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언니
게시물ID : humorbest_259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2
조회수 : 3066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1/17 15:0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1/15 09:47:00
요즘 방여중인 추노를 보면 나이 어린 추노꾼이 자기 보다 나이 많은 추노꾼을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둘 다 남자이며, 게이도 아닌데 언니라고 하는 것이 이상한가?


사실 언니라는 호칭은 현대 사회에서는

<남남끼리의 여자들 사이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위인 여자를 높여 정답게 이르는 말>로 인식하여,

여성 사이에서 쓰는 호칭으로 굳어져가고 있지만,

원래는 동성(同性)의 손위 형제를 이르는 말 이다.


졸업식 노래에서도 보면,


1.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2.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꾼이 되겠습니다

3.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 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이처럼... 오빠 누나 형 이라는 호칭은 없고, 언니 라는 단어로 선배를 칭하고 있다.


이러한 단어의 특색으로,

서열과 형식을 중시하는 사회에 대한 반대, 여성성에 대한 재발견을 아우른다는 뜻으로

언니즘, 언니주의 라는 말이 생겨났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