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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희집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420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켓단
추천 : 40
조회수 : 745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2/24 09:15: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2/19 13:12:20
제가 살아온날의 거의 반인 내년이면 16년이 되는 저희집 강아지가

어제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병원에서도 최근까지 놀랄정도로 건강하다고 3년정도 되보인다고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심장쪽 질환으로 안좋더니 결국엔 죽었습니다...

말티즈 키우시는분들은 심장계통에 신경써주세요. 강아지 종류마다 약한 질환이 있더라구요..

말티즈는 심장쪽질환으로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저희집 강아지같이 판막 이상으로해서

산소가 잘안돌고 그것때문에 폐에 물이차서 익사하는거처럼 죽는다고 하네요. 한번 질환이 생기면

죽을때까지 매일 3번씩 약먹여야하구요..약먹이고 많이 좋아지고 전처럼 장난도 치고 그랬다던데

그저께 밤부터 허공만 보면서 전혀 잠을 안자고 밤을 샛다고 합니다..

제가 결혼을 해서 어제 엄마 집에 오랜만에 왔었는데 다행이 살아있을때 얼굴도보고 

한동안 안아주고도 했었네요..품에 안았을때 잠시나마 편안해 하더라구요..계속 앉고있을껄..와이프 데릴러

잠깐 20분 자리 비운사이에 화장실을 가다가 푹쓰러져서 죽었다네요..

자면 죽을꺼같으니깐 잠을 안잔거같았어요..

나도 많이 울면 엄마가 더슬퍼할까봐 꾹참고 엄마 대신 인적없는 산에다가 묻을때 다리사이에 좋아하던

장난감 좋아하던 옷을덮어 주는데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나면서 소리내서 계속 울었네요..

약많이 먹어서 간이 않좋아지니깐 간좀 좋아지라고 비트 채소도 아침에 사가지고 왔는데 와이프 데리고 와서

갈아서 먹일려고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네요..


다솔아~~2년전에 먼저 무지개 다리건넌 친구랑 하늘나라에서 재미 있게 놀아~~

오랜 만에 보니깐 좋겠다~그치?^^ 엄마 힘드니깐 꿈에 자주 놀러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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