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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당첨 그리고 그후
게시물ID : humorbest_405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부시게빛남
추천 : 107
조회수 : 1613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12 15:50: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12 08:22:40
464회차 로또 당첨됬다고 글쓴 눈부시게빛남입니다
몇몇분들이 후기를 궁금해하시길래 이렇게 후기를 남기네요
제가 지방사는지라 서울로 수령하러 갈때부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복권을 잃어버리지않게 이렇게 저렇게 별의별 궁리를 하다가 결국엔
친구 한명과 같이 커다란 등산가방에 넣고 가슴팍에 꼭 품은채로 갔습니다
사실 팬티에도 넣어볼까했지만 받는분이 이사실을 혹시나 알게되면 빈정상하실까봐..
그렇게 어렵사리 당첨금 수령을 마치고나니
예상했던대로 많은곳에서 기부하시라고 전화가 오더군요
도저히 참다가 안될거같아 이틀뒤 핸드폰을 해지시켰습니다
그리고나서 원래 후원하던 단체에 천만원 기부하고 남은돈으로 뭘 할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하루아침에 써버리기엔 너무 큰돈이기도하고 겁도났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무섭고 심하게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젊은나이인지라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친구들하고 돈쓰고
부모님에게 못해드린 선물도 해드리고
넓은평수에 집도 샀습니다. 어린시절 과오떄문에 친구들이 농담하던
"니네아버지 니 합의금만 아니면 지금쯤 벤츠모셨을껄?"을 이루어드리구
이렇게 저렇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결정한게 입대..
11월 15일날 306보충대로 입영신청하고 이렇게 홀가분하게 오유에 글남기네요
국방의 의무도 하고 나와서 본인이 그렇게 꿈꿔왔던 사업도해볼수있구
주위 친구들하고 상담도 해보니 군필인 친구들은 절대적으로 군대가라고 지원해주더군요
마음먹었을때 바로 입영신청을하고나니 홀가분합니다.
어쩌면 평생의 운을 다 써버렸을지 모르는 로또를 위해 앞으로는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유 여러분 항상 행복하세요^^
오늘 아침 8시 40분에 채널CGV에서 서유기 선리기연 방송한다니 얼렁 보러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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