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쇼츠였나? 강연이었나?
길위에 모든 사람들은 각자 무엇과 싸우고 있다
그것이 출근이든 장보기든 약속이든
그리고 한가지 이상 괴로움이 있다
똑같이 힘든 사람들이니 가여워해라
이런 이야기 였던거 같다. 정확하진 않다.
살도 붙은거 같고 빠진것도 있을것이다.
나는 상냥한 사람이라 친절하게 대하려 매번 노력하지만
길 위의 모든 사람에게 상냥 할 순 없다.
찌든 버스안에서 세상 절친마냥 딱붙어 통화하던 그 아줌마가 내귀에 캔디 마냥 쓰잘데기 없는 수다를 남과 나누며 내 귀에 들이 부을때..
사람이 많아 예민해진 영감이 팔꿈치로 날을 세우며 나를 돌보기에 유난스럽게 굴지 말라며 쏘아붙혔것만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누군가 영감 머리통을 쳤을때… 왜 나는 영감을 물렁하게 만들었을까 후회와
이 많은 사람이 넘쳐나는 환경이 징그러울때
아 다들 싸우고 있…나발이고 진짜 싫다.
그게 되면 신까진 아니어도 종교인정도는 할수 있는것 아닐까?
그렇게 길 위의 모든 사람을 가엽이 여기면 나는…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지 않을까?
나는 보통의 그저 그런 사람인데?
그럼에도 창밖을 보며 아 저기 지나가는 사람들 다들 잘되었으면
오늘은 좋은 날이기를
또는 고민은 있을 지언정 고통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 되려고 잠깐씩 노력 정도만 할 뿐이다.
딱 그정도면 나는 충분히 상냥하지 않을까?
조금 모자란가… 더해서 무엇을 이룰건가 그저 바램인데…
그렇게 나와 다툰다.
그러니 청소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