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명박 당선자 `정경유착 시대 끝' 선언
게시물ID : humorbest_186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참치
추천 : 50
조회수 : 1478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2/28 19:59:02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28 18:37:14
사돈과 나란히 인사말..총수들과 친밀감 표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가 열린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들어서면서 `친정'을 찾은 듯 다소 들뜬 표정이었다.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의 첫 대통령 당선자로서 과거 경제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옛 동료'들을 만난 그는 총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오찬을 겸한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시종 밝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 당선자는 행사장에 입장하면서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에게 가벼운 인사말을 건넨 뒤 일렬로 도열해 있는 총수들에게 "이렇게 줄서 있는 모습 보기 싫으니 이리로 다들 오세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상석에는 이 당선자와 함께 사돈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나란히 앉아 차례로 인사말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당선자는 `앉아서 하시라'는 전경련측 진행자의 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약 5분간 흐뭇한 표정으로 인사말을 했다.

오전 11시부터 무려 2시간 동안 계속된 간담회에서 이 당선자와 총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결같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약속하고 당부하는 것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 당선자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투자를 할 지 (방법을) 제시해 달라. 저에게 직접 전화연락을 해 달라"고 말한 뒤 "투자를 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분들이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경제인들을 한껏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그러면서 불쑥 "이제 정경유착이라는 단어는 없어졌다"면서 "이제 (정치권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대를 맞았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그가 이처럼 정경유착의 `종언'을 고한 것은 이번 대선에서 과거 정치권의 고질병으로 여겨지던 대기업의 정치자금 상납 관행을 탈피, 한나라당의 `차떼기' 오명을 지웠다는 자신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선거전 불법 선거자금을 조달할 경우 엄단하겠다며 `클린선거 지침'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자금이 부족하자 금융기관으로부터 280억원을 차입한 데 이어 자신 소유의 건물을 담보로 제공, 대출을 받아 특별당비로 납부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지난 12월 19일 이후 기업인이 권력에 대해 부담이 없는 세상이 됐다"고 자평하면서 "서로 부담없이 선거를 치렀기에 당당하게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경유착'은 이 당선자가 정계에 입문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는 노태우 정권 말기였던 1991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천600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맞은 데 반발해 아예 당을 만들어 직접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것을 만류하다가 실패하자 `왕회장'과 길을 달리해 집권 여당으로 향했다.

한 핵심 측근은 "당시만 하더라도 기업 정치자금 모집은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기업인 이명박'은 정경유착의 멍에를 짊어지는 대신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면서 "그러나 그로부터 15년 뒤 `정치인 이명박'은 스스로의 손으로 재계의 멍에를 완전히 벗겨놓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철저한 시장경제주의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재계 총수들과의 동질감을 확인했다.

그는 은행, 보험회사 등이 여전히 `금융회사'보다는 `금융기관'으로 많이 불리고 있는 데 대해 언급, "금융에 기관이라는 말이 붙어서는 안된다. 수익을 내는 금융산업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학 도서관에 가보니 학생들이 대부분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을 갖고 일을 해야 하는 데 정년을 보장받는 직장을 선호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email protected]

(끝)
========================================================================

정말 끝이네요. 이제 정경유착도 정상적인 기업과 정상적인 정부정책의 윤리로 바꾸겠답니다

담합도 합법화 하고 투기도 합법화 하고...
아무튼 돈 되는건 다 합법화 만세되는 세상 오셔랍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