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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공대남의 식사 - 골뱅이 파스타
게시물ID : humorbest_357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오네요
추천 : 14
조회수 : 537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5/26 15:47: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5/24 16:48:25

말 그대로 골뱅이를 넣어 파스타를 해봤습니다.

사실은 봉골래 파스타가 먹고싶었지만, 집에 먹다남은 골뱅이가 방치중인터라

조개 대신에 사용해 봤습니다.

아무튼 대망의 재료들입니다.

뭐, 별거 없어요.

그냥 냉장고에서 싹이터가던 깐마늘 중 그나마 멀쩡한 놈로 두쪽하고

얼마나 매운지 보려고 조그만놈 하나 씹엇다가 우유 두컵을 마셔버린 청양고추와

어머니께서 망태기채로 사오신 커다란 양파 하나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아점으로 골뱅이소면무침(feat.막걸리) 해먹고 남은 골뱅이입니다.

아무튼 이것들을 예쁘게 다듬어 줬습니다.

고추와 마늘을 썰어놓고, 양파도 엄지손톱 정도 크기로 이쁘게 썰었습니다.

양파는 한개를 다쓰자니 너무 많은듯 해서 반개만 썼구요.

골뱅이는 다시 처음 그게 너무 많아서 반정도만 덜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조리를 시작하면 다으과 같이 됩니다.

중간 조리과정이 사라졌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기본은 봉골레와 비슷하게 하면 됩니다.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고, 다시 골뱅이와 골뱅이 국물을 넣고 살짝 볶은 뒤

고추와 면을 넣고 살짝 볶으며 졸이면 됩니다.(뚜껑을 덮어도 됩니다.)

골뱅이향을 좀 죽이고 싶다면 후추가루를 넉넉하게 넣어도 됩니다.

뭐, 저는 골뱅이 국물이 모자라서 면 삶은 물을 추가로 반컵정도 넣었지만요.

아무튼 대망의 완성!

면 삶은 물을 그냥 들이부은것 치고는 국물이 면에 잘 휘감겨 오는게

걸쭉한 골뱅이 국물의 영향이 큰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맛을 보자면, 골뱅이 맛입니다.

분명히 맛있었고, 해산물의 향취도 느껴지지만, 골뱅이 맛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결론은, 해산물 향취를 느끼고 싶은데 당장 집근처에 해산물을 구매할 곳이 없다면

근처 슈퍼에서 골뱅이캔 하나 사서 간단히 해먹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어...음, 남은 골뱅이는 다음에 초무침해서 남은 막걸리랑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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