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여러분께 인사드리려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44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mchan
추천 : 23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21 11:1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21 10:16:06
비록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고 추천만 던지던 프로눈팅러였지만
떠날때는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처음 왔을 무렵 애게의 하하호호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밤새서 글을 읽고 아이디 파서 인사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정든 집을 떠나 이제 막 분가하려는 사람처럼 가슴이 싱숭생숭 합니다.

안그래도 사람없는 애게를 저버리고 가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근데 이젠 너무 지친거 같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소개팅자리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말을 건네듯이 애게에 글을 적게 된거 같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덕질에 대한 열정도 식어버렸고, 그나마 애게를 하며 덕질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때 정신없이 빠져들었고, 또 힘들 때 곁에 있어주었던 취미를 버리려 합니다.

아마 여기같은 분위기는 다시보기 힘들 것 같아요. 여기가 타 커뮤니티보다 연령대도 높은편이고, 상당히 이질적인 분위기잖아요 ㅎㅎ

트위터는 가지고 있는 재능이 없어 시작을 못하겠고, 루리웹이나 웃대 만게는 좋게 말하면 마초적, 나쁘게 말하면 야만적이라 쉽게 발을 들이지 못하겠네요.

아마 이쪽 취미를 버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놓아 주어야죠....

그리고 솔직히 애게 여러분들, 우리 다 데먼데먼 아는 사이잖아요. 밑에 탈퇴하신 분이 했던 말 따나 대략적인 나이나 취향, 직업같은것도 어느정도 다 알고... 그래서 더 친근하게 활동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고향집 찾아 다시 오게 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그래도 이 사이트에 대한 정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여러분 너무나도 감사했고, 앞으로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빕니다. 안녕히 계세요. 또 어딘가에서 새로운 닉네임으로 뵙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