인거냐 그런걸 물어봤더니 
친딸이 절대 그렇지않다고 했다는거에요 새엄마는 자기동생이랑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서 매일 아빠가 출근하고 나면
다락방에서 자기들을 위해서 영양주사도 주고 춤도춰줬다는거에요
 
애 말을 이해할수가 없어서 아저씨가 출근하는척 나갔다가 다시들어와서 몰래 다락에 숨어서 지켜봤더니
아이를 의자에 앉혀놓고 정말로 영양제라며 주사를 주더래요
그래서 자기가 의심한것도 미얀하고 이렇게 숨어서 보는것도 미얀해서 몰래 나가면서 자세히 봤더니
주사를 주는게 아니라 피를 뽑고있었다네요 ....
그리고 마치 굿하듯이 간호사랑 간호사 딸이 방방뛰는데 그게 죽으라는 굿인지 아니면 자기들이 사람을 죽게 만들고있으니까
자기들을 보호하녀는 굿인지 그런건 모르겠지만 애 앞에서 뭔가 굿을 했답니다....
 
간호사는 자기딸이랑 아저씨랑 셋이서 살고싶어서 그랬대요 자기가 간병하러왔을때 봤던 그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부러웠다나  ....
 
이후에 결국 그 아저씨는 딸이랑 이사가버렸대요 ..  
 
 
 
 
 
충분히 일어날수있을법한 일이이라 참 무서운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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