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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인사드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44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비카
추천 : 31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2/21 17:26: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2/21 17:20:48
저는 2011~12년? 쯤부터 눈팅만하다가 작년 회사 퇴사와 함께 가입하여 정보도 구하고, 시시콜콜한 댓글도 달았던 주로 눈팅이용자였습니다. 여기 계신분들만큼 오유에 애착도 있었어요.

시게 분리 요청 관련하여 1주일정도 됐는데, 아직까지도 운영자 바보님의 어떤 반응조차 없는게 답답해졌습니다. 오늘은 무언가 입장표명이 있겠지..라는 생각에 오유에 들어오면 점점 과격해지는 갈등만 보이네요. 그래서 쓸데없이 이번 사건에 제가 감정소모가 많아져서 탈퇴를 결심했습니다. 운영자 바보님도 생각이 많으시겠지요. 잘 풀어나가시리라 바랍니다.

저는 시게에서 문프 정책과 다른 의견에 대한 배척과 조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고, 이러한 부분이 각 게시판별로 퍼져나갔던 것이 이번 사건의 시작이었다 생각합니다. 군게 터지고, 의게 터지고.. 물론 시게 이용자 전부의 문제가 아니라, 문프=나 일체화 선언한 문꿀오소리 일부의 불통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요. 더군다나 이를 비판 비난하는 사람들을 분란종자, 작적세력, 알바라고 규정하는 몰이행위에 더해 북유게의 오유 블랙리스트 게시, 타커뮤니티까지 선동하는 글들이 올라가는 상황을 보니..또한 자게를 통해 자조적인 조롱으로 받아치는 이 혼파망을 보니 더 지칩니다.

그들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뭐 별일도 아닌데 왜 난리야, 반응하지마, 먹이주지마, 거봐 내가 뭐랬어 자기들이 떨어져 나가잖아 ㅎ 지금 대한민국 정치 지키는게 중요한데 흔들리지마"라며 불통의 극치를 보일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지만, 저는 여기까지인듯 싶습니다. 저는 제일 열받을때가 "별일도 아닌데 왜이렇게 혼자 열을 내?"라고 하는 시크한척 쿨병걸린 사람들입니다. 더이상 감정소모하기 힘들어졌어요.

뻘글 노가리 까는 자게분들께 제가 이런글 올려서 미안합니다.  식욕 자극해주시던 요게,  마음 따듯해지는 차게,  뭔말인지 모르고 스킵했던 과게, 아직까지도 인공호흡 불어넣는 유게 업로더님들, 심쿵+ 마음 따닷하게 해주신 동게, 이사때 정보 많이 주신 인테리어게와 코코넛 오일 전파해주신 뷰게, 바쁜 일상에서 정치에 관심있게 해준 시게 감사합니다. 오유 고마워요, 즐거웠습니다. 안정화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들 행복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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