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수 있어서 좋으시겠습니다. 비꼬는거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실거 압니다.
저는 의료기사라서 의사의 처방과 채용 없이는 업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공식적으론 우리의 인건비도 의사들이 잡고 정부와 합의가 잘 되길 기다려야 합니다.
송곳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죠 여기가 끝인 사람은 어떻게 하죠?
이 문제에서 의사는 에이.. 싸워서 뭐해 됐어 안바뀌어
포기하자구요? 그런식이니까 의사들 목소리를 안들어 주는겁니다. 간절하지 않으니까요.
그런식이면 물리치료사 단독개원 요구한지 올해로 30년 되었고 우리도 석박사 많이 배출했습니다. 우리 놔주세요.
교양 수준으로 한학기 배우고 물리치료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종이쪼가리 하나로 죄지우지하지 마시구요
전 아직 포기할 생각 없습니다. 나중에 패배하더라도 포기해서 돌아서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나중에 자식이나 후배들한테 쪽팔리고 싶지도
않고 내년이면 일흔이신 어머니를 비롯해 제 가족이 있고 여기가 마지막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