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내가 다중인격체 같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57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것저것
추천 : 98
조회수 : 7618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1/03 02:50: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1/02 21:31:01
오늘 한참을 고민끝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네요, 
그냥 이대로 두어야 하나,,,,
아니면 아내와 얘기를 해서 어떻게든 조치 해 볼까...
또 조치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까...등등..아직도 머리가 복잡합니다.;;

아내는 평소에도 뭘 할때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거든요...
설겆이를 하거나 청소를 하거나 등등...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종종 혼자 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 입니다.
단지 그 중얼 거리는 내용은 정확히 들리지 않아 알 수가 없었구요.

그러다 어제...정확하게는 오늘 새벽...
아내는 뭘하다가 늦게 누운것이었고, 전 잘 자고 있다가 침대가 울려서 눈만 떠졌습니다.

그때 아내가 혼자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혼자서 뭔가에 화를 내거나 짜증내면서 발로 뻥뻥..제가 자고 있던 침대발을 살짝 찬 거더라구요..;;

혼자 중얼거리는 주 내용은 고부간의 갈등, 나와의 결혼한 것 그 자체..

문제는 혼자 생각을 밖으로 잠깐 표현한 게 아니라, 그 말하는 자체가 "대화"에 가까웠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온 골룸...같은..;;
(영화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손을 써 볼 의향입니다.;;)

대충 듣기에는 3개의 인격체 정도..

1. 시댁 가는것을 끔찍히 싫어하는 인격, 불같은 성격
2. 1) 인격을 동조하고 근거를 조목조목 대는 인격, 조목조목 따지는 성격
3. 1, 2) 인격과 반대되는 차분한 성격

아래는 기억나는 아내가 중얼거리는 얘기입니다.

"아...내일 거길 또 가야 하나? 뭐 그런 어머니를 둬가지고 정말 짜증나네..." : 1성격
"에휴..거길가면 또 듣는 소리는 뻔하지." : 2성격
"그래도 참아야지...어쩌겠냐"  : 3성격
"시어머니때문에 아주 승질나 미치겠네. 내가 뭔 잘못이 있다고..아..미쳐.." : 1성격
"그렇지..뭔 소리도 하고 뭔 소리도 하고...에휴...하여간..쟤하고 결혼한게 잘못됐어" : 2성격
"쟤는 충분히 좋은애야." : 3성격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저희집이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 편입니다.
(저도 몇년간은 그 갈등을 줄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하다 지쳐 지금은 방관 상태입니다..;;)
같이 살고있는것은 아니지만..어른들 보시기에 "비상식적인 행동, 발언"으로 부모님께서는 아내를 엄청 싫어하시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혼자 뭔가에 집중하면서 나온 중얼거림 치고는 각 문장별로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그 문장별로 "대화"의 느낌이 진하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오늘 종일 생각해서..."다중 인격체"로 일단 추정하였고..
그 다음에 어떻게 이 일을 풀어나가야 하나..생각하다가 여러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희집(시댁)에 갈려고 했습니다만,
일단 전화를 해서 안간다고 하였고....어떤 조치를 한 다음에 방문하든 어떻든 할 예정입니다.

일단 여기계신 분들께서 조언을 주신다면, 
아내에게 얘길해서 병원이든 어디든 데려가 볼려구 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ㅠ.ㅠ

또 아내에게 어떻게 얘길 꺼내야 할까요...;;
아..난감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