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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친구이자.동생이자.딸이. 하늘나라 갔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374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gel9999
추천 : 35
조회수 : 612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7 18:41: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7 12:32:09
유머 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오늘..10년동안 할께한.
친구이자 동생이자 딸인 
가실이가 하늘나라 갔어요.

오늘 아침 출근 알람보다 먼저.
누나들이. 절깨우더군요..
가실이 심장 마사지좀 해줘 출근전까지..

전부터 심장이 안좋았어요.
심장이 너무너무 빨리 뛰더라구요.
아무리 심장마사지를 해줘도.
너무빨리뛰는 ..심장이..
어느순간. 제얼굴을 빤히보다..갑자기  뿌리치고선.. 몇걸음 
가더니..눕더라구요.
그리고..심장이..그렇게 빨리뛰어서 힘들어하던
심장이 안뛰어요.

...몸 깔끔하게..수건으로 딱어주고.좋아하는 방석에..몸누이고.
전..출근했네요...

눈물이.너무 나요..
   함께키우는 뒤늦게들어온 고양이 이뻐하느라..
10년간 함께한 친구를 너무,.그동안
소홀하게 여긴거같아요..
항상 함께하다보니.당연하고 별거아닌듯이
대한거같아서  지금 너무 눈물나요

27...년 사는동안  이렇게 울어본적이 있나 싶네요.

누나가..문자왔어요..
지금..

-신희누나가어제꿈을꿨는데 하얀개들이막충쳐있드레..
가실이가글루가려구그래서싸울까바붙잡았는데..
그하얀개들이너무좋아하드레..
가실이좋은곳에갔겠지?그래두..
10년동안주인안바뀌고우리랑함께했자나,..
행복했을거야.그치?-

우리 가실이..
좋은곳..천국이 있다면 천국..갈거같죠?


그냥..말한마니.라도..부탁 드릴게요
좋은곳 가서 행복하라고..

http://www.cyworld.com/engel4444
어그로 타려는거 아니에요..



그냥..너무 
못해준거같아서....마지막 가는길..배웅이라도.
잘해주고 싶어서요.




가실아.오빠가 정말 미안해써.
구박하고.출근해서 집들어와서 많이 만져주지도..놀아주지도 산책해주지도 안코.
..보고있니?
....10년동안..오빠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슬플때나.화날때.항상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좋은곳  가 

고마워.


                                                        since 2002년.9월.8일.
                                                              2011년.7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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