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싸이코패스인걸 알게 된건 22살인 작년입니다 .계기는 의외로 연애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처럼 지내던 중 일년정도 사귀었던 찰나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여자친구의 권유로 정신과 상담 및 진료를 보게 되었는데요
여자친구가 저에게 넌 감정도, 연민도, 타인에 대한 공감을 못느끼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느꼈습니다.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더군요. 여자친구와는 그저 이익관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섹스와 대화상대, 데이트메이트. 저한테는 그것뿐이었습니다.
정신과 상담이후 물론 여자친구와도 헤어졌습니다.
어떻게 일년동안 연애가 가능하느냐 물으실 수 있는데 , 정.말.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저는 그게 사랑이 맞다고 생각했고 저는 저에게 무슨문제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그리고 애정표현 또한 아무 문제없습니다 애교도 부리고 애정표현도 합니다. 그러나 철저한 계산을 한 후에 하게됩니다. 애교와 애정표현으로 얻게 되는건 뭔지. 얻는 거라 하면 스킨쉽일 수도 있고 관계의 지속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뒤로 차근차근 생각해보았습니다. 난 지금껏 인간관계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왜 내가 반사회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