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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문명5 정복전쟁으로 신난이도 클리어
게시물ID : humorbest_491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보섹Ω
추천 : 24
조회수 : 5827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03 21:41: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6/25 19:18:32
 문명5 처음에 나왔을때 밤낮을 꼴딱 세면서 했었는데요.
 전 세종대왕 패치 나오기전까지 엄청나게 하고 그 이후로는 접었는데, 오랜만에 문명생각 나서 문명게 들러보니까 문화클리어, 과학클리어 얘기밖에 없더라고요.
 전 정복전쟁으로 클리어했었거든요.
 아무래도 로마나 페르시아 같은 문명을 가지고 상대문명을 정복시키고 발아래 놓았을때의 쾌감은 이루말할수 없죠.
 저도 처음엔 불멸자난이도도 겨우 클리어하고 황제난이도 도전하다가 처음 신난이도 도전했을때 '이걸 뭐 어떻게 깨라는거여'하고 생각했었는데, 하고 또 하고..하고 또 하다 보니까 적응이 되면서 클리어가 되더라고요.
 8문명,대형,프렉탈로 해서 꽤 많이 클리어했었습니다.
 문명이 한참 화제됐을때 패왕간디 얘기가 많이 나와서 간디가 엄청나게 강한줄 알았는데,
신난이도에서는 호구더라고요. 옆에 간디가 붙어있으면 고마울 정도로..
 글들을 읽어보니까 지금은 많이 바뀐거 같더라고요..스파이도 생기고, 문명도 여럿 생기고..
 세종패치 바로전 몽고패치까지 했었는데, 그때는 트리도 조금씩 바뀌고..
 그래서 지금 보시기에는 제가 했을때랑 많이 바뀐거 같은데, 그래도 '과학클리어말고 정복전쟁도 좀 해보고 싶은데..'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위해서 그 때 제가 썼던 노하우랄까?같은 걸 좀 적어볼께요..허접하고 이건 아니지하고 생각되셔도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적기때문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거든요ㅎㅎ...

 먼저 문명부터 얘기하자면..
 신난이도에서 컴퓨터가 잡았을시에 가장 호구는 앞에 얘기한 인도와 미국입니다.
 게임이 하다보니까 문명의 특성에 따라서 위치나(독일같은 경우는 생산력이 높은 땅에서 잘 나오고, 영국은 해안가, 로마나 중국은 대륙중심, 러시아는 척박한 땅같은 곳에서 잘 나오더라고요) 지도자의 성격이 조금씩 다르죠. 많이 해보신분들은 아실꺼예요.
 
 간디같은 경우는 걍 땅만 많이 차지하다가 인접한 문명 중에 호전적인 지도자가 있으면 땅 다 뺏기고 질질 짜고 있더라고요..근데 사람은 착해서 교역도 잘 맺어주고, 동맹도 잘 맺어주더라고요. 간디가 be폭력주의자라고들 하던데, 다른 지도자에 비해선 천사더라고요.
 미국같은 경우는...특수유닛 특성상 후반을 도모해야되는데, 지가 세계의 중심인 마냥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미움받고 따구리당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근데, 어쩔때는 가만히 놔두면 몸집을 엄청 불려서 레알천조국으로 변할때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신난이도 삼대장이라하면 러시아, 사이암, 송가이 인거 같습니다.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실텐데요. 신난이도를 여러번 해본 결과, 대개 저 세 문명이 상위권에 포진하더라고요.
 러시아같은 경우는 다른 문명들하고 보통 떨어져서 나오는데요. 유저가 다루면 자원은 많은 대신에 땅이 척박해서 인구가 증가하지 않아서 굶어죽기 십상인데다가 혼자 있기때문에 야만인들이 우리진영에서 살육파티를 벌이고 있는 상황도 많이 일어납니다.
 근데 신난이도는 컴퓨터가 엄청 유리하게 시작하기도 하고, 다른 문명들끼리 박터지게 싸우고 있으면 어디 있었던지도 모르는 나라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현대식무기로 진군을 하고있는 장면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사이암은 극강의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사기적인 문명특성으로 주의 중립국가를 다 포섭하더니 몸땡이를 불리고, 급기야 반지의제왕에서나 보던 코끼리대부대를 끌고 다닙니다.
 바로 옆에 사이암이 있을 때, 초반에 조져놓지 않으면 중반쯤에 코끼리가 2열횡대로 아군수도로 진격하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이 놈의 코끼리는 기병이라 창병이 상성인데도 불구하고 파괴력과 멧집이 엄청나서 창병 3,4기가 붙어서 한 턴만에 죽여놓지 못하면 다음 턴에 레벨업을 해서 다시 만피가 되는 일명 '코끼리레이드'가 되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송가이는 지도자가 엄청나게 호전적인데다가 만데칼루기병대가 도시에 추가데미지를 주는 것때문에 만데칼루기병대에 도시가 하나둘씩 파괴되면서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 나는 아직도 검사나 뽑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회색깃발의 머스킷총병이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지곤 하죠..

 그리고 유저가 다루기 좋은 문명으로는 로마, 페르시아, 그리스, 오스만이 있습니다.
 로마같은 경우는 정복전쟁의 로망같은 문명이죠ㅎㅎ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대인 군단병을 지휘하다보면 내가 진짜 아우구스투스가 된거 같죠ㅎㅎ 문명특성도 굉장히 좋고요. 수도에 건설된 건물은 건축시간이 단축되는 거. 이게 정복전쟁 때 엄청나게 좋은 특성입니다. 점령한 땅에 빠르게 콜로세움같이 행복도를 증가시키는 건물을 지어서 불만을 급속도로 줄여줄 수 있죠. 군단병의 특수기술인 도로건설은 실제 군단병들이 로마가 점령한 땅에서 도로사업에 가담한 것에서 유래된거죠.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하잖아요?
 이 기술도 먼저 선발대가 도로를 깔면서 상대문명으로 처들어가면 후발대는 도로를 따라 빠르게 진격할 수 있기때문에 엄청 유용합니다. 그리고 아군이 점령하면 바로 교역로가 연결되니 또 좋고요.
 페르시아는 영화'300'에서도 나온 이모탈(불사신)로 초반에 빠르게 인접국가를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황금기에 이동거리로 늘어나니 황금기가 시작되자마자 적진으로 돌진할 수 있고, 이모탈의 특수능력인 체력회복능력도 쓸만하구요. 근처에 의무병으로 진급한 유닛이라도 있으면, 진짜 불사신이 되지요.
 그리스는 이거 완전 전쟁을 위해서 태어난 문명이죠. 특수유닛이 같은 시대에 나오는데다가. 기병과 창병이라 조합도 잘 맞구요. 초반 도시 세개에서 꾸역꾸역 쌓아놓다가 인구제한에 걸릴때쯤에 한번에 다 튀어나가면, 옆에 있던 간디같은 애들은 아주 기겁을 합니다.
 그리고 오스만은 좀 의외라 생각되실텐데, 사실 이게 제일 사기입니다. 오스만 문명특성인 해적포획은 눈속임이구요. 진짜는 사파히, 예니체리인대요.
 이 예니체리가 문명에 등장하는 모든 유닛 중에 가장 사기유닛입니다. 특수능력이 유닛살해시 만피로 회복입니다. 이거 뭐 흡혈귀도 아니고, 내가 딸피인데 옆에 적유닛이 있다면 일단 체력이 많은 유닛으로 한대 쳐주고 마무리를 딸피인 유닛으로 하면 다시 만피! 이걸 반복하다보면 적은 유닛이 하나씩 줄어드는데, 우리 예니체리는 출발할 때 인원그대로 '손에 손잡고 만피행군'하게 되죠. 거기다 거듭된 진급으로 두번공격까지 익힌다면, 적대국은 예니체리에 영혼까지 털리고, 사파히의 무한약탈로 검은연기가 모락모락 피는걸 손가락 빨면서 구경만 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이 유닛들이 중세는 넘어가야 나오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닥치고 연구에만 집중하면서 없는 사람처럼 행동해야되죠.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만약 이 글을 보시고 괜찮은 공략같다는 댓글 달아주신다면 본격적인 정복전쟁을 위한 트리나 전투방법같은 걸 올려볼까 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글은 제가 한참 문명5를 즐길 때인 바빌론패치때를 기반으로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쓴 글인걸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건 지금과 다르다'하시는 건 댓글로 설명해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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