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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FTA 시위에 다녀왔는데 한가지 문제.
게시물ID : humorbest_403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유억
추천 : 125
조회수 : 7790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4 00:17: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3 23:31:40
오늘 여의도에 갔다 왔어요.

이정희 의원님이랑 시지프스님이랑 또 어느 오유인분이랑

또 저랑 같은 처지의 고등학생 친구들이랑 그외에 분들이

그, 뭐라 하죠. 하여튼 말을 막 하셨는데. 좋았어요.

제가 친구 한명이랑 같이 갔었는데 심각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시위가 다 끝나고 해산하는데.

쓰레기가ㅡㅡ.

물론 안 그러신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건 알지만요.

끝나고 쓰레기가 막 버려져 있었는데

참 진짜. 할말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랑 제 친구가 쓰레기 치우는데 좀 도와드리긴 했는데요.

쓰레기 봉투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촛불 다 쓰고 거기 마련된 쓰레기 봉투에 버리시구요.

술 좀 드시지 마세요. 아니 시위에서 왜 술을 마셔요.

아니 이건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마시려면 다 마시던가요.

꼭 애매하게 좀 남기셔가지고. 술 뿐만 아니라 커피나 콜라나. 으. 창피합니다.

가카가 보시면 화내시겠어요.



어쨌든 정말 지난번에 갔을 때보다 훨씬 많은 참여에 감동받았습니다.

그 고등학생분들 말하는데 남자애들은 없어가지고 저도 하고 싶은데.

어쨌든 가카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FTA 막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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