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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최후의 만찬]원하는 음식을 주지 않으면 죽어서도 감옥을 떠도리라
게시물ID : humorbest_1687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습작
추천 : 27
조회수 : 218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2/03/09 20:01:39
원본글 작성시간 : 2022/03/03 1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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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선진국 중 드물게 사형제도를 유지 및 시행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교도소3.jpg

 

물론 현재 사형제도가 완전히 폐지된 주도 있고 사형제도를 유지 중인 주도 극악무도한 흉악범을 제외하고는 집행을 10년~20년씩 질질 끌어 자연사를 유도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3천여 명의 사형수들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죠. 

 

 

교도소4.jpg


사형수들은 형이 집행되는 당일 아침에 이생의 마지막 식사를 원하는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교도소에서는 총재료비 40달러(4만 8천원 가량) 이내의 교도소 내 취사장에서 조리가 가능한 음식이라면 어떤 음식이든 사형수들이 최후의 만찬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고 하네요...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지만 갈 땐 가더라도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게 해주려는 마음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형수들이 픽한 최후의 만찬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존 웨인 게이시

John Wayne Gacy

1942년 ~ 1994년 5월 10일 

독극물 주입형


게이시2.jpg

 

"광대 살인마"로 널리 알려진 이 악명높은 연쇄 살인범은 무려 33명의 젊은 남녀를 성폭행하고 고문하여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게이시1.png

 

평소에는 KFC 체인점을 세 군데나 운영하며, 광대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선행사를 하는 등... 두 얼굴을 가진 살인범으로 유명하며 "광대 살인마"라는 별칭도 이 때문에 지어졌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게이시4.jpg


새우튀김 12개,

KFC 치킨, 

감자튀김, 

딸기 

 

그의 마지막 유언 


게이시3.jpg

 

KISS MY ASS 

좆까! 내 엉덩이에 키스나 하시지?

 


 

빅터 해리 페거

Victor Harry Feguer

1935년~1963년 3월 15일 

교수형

빅터1.jpg의사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받은 빅터 페거는 모범수로 복역했으며 사형 집행 후, 그의 주머니에서는 올리브 열매가 발견되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빅터2.jpg

 

씨를 발라내지 않은 올리브 한 알

 

그의 마지막 유언

 

빅터3.png

 

나의 무덤에서 올리브 나무가 돋아나길 희망한다.

 


 

리키 레이 렉터

Ricky Ray Rector

1950년~1992년 1월 24일 

독극물 주입형


렉터3.png

 

경찰관 포함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받은 리키 렉터는 검거 당시 자수를 권유하는 경찰을 총으로 쏘고 곧바로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수술을 받고 살아남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렉터1.jpg


스테이크, 

닭튀김,

호두 파이, 

체리 에이드


그의 마지막 유언

 

렉터2.jpeg


나중에 먹을 수도 있으니 아껴두겠다! 

(최후의 만찬 중 호두 파이를 남기며...)

 

실제로 그 유언은 받아들여져 그가 남긴 호두 파이는 처형이 끝날 때까지 폐기 되지 않음

 


 

스티븐 웨인 앤더슨 

Stephen Wayne Anderson

1953년~2002년 1월 29일 

독극물 주입형

 

스티븐1.png


청부 살인이 포함된 6건의 살인과 탈옥, 절도, 마약 밀매, 교도관 폭행, 동료 수감자 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스티븐 앤더슨은 사형수로 복역하며 수백 편의 시와 소설을 썼고 IQ 검사에서 13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스티븐3.jpg


무를 곁들인 구운 치즈 샌드위치 2개, 

복숭아 파이 1조각,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 

코티지 치즈(압축되지 않은 생치즈), 

옥수수 콘

 

그의 마지막 유언

 

스티븐2.png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서 그의 편지 중 한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스티브4.jpg


캘리포니아를 지나다가 고작 80달러 때문에 누군가에게 총을 쏘고 이곳(교도소)의 영주권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으며 곧 새로운 임대 기간이 다가옵니다.

 


 

로니 리 가드너

Ronnie Lee Gardner

1961년~2010년 6월 18일 

총살형 

 

로니1.jpg

 

변호사가 포함된 두 건의 살인과 강도, 동료 수감자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가드너는 자신의 사형집행 방식을 독극물 주입이 아닌 총살형으로 선택했고 경찰관 5명의 자원자를 뽑아 형이 집행되었습니다. 

 

 

로니2.jpg

 

현재 미국에서 총살형은 폐지된 상태입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로니3.png


다른 사형수들과 달리 며칠 먼저 최후의 만찬을 주문한 가드너는 마지막 식사로...

스테이크, 

바닷가재 꼬리 요리, 

사과파이, 

바닐라 아이스크림, 

세븐업(탄산음료)을 먹었고...

식사 후, 형 집행까지 48시간 단식


그의 마지막 유언 

 

로니4.jpg


형 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반지의 제왕" 영화 3부작을 보고 싶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신성한 정의(범죄 추리 소설)를 읽고 싶다. 


가드너의 요구는 모두 승인되었습니다. 

 


 

티모시 제임스 맥베이

Timothy James McVeigh

1968년~ 2001년 6월 11일 

독극물 주입 공개 처형

 

티모시1.png


1995년 4월 19일 벌어졌던 미국 오클라호마주 연방정부청사 테러 대참사의 주범인 티모시 맥베이는 폭탄 테러로 총 168명을 사망케 하고 680여 명의 부상자를 만들었습니다. 

 

 

티모시5.jpg

 

건물 내에는 탁아소도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희생자 중 19명은 어린아이였습니다. 

이 사건은 9.11 테러 이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중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테러입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티모시3.jpg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 한 통 


그의 마지막 유언 

 

티모시2.jpg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다.

I am the master of my fate

 

 

티모시4.jpg


그는 사형 집행 당일, 희생자들의 유족들이 폐쇄회로TV로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처형당했습니다.

 


 

에디 리 메이스

Eddie Lee Mays

1929~1963년 8월 15일 

전기의자형

 

에디2.png

 

술집에서 손님을 상대로 강도, 살인한 혐의로 사형 선고받은 메이스는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전기의자에 앉아 처형된 죄수로 기록에 남았습니다.

 

 

에디3.jpg

 

그는 강도행각을 벌일 때마다 폴몰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에디1.jpg


폴몰 담배 한 갑

 

그의 마지막 유언

 

에디4.png


갈 땐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이지 않았을까요?

 


 

로렌스 러셀 브루어 

Lawrence Russell Brewer

1967년~2011년 9월 21일 

독극물 주입형

 

러셀3.png


로렌스 러셀 브루어는 백인 우월주의자로 한 흑인을 트럭에 매달아 끌고 다녀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러셀6.png

 

로렌스는 사형 집행 전, "최후의 만찬"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였으나 정작 음식이 제공되자 마치 교도관들을 농락하듯...

"배가 불러 먹지 않겠다"고하여 결국 그를 위해 준비한 식사는 모두 폐기 처분되었습니다.

 

 

러셀2.jpg

 

그 사실을 전해 들은 텍사스 상원의원은 크게 분노하여 모든 텍사스 교도관들에게 사형수를 배려한 87년 전통의 "최후의 만찬" 서비스를 앞으로 전면 중단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러셀4.png

 

그 후, 텍사스주의 사형수들은 이생의 마지막 식사를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로 먹지 못하고 평소와 같은 일반식을 먹은 뒤 사형장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러셀5.jpg

 

그레이비소스(고기를 조리할 때 나오는 육즙으로 만든 소스)와 얇게 썬 양파를 곁들인 치킨 프라이드 스테이크 2개, 

패티를 석 장 넣은 베이컨 치즈버거, 

갈은 쇠고기와 토마토, 양파, 피망, 할라피뇨를 곁들인 치즈 오믈렛, 

튀긴 오크라(고추튀김과 비슷), 

구운 고기와 흰 빵 반 덩어리, 

파히타(또띠아에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싸 먹는 요리) 3개, 

불고기피자, 

으깬 땅콩을 얹은 땅콩 퍼지(캔디), 

수제 바닐라 아이스크림, 

루트비어(식물의 뿌리나 열매에서 추출한 향유를 탄산수에 섞어 먹는 음료) 


그의 마지막 유언 

 

러셀1.png


"아니, 이제 배고프지 않아"

 


 

제임스 에드워드 스미스

James Edward Smith

1952~1990년 6월 26일 

독극물 주입형

 

스미스1.jpg


강도,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스미스는 흑마법을 믿는 부두교 신자였습니다.

 

 

스미스3.jpg

 

그는 강도 살인과는 별개로 부두교의 흑마법 의식을 치르는 현장에 참여해 한 살배기 아기를 참수하여 희생시키는 등...

총 6건의 살인 현장에 참여했다고 자백했지만, 그의 주장은 결국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스미스2.jpg

 

스미스는 사형당하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부두교 의식과 관련된 라쿤다 흙(영혼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부두교 의식에 쓰이는 물질)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스미스5.png


라쿤다 흙(rhaeakunda dirt)

받아들여지지 않고 플레인 요거트로 대체됨


그의 마지막 유언

 

스미스4.png


나의 유령이 최소 300년 동안 이 감옥을 맴돌 것이다.

 


 

클라우드 하워드 존즈

Claude Howard Jones

1940~2000년 12월 7일 

독극물 주입형

 

존즈2.png


강도,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존즈는 오랜 시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동료 수감자를 살인하기도 했습니다.

 

 

존즈3.jpg

 

사형 집행 당일 독극물 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정맥이 쉽게 발견되지 않아 집행이 30여 분 지연됐고, 결국 팔 대신 허벅지에 주사를 맞고 숨을 거뒀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만찬

 

존즈1.png


스테이크, 

딸기잼을 바른 토스트 6개, 

계란 후라이 8개, 

구운 소시지, 

우유

 

그의 마지막 유언

 

존즈6.jpg


나는 그때(주점 주인 살인사건) 살인하지 않았지만 내가 사형받는 것으로 유족들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존즈5.png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진심으로 동정한다.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딸도 똑같은 생각일 것이기에...

 

 

존즈4.jpg

 

클라우드 하워드 존즈는 사형이 집행된 후, 10년이 지난... 

2010년 DNA 검사 결과 그가 사형 선고받게 된(주점 주인 살인 사건) 혐의에서 무죄가 입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사형수들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들을 살펴봤습니다. 

 

 

최후의 만찬.png

 

여러분들은 이생에서의 마지막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다면 어떤 메뉴를 최후의 만찬으로 선택하시겠습니까? 

 

☞ 영상으로 보면 더 재밌어요!

 

출처 https://youtu.be/_7EUfhpLs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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