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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딩(생후2개월)쯤 되는 고양이 분양하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400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애시대
추천 : 32
조회수 : 645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27 04:39: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26 20:59:19
2년전 제가 고3때 새끼길냥이 두마리를 주워서 키웠습니다
그런데 암컷녀석이 올해 여름밤 모두가 자는 시간 집을 나가더니 
(집이 옥상이라 여름엔 문을 열어놓고 지냅니다, 가출X)
4마리를 배에 넣고 와버렸습니다..

8월 16일 4마리 모두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벌써 두 달이 훌쩍 넘어가버렸네요
마음같아선 어미와 함께 모두 키우고 싶지만
집안사정이 어려워 4마리 모두 분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11월까지 분양안되면 길바닥에다 내다버리시겠다고 하시네요
길바닥에 버려진 거 주워와서 키웠는데 못키우겠으니 길에다 버리시겠다니요
부모님 입장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생각할 수록 너무 하십니다

태비 2마리는 수컷, 얼룩무늬 2마리 암컷입니다
물론 길냥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입니다
근처에 살고 계신다면 직접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먼 곳에 살고 계신다면 직접오실 수 밖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기름값이 감당이 안되서 아버지가 차를 팔아버리신지 오래입니다

제 메일은 [email protected]입니다
메일에 개인 연락처, 사는 곳, 반려동물 키운 경험, 현재반려동물의 유무 등
간단하게 적어주시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분양해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건방지고 재수없지만 이건 꼭 말해야겠다 싶어서 적습니다

반려동물은 심심하다거나 재미로 혹은 한번키워볼까? 하는 마음으로 키우겠다는 분은 제가 거절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키우는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어 배고플때 밥을 주고 
심심할때 놀아주며 아플때 병원에 데려가고 보살펴주고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가족이 한명 늘어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순도100%제생각)
동물이라서 분양한다, 분양받는다 라고 하지만 사람처럼 입양한다고 
여기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 쓰는 저 역시 지금 키우고 있는 성묘 2마리와 분양이 안되는 새끼들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새끼들이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 분양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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