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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953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imar.16★
추천 : 86
조회수 : 285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4/07 15:13: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07 02:49:41
여기저기서 찔러 들어오는
봄바람의 향연.
야 그애 어때.?
대리고 나올 수 있어.?
나 좀 소개시켜 줘.
연습 좀 빼주면 안 될까.?
그애 너네 동아리에 있냐.?
동기라는 놈들이 도움은 커녕 헛바람만 잔뜩 불어서는
밥 사먹을 돈도 없는 놈들이 음료수를 사서 들고 올때부터
이미 예상은 했지만.
하지만. 의외로 아랫바람도 만만치 않다는거.
오빠. 그 오빠랑 동기에요.? 크크.
그 오빠 여자친구 있어요.? 없대 꺄~
~~선배 전화번호 있으세요.?
무슨 중매쟁이가 된 기분.
지금 당장도 한쌍을 이어주고 들어왔습니다.
도대체 나는 왜 불러다가 앉혀두고 있었는건지.
셋이 술을 주고 받다가
'잠깐만' 이러더니 둘이 나가 한참을 있다가
손을 잡고 들어오더니 '우리 사귀기로 했어 고맙다.!'라니.
정작 나는 내년에 마법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안 그래도 줄어든 동아리 지원금 때문에
사비를 털어서 운영하고 있건만.
나를 이리 힘들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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