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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받아온 재료로 만든 감자사라다 (feat. 우리의 소원은 통일)
게시물ID : humorbest_1689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쿸쿠보틀
추천 : 30
조회수 : 178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2/03/21 15:38:29
원본글 작성시간 : 2022/03/17 15:09:46

일단 저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수퍼마켓이나 청과상에서 일하지 않아요.

 

하지만 어쩌다보니 직장에서 이런거 저런걸 주시네요.

 

지난주 수요일에는 셀러리 세 단을, 

지난주 토요일에는 계란 2판을, 

어제는 감자를 10알 주셨어욬ㅋㅋㅋㅋ

 

보니 유통기한이 임박한 계란이길래 빨리 쓰려고

12개 한팩 다 삶았어요. 유기농이라 그런가

알이 잘잘하면서 껍질이 두껍네요. 

 

사진 까먹었어욬ㅋㅋ 

과정샷 찍는 버릇이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감자는 씻어서 준비해놓습니다.

KakaoTalk_20220316_225740462.jpg

 

뭔가 이상한게 보이지만 착각입니다.

 

KakaoTalk_20220316_225737420.jpg

 

깎아서 보니 더 숭해보이지만 이건 감자이므로 착각입니다.

다 깎은 감자는 냄비에 넣어 삶습니다.

 

KakaoTalk_20220316_225735937.jpg

 

러셋 감자인걸 까먹었습니다. 

러셋 감자는 전분끼가 많아서 포슬포슬하고 물을 많이 먹고

잘 부스러지는 특성이 있어요. 네 다 뿌서짐ㅋㅋㅋ

 

괜찮습니다. 어차피 부술거예요.

 

감자 삶는 동안에 계란과 당근, 양파, 오이, 사과를 깍둑썰엇습니다.

사진은 없어요. 이어지는 찹찹의 향연에 정신을 놨거든요.

여긴 밤 10시반이라 졸려 죽겠습니다.

 

KakaoTalk_20220316_225704962.jpg

 

감자에 재료를 다 때려넣고 레시피대로 설탕 반컵 식초 반컵을 넣습니다. 

 

백종원 레시피라 그런가 설탕식초가 많이 들어가네요.

다음에 뭐넣나 보려고 화면을 내리니 [소주컵 계량]이 보이네요^^

 

요리는 대국적으로 계량컵으로 통일합시다!!!!!!

지금 제가 설탕 식초를 레시피의 몇배를 넣은지 아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

하여튼 마요네즈를 반통을 때려붓고 소금 조금 더 넣고

후추 좀 뿌리고 하니 대충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약간 미국풍 감자 사라다가 됐어요. 

무슨 뜻이냐구요???? 미국에서 파는 감자 샐러드는 겁나 시거든욬ㅋㅋㅋㅋ

 

작은 반찬통에 소분하고 나머지는 내일 점심 샌드위치 만들려고

큰 통에 담아놨어요. 암모껏또 안했는데 밤 11시니까 도마랑

찌꺼기들만 청소해놓고 나머지는 설거지 담가놓기만 함ㅋㅋㅋ

 

설거지는 내일.... 

 

그럼 여러분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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