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유승준의 복귀를 희망했다.
박명수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플러스 '컴백쇼 톱10'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히 보고 싶은 가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승준을 보고 싶다"며 "사회 분위기도 올라왔고"라고 말한 뒤 당황한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제가 실수했나요? 유승준 때문에 제가 다치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이 같이 말한 이유는 지난 18일 '컴백쇼 톱10'의 연출자 김종진 PD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승준 컴백에 관한 지지율을 조사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유승준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그 지지율이 33.3%를 넘는다면, 유승준을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절차를 밟겠다"라고 관심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
그러나 유승준 소속사는 19일 "'컴백쇼 톱10' 제작진과 사전 연락이나 상의가 없었고 특히 아직 유승준은 한국 컴백을 고민하거나 계획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박명수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사실 유승준은 활동 당시 인사성도 밝았고 많이 밝은 친구였다. 실제로 궁금하기도 하다. 꼭 우리프로그램이 아니어도 국내에 복귀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능이 있지만 놀고 어려운 친구들이 많다. 실수 때문에 가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 용서도 해주고 또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 해결이 되면 활동을 열심히 할수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