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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신병자라고 생각해야 편한 순간들
게시물ID : humorbest_1587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장노동자
추천 : 91
조회수 : 12299회
댓글수 : 6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9/03/10 10:17: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9/03/10 04:54:18
 
 
결혼이야기만 나오면 결혼은 인간의 도리고 순리니 장손인 네가 꼭 결혼을 하여 대를 이어라 라는 말을 듣는 순간
 
결혼하지 않고 나가 혼자 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 두서없는 인간으로 매도하는 가족들
 
한달에 백오십만원씩 생활비로 갖다주지만 적금은 이백만원씩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당장이라도 전세 구해 나가겠다는 말에 집을 사서 나가는 것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야기
 
남자 혼자 사는데 한달에 삼십만원이면 휴대폰 요금 카드값 내고도 생활비 남는다는 이야기
 
내가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단칸방에서 시작하는게 당연한 정신이 똑바른 여자'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
 
5일 밤낮 철야로 일을 하고 들어와 주말 단 하루 내 방에 앉아 게임하는 것을 게임중독으로 여길때
 
방문을 닫아놓고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것을 소통할 생각이 없는것으로 여겨 방문을 열어놓으라고 성질내는 아버지
 
일요일날 성당에 나가 미사를 보지 않으면 정신못차린 인간이 되는 이야기
 
결혼은 해야 하지만 여자를 만나기 위해 밤늦게 나가 돌아오지 않는것은 부도덕한 것이라는 이야기
 
혼자 영화를 보고 일본라멘집에서 밥을 먹고 돌아온 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그래
내가 정신병자라서 저 합리적인 말들을 다 이해못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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