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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니까 스키장 많이 가시죠??<스키장 에티켓편>
게시물ID : humorbest_315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스보드
추천 : 59
조회수 : 747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2/07 12:55: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2/07 12:22:56
콧구멍에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고 귀가 떨어져 나갈꺼 같은게 확실히 겨울이 오긴 왔나봅니다ㅋ 오유분들 혹시 스키나 보드 타는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 비루한 몸뚱이로 유일하게 즐기는 스포츠가 스노우보드입니다ㅋ(제 주위 사람들이 신기해 해요ㅋ 운동같은건 보는것만 좋아하는놈이 겨울에 보드에 미쳐있는거보면 신기하다고요ㅋ) 그렇다고 잘 타지는 못해요~ 그저 즐길뿐이죠^^;; 겨울이 되었으니 오유분들도 한두번, 혹은 그 이상 스키장으로 놀러가시겠죠?? 남자끼리 가던 남녀 짝을 이루어서 가던지요ㅋ(남자끼리 갈 확률이 99%인 오유지만;;;;) 아무튼!! 본격적인 스키&보드시즌을 맞이하여 스키장에서 지킬 최소한의 에티켓을 좀 설명드릴까 합니다. 물론 저보다 훨씩 실력자분들도 계시고 하겠지만~ 그동안 저의 오유눈팅 경력으로 봤을때 스키장에 관한글은 전무한거 같아서 제가 한번 써볼까 합니다. 솔직히 스키나 스노우보드 동호회 혹은 정보싸이트(ex 헝그리보더 www.hungryboarder.com) 를 방문해 보면 스키장 에티켓에 관한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고 기본적인 에티켓이 안지켜지는것에 대해 성토하는 글들도 쉽게 접할수 있지만 정말 관심이 많지 않고서야 직접 그런 싸이트를 찾아가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보니 제가 아는싸이트중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는곳은 오유뿐이니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ㅡㅡ;; 스키장 에티켓 1. 리프트&슬로프에서 흡연금지 많은분들이 어기는것중에 하나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시는동안 심심하시죠?? 날은 춥고 할거는 없고 저는 흡연자는 아니지만 흡연자분들 말을 들어보면 '찬바람 맞으면서 피는 담배맛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동승자들 중에는 비흡연자들도 있습니다. 리프트 올라가는내내 어디 도망갈곳도 없이 담배냄새 맡으면 정말 죽을맛입니다ㅠㅠ 저같이 소심한 분들은 담배 피지 말라고 말도 못해요ㅠ 그러면!! 리프트 혼자타고 올라가면 담배 펴도 상관없지 않느냐!! 하시는분들 계시는대.... 그것도 안됩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시면서 담배피시면 그 연기가 고스란히 뒤에 따라올라오는 리프트에 탑승하신분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게 됩니다. 슬로프에서의 흡연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리프트에서 내려서 하차장에서 많은 분들이 앉아서 바인딩을 결속하시고 라이딩 준비를 하십니다. 이렇게 밀집된곳에 꼭 담배피시는 분들이 계세요ㅡㅡ^ 최근 서울시에서 버스정류장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흡연행위시 벌금조치를 한다고 하는대요. 스키장에서는 따로 벌금제도가 없으니 알아서 자율적으로 지정된 흡연장소에서 흡연해주세요ㅠ 2. 유령데크는 절대 금물!!! 유령데크(보드)가 뭐야?? 하시는분들이 계실텐데 유령데크란 사람없이 혼자 슬로프를 직활강으로 내려가는 데크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초보분들, 혹은 한두번 타러오신분들(특히 렌탈장비를 사용하시는분들)중에서 일어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거 살인행위 입니다. 실제로 '저사람 죽지 않았을까?' 하는 광경들도 직접 목격한게 한두번이 아니고요... 리프트 하차장에서 하차하신뒤에 슬로프 정상에서 바인딩을 결속하시기 위해 보드를 내려놓고 앉은다음 바인딩을 결속하실껍니다. 이 과정에서 초보분들 혹은 무리를 지어 렌탈하신 분들 특히 남자분들!! 뭐라도 되는냥 건들건들 거리고 오셔서 데크(보드)를 슬로프에 툭~ 던집니다. (여기서잠깐!! 왜 초보들한테만 조심하라 그러냐!! 초보무시하냐!! 잘타면 무시해도 되냐!! 이러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니까;;; 오해하지 마시구요;; 초보분들이 잘 모르는게 많으시다 보니까 이게 잘못된건지,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모르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초보시절이 있었구요. 그리고 또 한 부류인 무리지어 오신 분들! 대부분 고등학생정도나 20대 초중반의 혈기왕성하신분들!! 스키장에서 까지 쎈척 있는척 아는척 하지마세요!! 초보이기 때문에 모르고 잘 못타는거고, 초보이기때문에 다른 경력있으신분들보다 장비도 많이 후지고, 옷도 평범 그자체 인겁니다. 괜히 거기에 자격지심이나 상대적 박탈감 느끼셔서 싸울려고 시비걸려고 하지마세요ㅠㅠ 잘타시는분들도 다 초보시절 있었고 렌탈장비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분들 시간&비용 투자하셔서 그만큼 타시는거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슬로프에 장비를 툭~ 던졌을때 제대로 서있으면 다행이지만, 이게 만에 하나 잘못되어서(실제로 그런경우가 대부분) 장비혼자 슬로프로 내려가서 활강을 할때가 있습니다. 이거.. 왠만한 능력자분들이나 패트롤(안전요원)들도 잡기 힘듭니다.. 지혼자 활강하다 어디 쑤셔 박히거나 펜스에 걸리면 다행이지만 그대로 활강하면 그것보다 무서운 살인무기가 없습니다. 목격담 하나 말씀드리자면 유령데크가 지혼자 활강을 하다 둔턱에서 점프를 하더군요. 둔턱 아랫쪽에는 여성분이 앉아서 쉬고 계셨구요;;; 어떻게 됐을까요?? 데크의 엣지날이 그 여성분의 머리 옆부분을 강타했습니다.. 여러분.. 하얀 슬로프위에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거 보셨어요?? 그분 아마 최소 중상 내지는... 잘못되셨을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게 유령데크 입니다. 제발 슬로프에 장비를 내려놓을때는 던지거나 하지말고!! 살며시~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또하나 슬로프 중간에서 부득이하게 장비를 벗어야 할때가 있으면 장비를 거꾸로 뉘여서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3. 슬로프에서 쉴때는 사이드에서 정상을 바라보면서 쉬기 말그대로 입니다. 보딩을 하시다가 힘들어서 쉬어야 할때는 슬로프 사이드로 자리를 옮겨서 아랫쪽이 아닌 윗쪽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유령데크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수 있고 또한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혹시나 못보신분들이나 제어가 되지 않는 상태로 내려오시는 분들을 스스로 피하실수 있게 하기위함입니다. 4. 리프트 대기줄에서 새치기 금지 놀이공원이랑 똑같죠ㅋ 놀이기구 하나 탈려구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있는대 누군가가 새치기를 합니다. 기분 나쁘죠 스키장도 똑같습니다. 일행이랑 떨어져있다고 일행이랑 리프트 같이 타야된다고 막무가내로 새치기하시는분들 있습니다.. 그런분들 때문에 다른분들이 피해보실 이유 없습니다! 일행이랑 같이 타시고 싶으시면 앞에있는 일행들을 뒤로 오라고 하세요! 아니면 위에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하세요! 일부 몰지각한 동호회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쪽수 믿고 막무가내로 새치기 합니다. 뭐라하면 욕하고 싸울기세로 덤비구요ㅠㅠ 정말 눈꼴사납고 그런 양아치짓이 없습니다. 5. 실력에 맞는 슬로프 이용하기 본인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세요.. 스키장가면 수시로 방송나오고 안내문구에도 붙어있습니다. 본인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자구요. 괜히이러는거 아닙니다. 스키나 보드 잘 타시는분들도 처음 스키장 가시거나 처음 시즌 시작하면 초급슬로프에서 몸 충분히 풀고 상급슬로프로 올라갑니다. 사고예방 차원에서요 초보분들(특히 위에서 말한 쎈척하시는분들) 상급슬로프가 별거야 하면서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초급슬로프에 사람많으면 리프트 대기하시는거 지루하시고 시간 아까우셔서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막상올라가시면 막막하실겁니다ㅡㅡ;; 초급슬로프처럼 경사가 완만하지가 않기 때문에 초급슬로프에서는 잘 되던 낙엽질도 전혀 안될껍니다. 그러다가 한번 넘어지면 멈추질 않고 데굴데굴 굴러서 내려오시거나 등으로ㅡㅡ;; 내려오십니다. 다행히(?)도 진행방향에 아무도 없다면 혼자다치시는걸로 끝날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괜히 엄한사람도 같이 부상당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스키장에서 충돌사고 나보셨나요?? 왠만한 자동차접촉사고 저리가라입니다. 잘잘못 따지고 패트롤 입회하에 경위서 쓰고 과실비율 나오고 (스키보험 가입되어있으시면 그나마 다행) 서로 병원비 물어줘야 됩니다. 제 친구녀석한테 보드를 가르쳐줄겸 데리고 간적이 있습니다. 남자고 운동신경이 좋아서 그런지 반나절 만에 턴을 하더군요~ 초급슬로프에서 더 연습하라고 시키고 저는 중상급 슬로프로 올라갔습니다. 신나게 타다보니 전화가 옵니다. 친구녀석입니다. 불안합니다;; 받아보니 역시나;; 의무실로빨리 와보라고 합니다;; 가보니 친구녀석이 누워있고 그옆에 왠 아저씨스키어도 같이 누워있네요;; 말을 들어보니 뻔한 스토리입니다.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지혼자 상급을 올라간겁니다. 막상올라가니 무자비한 경사가 떡~ 하니 앞에 있으니 지도 막막해서 슬금슬금 낙엽으로 내려오다가 턴을 한번 해보겠다고 한게 그대로 직활강이 되버린겁니다;; 그리고는 뭐;; 앞에있는 아저씨를 냅다~ 들이받고 둘이서 서로 껴안고 뒹굴면서 내려온거죠;; 증인까지 있던 바람에 과실100%옴팡 뒤집어쓰고 병원비 물어줬습니다. 지가 다친건 지돈으로 치료하구요;; 그 친구의 첫 보드타는날 위와같은 상황이 벌어진거죠;; 그친구 그뒤로 보드안탑니다.. 첫경험이 저랬는대 저라도 안타겠죠;; 주저리주저리 두서도 없이 써봤습니다;;;(회사라서 조마조마 몰래몰래 쓰고 있습니다ㅡㅡ;;) 초보분들이 잘 모르시는 대표적인것들만 적어봤습니다ㅋ 이외에도 또 다른 추가할 내용이있으시면 리플로 추가해주시구요ㅋ 10/11시즌에는 부상없이 즐기셨으면 좋겠네요ㅋㅋ 뭐.... 많은분들이 보실수있게 베스트까지만이라도 좀 갔으면 하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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