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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아직도 기억나는거
게시물ID : humorbest_1668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40
조회수 : 625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1/09/29 07:22:05
원본글 작성시간 : 2021/09/28 2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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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생존나 힘들때  오늘내일 사네마네 이런고민 한창할때 이야기야.

 

회사마치고 좀 구석진 허름한 골목에 분식집하나가 있었어.

 

가게에 들어가서 앉아서 수제비 하나 시키고난뒤 지직거리는 화면너머

6시내고향 같은거 멍 때리면서 보는데 

주인할머니가 수제비 한그릇 엄청 많이 담아서 내오시길래

수저 꺼내고 먹을려는데 주인할머니가 계란후라이랑 공기밥도

가져다주시는거야. 

 

메뉴판에 공기밥은 별도로 돈 받는걸로 되있었는데.

 

나중에 계산할때도 그 돈을 안 받으시더라구.

 

음식을 내 주시면서 맛있게 먹어요~이 한마디만하시고 아무말씀도 

안하셨어.그냥 뭔가 밥한공기에 후라이하나 받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짐.

 

계산할때도 맛있게먹었어요 총각? 이렇게 물었는데 먼가 아무것도

아닌데 따뜻한 위로받은 느낌이었어. 그 이후로 몇번 더 갔는데

 

주인할머니 몸 안좋으셔서 가게 닫으셨더라구.

 

참 별거없는 일인데 난 그게 아직도 기억나네.

 

 

 

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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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는 감동하는 답글보다는 '깨는' 답글에 훨씬 더 추천을 많이 주더군요... ㅎㅎ)

 

 

 


할머니가 작성자의 표정을 읽은 걸까요?

 

 

 

출처 http://huv.kr/pds1096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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