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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이야기들
게시물ID : humorbest_432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참치
추천 : 33
조회수 : 13872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1/24 20:22: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22 00:10:02
3
어느 비행기의 승객 중 갓난아기를 동반한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네델란드에서 미국까지의 긴 비행이었음에도 그 갓난아기는 탄 순간부터 쭉 얌전히 잠만 자는 상태
였다. 울기는 커녕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스튜어디스가 의사에게 보이려고 아기를 
안아든 순간 무서운 사건이 발각되었다. 

이 젊은 부모님은 사실 부부도 뭣도 아니었고 마약을 밀수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방법이란, 죽은 갓난아기의 뱃 속을 깨끗히 도려내고 그 속을 마약으로 채워넣는 것. 



5
그는 고교생. 
선천적으로 심장에 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열린 연례 행사였던 마라톤 대회. 
의사나 가족, 클래스메이트가 모두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출주를 결의했다. 

「모두와 함께 달리고 싶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최하위로 골인했지만 골인 지점에서는 클래스메이트 전원이 그의 완주를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그러나, 그 레이스가 그의 심장에 준 부담은 상상 이상이었고,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할 
사람이 되고 말았다.

문득 그 날이 떠오른 나는 그와의 추억이 남아있는 마라톤 대회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골인 순간을 찍은 사진 한 장에 손을 뻗었다. 웃는 얼굴로 박수를 치면서 그를 축하하는 클래스메이트들. 
박수의 타이밍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모두가 손바닥을 맞춘 상태에서 사진이 찍혔다.

그래, 마치 무엇인가를 비는 것처럼···



9
사카키바라 사건의 진실 - 
(역주 : 사카키바라 사건이란, 범인이 초등학생을 유괴, 살인한 후 목을 잘라 그것을 인근의 방송탑과 중학교 
정문에 올려놓은 엽기적인 살인사건입니다. 게다가 범인은 시체와 함께 남긴 메모에 나는 살인이 즐겁
다, 경찰들은 나를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라 등의 도발하는 문구를 적어 놓았으며, 얼마 후 1300자에
이르는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보내 자신의 이름을 '사카키바라 세이토'라고 부를 것을 지시하는 담대함
마저 보입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체포된 후 알고보니 범인은 14세의 중학생이었다는 사실로, 
이는 전 일본을 충격과 경악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 

이건 별로 안 알려졌을걸? 
우리 대학의 교수가 그 사카키바라의 필적 감정을 했는데 
「일전에, 내가...」로 시작되는 그 성명문은 원래 한 장이 아니고 더욱 무서운 내용이 담긴 뒷장이 있는 것 
같다는 사실. 실제로 그 성명문의 사진을 보면, 호치키스로 찍은 뒷장이 있음을 알 수 있지.

그 교수 왈, 범인은 그 밖에 또 있다. 혹은 공범자가 있는 것 같다. 

http://newkoman.mireene.com/bbs/data/legend/2tyou1.jpg
성명서 사진.




14
한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 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
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
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
같은 내용의. 

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24
어느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게으름을 피웠고 매일매일이 건성건성이었다. 

자신의 임종이 가까워진 것을 깨달았던 그의 부친은, 유산을 단지 아들에게 물려주기만 하는 것 보다는
녀석이 열심히 일하도록 마음을 고쳐먹게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도저히,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발버둥을 
쳐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을 때만 그 재산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한 계책을 짜냈다. 

남자는 부친의 임종 후, 재산 대신 한 편지와 열쇠만 물려받았다. 편지에는「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가망이 
없을 때, 이 열쇠로 문을 열어보거라」하고 쓰여져 있었다.

뜻밖에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지 못한 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일을 해보았지만 생활은 날로 
궁핍해질 뿐이었다. 곤란함을 겪다못한 그는 편지에 쓰인대로 열쇠로 방의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나 그 곳에는 내심 기대한 어떤 구원책은 커녕 자살용의 로프만이 천장에 매달려 있을 따름이었다. 

「죽으라는 말인가!」 

남자는 울분을 토하며 마음을 고쳐 먹고는 더더욱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그랬음에도 생활은 여전히 악화
일로였다. 남자는 마음 속 깊이 절망을 느끼며 그 로프를 떠올리고는 결국 그 곳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허나, 사실 그 방에는 로프에 체중이 실리면 천정이 무너지도록 된 장치가 있었고. 무너진 천장 위에서는
아버지가 숨겨놓은 재산이 대량으로 쏟아졌다. 



36
향수병의 유래를 아십니까?

19 세기 유럽의 한 나라에서 유아들이 소년 소녀들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해서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된 바 있었습니다. 

그 소년 소녀들은 아기들을 돌보는 보모 역할로 고용된 사람들로, 대부분 지방의 농촌에서 고용되어 먼 타향
에 돈을 벌러 와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어린 소년 소녀들이었던데다 전혀 다른 생활환경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한 그들은 심한 향수병에 걸렸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그만 

「이 아이만 없으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라는 식의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르고 만 것이 이 사건의 원인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것이 결국 향수병
이라는 개념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42
어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 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 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 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
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처럼 콘택트 렌즈를 뺐지만···그 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실은 그가 불꽃을 응시했을 때, 그의 각막은 열에 의해 콘택트 렌즈와 융합해 버렸던 것이다. 
때문에 그가 콘택트 렌즈를 빼는 순간 각막까지 함께 벗겨져 버렸던 것이다. 



53
어느 부부가 싸게 매물로 나온 큰 집을 샀다. 
가격도 싸고 방도 매우 많은 큰 집에다, 주위 환경도 좋고 해도 잘 드는, 더할 나위 없는 멋진 집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복도를 걷고 있다보니 거기에 붉은 크레용이 하나 떨어져 있었다. 
그들 부부에게 아이는 없었다. 따라서 집안에 크레용이 있을 턱이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였지만, 어쩌면 전에 살던 사람의 분실물이라고 생각하고는 별 생각없이 그 크레용을 
주워 쓰레기통에 넣었다 

며칠 후 아침, 그가 신문을 가져오려고 복도에 나오자 그 날과 같은 장소에 또 붉은 크레용이 떨어져 있었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것을 아내에게 이야기하자, 그녀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실은 저도 어제 청소를 하다가 당신이 말한 그 장소에서 붉은 크레용을 주웠어요」

혹시, 모르는 새 근처에 사는 아이라도 몰래 들어왔던 것일까. 그러나, 그렇다면 집안 어디엔가 낙서가 있을
법 하지 않은가. 크레용만 덩그러니 떨어져있다면 그건 정말 기분 나쁜 이야기가 아닌가··· 

무서워진 둘은 크레용이 떨어진 복도 근처를 조사해 보았다. 다시 한번 복도를 조사하던 둘은 기묘한 사실을
눈치챈다. 이 집은 배치가 이상한 것이다. 

집의 도면을 봐도, 밖에서 보더라도, 이 위치에는 분명히 방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 둘이 문제의 장소의 벽을
두드리자 분명 거기만 옆 벽과 소리가 달랐다. 남편이 벽지를 벗겨내자 거기에는 단단하게 못이 박힌 채 봉인
된 미닫이 문이 숨겨져 있었다. 그 못을 모두 뽑아 내고 미닫이를 연 후, 닫힌 방안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 방의 새하얀 벽은 온통 붉은 크레용으로 이런 문자가 빽빽이 써있었다. 

「어머니 미안해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144
어느 병원의 작은 병실. 거기에는 침대가 세 개 줄지어 있었고, 세 할머니가 요양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세 명 모두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환자로, 하루가 지옥같이 지루했지만 제일 구석의 창가 쪽 할머니는 창문
에서 밖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커텐으로 창문을 가리고 자기 혼자만 빼꼼히 내다볼 뿐, 나머지 
두 명에게는 창 밖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항상「개하고 산책을 하고 있는 작은 꼬맹이가 왔어. 귀엽구나」또는「아이스크림 가게가 큰 길에
생겼네」 하며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두 명에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다른 두 명이 아무리 졸라도 절대 창 밖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할머니가 죽어버렸습니다. 두 할머니는 조금 슬퍼했습니다만, 곧바로 그것은 창 밖 세계와의
만남이라는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침대가 창가쪽으로 한 개씩 이동되었습니다. 두 할머니는 전의 할머니가 죽
기 전, 기회가 오면 사이좋게 밖을 내다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창가 쪽의 할머니는 왠일인지 약속을 깨고 예전의 할머니처럼 커텐의 틈새로 혼자만 내다볼 뿐, 이웃
할머니에게 창 밖을 보여주지 않고 자랑만 할 뿐이었습니다. 배신 당한 할머니는 그녀가 약속을 깬 사실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고, 몰래 창가의 할머니 머리 맡에 언제나 놓여져 있는 발작진정제를 숨겨 버렸습니다. 

그날 밤, 창가의 할머니는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필사적으로 더듬더듬 머리맡을 찾았지만 약은 발견되지 않았
습니다. 이윽고 그 할머니는 이웃의 할머니를 원망하듯이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며 숨이 끊어졌습니다. 남은 
마지막 할머니는 죄책감도 잊고 창 밖의 경치만을 생각했습니다.

이윽고 할머니는 제일 구석, 창가의 침대로 옮겨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미소가 흘러넘칩니다. 그리고 힘차게
커텐을 열자……. 

거기에는 옆 빌딩의 콘크리트의 벽이 모든 시야를 가리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50
이건 태평양 전쟁 전에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실화. 

큰 곰에게 습격당한 사람이 죽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사냥감을 빼앗긴 것으로 
생각한 큰 곰이 갑자기 장례식장에 난입해서 참석자 대부분이 습격당해 죽은 이야기가 있지.

51
>>50
참조 : http://alecaoyama.hp.infoseek.co.jp/higuma.html 


247
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



347
요새 종교권유로 아주 골치를 썩고 있다.

몇 번이나 뿌리쳐도「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가 그 말대로 또 며칠 후에
또 온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구나 싶어서 지난 주부터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랬더니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잠깐 나와보라며 계속 시끄럽게 구는 등 매일 1시간을 달라붙는 것이었다.

오늘도 왔었는데, 방금 전에야 겨우 돌아갔다. 하여간 그래서 편의점에나 가려고 문을 나선 후 열쇠를
잠그려고 열쇠구멍을 보자 상처투성이. 

뭐야 이거? 억지로 열쇠구멍이라도 따려고 했던거야? 문을 강제로 연 후에는 어쩌려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다보니 무서워졌다. 


716
아는 분이 택시운전을 하시는데, 들은 이야기. 

인근에는 유명한 자살의 명소(?)인 다리가 있다.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차인 듯한 느낌의 여자가 
한밤 중의 새벽 1~2시 쯤에 그 다리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한다. 다리 어디에 내려드릴까요?
했더니 한 가운데 쯤. 다리 한가운데에 그녀를 내려주고서 다시 U턴해서 돌아가는 길에 보니까, 
그녀를 내려준 그 지점에는 구두 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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