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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알현하는데 슬리퍼 신고? 조선시대에 사나...
게시물ID : humorbest_1715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을떠라
추천 : 40
조회수 : 348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2/11/20 10:04:10
원본글 작성시간 : 2022/11/20 00:07:58
기자들이 왕 앞에 의관정제하고 알현하는 조선시대 대신들인가?

사고방식 자체가 이렇게 시대착오적이고 구습에 함몰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자들이 현 시대의 언론인이고 정치인이란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없고 너무나 기가 찬다.

손바닥에 왕 자를 쓰고 다니는걸 보더니 진짜로 그렇게 믿게 된 것일까.

취재를 위해 몇시간씩 또는 몇일씩 버티고 뻗치기를 일상사처럼 해야만 하는 기자들은 관료가 아닌 시민이다. 기자가 취재대상의 심기를 배려하고 취재를 하게 되면 그건 기자가 아니라 왕의 하인이고 집사인 것이다.

아무리 노인층들의 심리에 통하는 언플이라고 하지만 현 시대에 아직도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우리 현실에 들끓고 있다는게 참 웃프다고 해야 하는건지...

시민이 대통령에 거침없이 질문하고 따지고 대답을 요구하는게 마치 너무나 해괴망칙한 행태라는 식이면 조선시대로 돌아가 살면 되는 것이다.

이런 기사들이 쏟아지는 것이 우리 언론들의 수준이고 세태라는게 너무 쪽팔리고 부끄럽다.

몇년전 주한 미 대사가 면도칼 피습을 당했을때 우리나라 노인들이 의관정제하고 대사관에 몰려가 엎드려 큰절들을 해대고 아이들 동원해 부채춤으로 심기를 위로한 것이 미국 언론에 대서특필 되어 망신을 샀던 일이 있었지만 민주공화국이 된 지가 이미 백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은 아직도 구시대적 관념에  함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 너무나 창피하다.

전세계를 다니며 국민들을 수치스럽게 하는 짓거리들을 해대는 우리의 대표를 왕처럼 떠받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나라의 집권세력들과 언론인들 수준이라니 이들에게서 더 무슨 기대를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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