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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CF 마저 또 위장
게시물ID : humorbest_183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참치
추천 : 106/13
조회수 : 254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1/30 08:00: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1/30 04:40:25
====================================================================================== 한나라당과 이명박, 어찌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위장전입, 위장취업, 위장출강 이어 이번엔 놀랍게도 '위장 CF'? 2007년 11월 29일 (목) 18:42:49 임두만 기자 [email protected] 29일 인터넷매체 뷰스엔뉴스는 평화방송 오동선 피디의 기고를 실었다. 그리고 이 기사는 정말 우리나라의 정당과 정치인들의 마인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하는 쇼킹한 내용이었다. 우선 그 기사 몇 줄을 인용한다. 나처럼 TV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이 집이 이명박 후보가 TV에 나온 그 국밥집이 맞습니까?”하고 묻자 식당 입구에 있던 여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대뜸 "네, 이 집이에요, 안으로 들어가세요”라고 서두른다. 그런데 TV에서 봤던 그 할머니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할머니는 안 보이시네요?”라고 하자, “할머니 오늘 편찮으셔서 집에서 쉬세요”라는 것이었다. 아쉬움에 내가 "아, 할머니 얼굴 좀 보려고 왔더니 안계시네~”라고 하자 그 여주인이 의외의 답변을 해 깜짝 놀랐다. "TV에 나오는 할머니는 우리 집 할머니 아니에요, 연기자 할머니예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TV광고 (자료출처: 한나라당) 연기자란다. 그 광고에 나오는 할머니가 연기자이고 그 광고는 낙원동 허름한 국밥집을 빌려서 촬영을 한 것이란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광고니까... 광고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위장해야 하고 맛이 없어도 맛이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고 좋지 않아도 좋은 것처럼 보여야 한다. 그것이 좋은 광고이고 그걸 잘 만드는 사람이 훌륭한 광고 기획자이이다. 그런데 그런 광고는 상업광고에 국한되어야 한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의 광고가 상업광고와 마찬가지로 위장한다면 국민들은 그 위장에 다시 속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를 위한 광고에도 상업광고의 기법을 추구했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대통령 후보를 국가 지도자가 아닌 상품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그래서 한나라당도 이명박 후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만들고, 맛없는 것을 맛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고 저처럼 깜직한 연출을 한 것일까? 그러나 그것이 한나라당이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명박이어서도 안 된다. 한나라당에는 정말 그렇게 솔직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후보는 지금 위장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위장’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신당의 선거광고를 검찰 고발 운운하면서 길길이 뛰고 있다. 신당의 광고 타이틀은 “군대도 안 갔는데 위장에는 자신있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부제가 “키울땐 위장전입, 키워선 위장취업”이다. 이 광고는 따라서 이명박 후보가 자녀교육을 위해 했다는 위장전입과 가난한 딸에게 생활비에 보태라고 했다는 위장취업을 단 한마디로 설명하는 광고로 지금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 광고가 신문에 실리자 한나라당은 이 광고를 후보 비방광고라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와중에 한나라당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하는 욕쟁이 할머니가 ‘연기자’란다. 그런데 그보다 더 한심한 것은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의 언급이다. 다시 그 기사 말미를 잠깐 인용한다. 그때 정병국 의원이 “그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이 강남이고 거기서 욕잘하는 할머니로 유명한데 거기는 장소가 너무 깔끔해서 우리 콘셉트와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허름한 낙원국밥집을 빌린 것이죠”라고 말한다. 강남 국밥집은 장소가 깔끔해서 낙원동을 헌팅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낙원동 국밥집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아주머니가 연기자라고 했던 할머니를 정병국 의원은 실제로 강남에서 깔끔한 국밥집을 하는 할머니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할머니가 연기자이건 아니건 강남의 깔끔한 국밥집이 컨셉트에 맞지 않아 허름한 낙원동 국밥집을 빌렸다는 ‘팩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내뱉은 정병국의원의 ‘컨셉트’라는 단어가 또 하나의 ‘팩트’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광고의 팩트는 두 개가 된다. 허름한 국밥집이 하나요, 그 두 번 째가 그걸 이용하고자 하는 컨셉트다. 이를 바로 말하면 그 컨셉트는 "깔끔한 부자(귀족)를 허름하게 위장하자"다 이명박 후보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면서 공지한 재산목록을 보면 이 후보는 무려 51억짜리 강남에 집이 있으며 강남 요지에 빌딩이 두 채, 또 서초동 요지의 땅 등 부동산만 수백억 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재산을 갖고 있음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같은 재산을 가진 부자가 강남의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된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는 장면은 그 장면 자체로 이명박 후보가 부자인 것과 클로즈업이 되어 광고로서 쓸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걸 감추려면 서민으로 ‘위장’해야 한다. 정병국 의원이 말한 ‘컨셉트’가 바로 ‘위장’인 것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정말 당신들의 ‘컨셉트’는 '위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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