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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 때 포경수술 강제로 받고 평생을 고자로 지내는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46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ㅇㅇㅇㅇ
추천 : 78
조회수 : 1517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9/20 16:57: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9/20 14:20:12
중 1 때 포경수술 강제로 받고 평생을 고자로 지내는 사람입니다


제가 포경수술을 강제로 받았던 1988 년 1 월, 중 1 땐,
어린이에게 강제로 포경수술을 시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20 년만에 그런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고 보기에 이 글을 씁니다


전 이미 그때, 발기시에 귀두가 자연히 드러나는 상태였습니다
더 중요한 건, 가장 작을 때와 가장 클 때의 크기의 차이가 일반인에 비해 컸다는 거죠
그런데 어떨결에 수술대에 올랐으니, 가장 작은 상태일 수밖에 없었고
그 상태에서 무자비하게 살을 싹둑싹둑 잘리게 된 거죠
어떻게 됐냐구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기시에 뿌듯함?은 간데없고 고통만이 수반(살이 너무 당기니)
2. 자위를 하기가 매우 곤혹스럽게 됨
3. 사정시에 쾌감은 간데없고 고환이 당겨지는 고통만이...
4. 그 후 이어진 6 ~ 8 년간의 성장기, 그럼에도 억지로 자행된 자위로... 성기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35 세인 지금은 수술 직후보다 살 당김은 덜합니다
왜냐구요? 중 1 때보다 성기가 더 작아졌거든요 ㅎㅎ 그래서 덜 당깁니다 ㅎㅎㅎㅎ...
 

참... 평생을 이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며 하루하루 컴퓨터 게임을 하며 버티고 있죠
전 어렸을 때는 착했나 봅니다. 부모를 원망하지 않고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 병원 직원과 환자들에겐 미안하지만, 폭탄 제조술을 배워서 그 병원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 라구요
그래서 그 병원의 이름을 지금까지 외우고 있습다. 어렸을 때 하도 되새기며 살았기에...

그러나 크면서 그런 생각 대신, 부모와 사회에 대한 원망, 더 나아가 인간 자체에 대한 혐오감으로 바뀌게 되었죠
어떻게든, 남성 성기 구조가 이런 수술이 가능하게끔 진화된 건 사실이니까요

 
그럼 어쩌다가 한국에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을까요?
한국에 포경수술이 전파된 건, 6.25 때 미국군에 의해서입니다
미국인들이 전파를 시키다보니 거지와 다름 없었던 당시 한국인들은 그저 좋은 줄 알았던 거죠


피배자이자 거지였던 한국 사람이란 이유 말고, 포경수술이 퍼질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 또 있습니다
일명 '좃밥'이라고 하는 귀두 유착부위가 떨어지기 전에 고이는 이물질 때문이죠

저도 이 포피귀두유착부가 왜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진화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직 성기가 성숙하지 않아 귀두유착부가 있는 상태면 좃밥으로 인해 냄새가 나게 마련이고
당연히 여성들이 성교를 기피하게 되겠죠. 남성도 아직 성호르몬이 뇌를 지배하는 시기가 아니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성교는 귀두유착부가 떨어진 다음부터 행해졌을 겁니다(원시시대 윤리가 생기기 전)

 

아무튼 귀두유착부가 떨어지면 더이상 '좃밥'이라는 건 존재치 않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 '좃밥' 운운하며 무슨 요로 감염을 일으킨다는 둥의 말을 지껄이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포경수술로 돈을 벌어먹는 시술업자들입니다
이런 넘들 제발 저에게 1:1 결투 신청 좀 해주세요. 가차없이 죽여드립니다

 

혹시 어느 비뇨기과의사가 제 거시길 검사해보고 정상적인 성행위가 가능하다고 한다거나(발기는 됩니다)
어느 정신과의사가 저보고 피해과대망상증이 있다고 한다면
그들 10 살 된 아들들을 데려다가 거시기에 얼음찜질을 한 후 최대한 살을 싹둑싹둑 잘라버리고 싶군요
그런 담에도 그런 말을 지껄일 수 있는지 봐야죠

 

보다 근본적으로 상식에 비추어 생각을 해보죠
지구상에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존속되는 생물종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존속되는 생물은 바로 멸종합니다. 그러니 있을 수 없죠
물론 충수, 꼬리뼈, 발까락 등과 같이 진화 과정에서 퇴화 중인 부위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부위들을 잘라내야 생존 가능합니까?
하물며 생식기가 퇴화과정에 있는 기관도 아니고 성기의 살을 왜 잘라냅니까!
게다가 한국은 '신체발부수지부모'라고 해서 머리카락도 함부로 자르지 않았건만 어찌하여 이런...

 

더욱이, 어린 아이들에게 '강제'로 포경수술을 시키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반헌법적인 행위라는 점도 상기시켜 드립니다

포경수술이란 것이 필요한 딱 1 가지의 경우가 있을 순 있겠죠
바로 성인이 되도록 발기시에 살이 귀두를 덮고 있을 만큼 살이 늘어지게 많은 경우죠
이런 사람들이 전체 남성의 몇 % 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경우에도 성인인 자신의 의지에 따라 잘라낼 살의 양도 자신이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제가 1988 년 1 월로 되돌아갈 수 있는 거도 아니고 그저 쪽팔릴 뿐이죠
솔직히 저와 같은 피해자가 많이 양산되어서, 이 어이없는 한국이 멸망하길 바랬죠
하지만 촛불시위를 보고 맘이 바꿨습니다. 한국은 존재할 가치가 있는 나라라구요

 

제발, 부디, 태어난 그대로의 몸으로 밝고 명랑하게 자라나야 할 어린 아이들이
저처럼 암울한 성인으로 자라는 비극적인 일이 이 땅에서 사라졌음 좋겠군요

 

댓글

---저두 포경했는데 수술전엔 컷는데 수술후 발기는 너무 심하게 작아요


---치과에 가면 안 뽑아도 될 이를 뽑아야 된다 임플란트 해야 된다고 박박 우기죠. 

포경수술도 악덕 상술입니다. 정말로 받아야 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 안타깝네요... 저두,, 어릴때 포경수술하면 머리 좋아진다는 지금 생각하면,,, 

얼토당토않는 주위 아줌마들 말에 현혹된 울 엄마 말듣고 할뻔했지만,,, 

저 자신이 제 몸에 칼 대는거 싫어서 버텼었는데,,,~~ 힘내세요


---우리나라 제왕절개와 포경수술 세계1위라더군요 ..포경수술이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할레??라는 의식으로 시작 했다는데 위생상해줘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고 

태어나자 마자 해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알고보니 유독시리 우리 나라만 심하다네요 ;;

울 신랑왈 울 아들은 자기 닮았으면 안해도 된답니다


---저도 우리나라만큼 포경을 무조건적으로 의무화(?)하는 나라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돈만 아깝다 


---전 중3 졸업시 포경수술을 했는데요 그때 사춘기라 간호사 있으면 안한다고 

막 고집 피웟거든요 ㅋㅋ 그래서 이모님이 수소문 해서 남자의사 2분이 하는곳 알아내셔서 했는데요 

수술실 들어가서 깜딱 놀랫어여 왜냐면 간호사 누나가 들어오더니 저보고 씌익 썩소를 날리더니 

제 성기를 주물럭 거립니다 헐 간호사누나말이 수술시작하기전에 소독하고 발기한후에 끝을 잘라야 한다고 ㅡ ㅜ....

그때 그 당황스러움은 ㅋㅋ 말이 길어졋는데요 발기하고 자르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냥 수술하셨다는게 ... 이상하네요


----비뇨기과 의사들의 고정 수입입니다. 세상에 의사가 무조건 고래 잡으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이익만 되면 국민 건강은 안중에 없는 소위 기득권 세력들


----참고로 현재 한국처럼 포경수술 많이 하는 나라는 없다고 하네요


---- 음~ 비뇨기과 의사들 돈돈돈 하는 이유를 알겠군...


중 1 때 포경수술 강제로 받고 평생을 고자로 지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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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ㅋㅋㅋㅋ 나 제목만 보고 뿜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글들은 도저히 읽을 용기가 안나 ㅋㅋㅋㅋ

나 그냥 잘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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