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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배, 쪼잔왕, 갈굼의 화신의지만 농구의 신의지
게시물ID : humorbest_506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rixCezyr
추천 : 25
조회수 : 622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4 01:23: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3 00:41:07

 



역사상 최강의 소인배의 일화들... 무지 많지만 10개만 소개합니다.- 엔하위키 펌+덧붙임



1. 먼저 대학 때 조던의 자유투가 나빴다고 디스하자 열받은 조던은 통산 85프로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합니다. 쪼잔왕은 루키 시즌부터 이미 총득점 1위를 기록합니다 ㄷㄷㄷ 평균득점이 밀려 득점왕은 타지 못했지만요. 조던의 두 번째 시즌, 85-86 시즌에 조던은 7경기를 뛰고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죠.


86-87 시즌에 돌아왔지만 언론들이 '과연 조던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하고 디스하자 평균 37득점(...)으로 득점왕을 달성합니다. 체임벌린 이후 최다 평균득점 득점왕입니다. 거기다 플옵에서 래리 버드가 버티고 있던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혼자 63점을 퍼붓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무리 막아도 비집고 들어가고, 잡아 끌어도 슛을 성공시키는 그의 플레이에 질린 래리 버드는 "올림푸스의 신이 마이클 조던으로 변장하고 내려온 것 같다"라고 말했죠. 비록 시리즈는 지긴 했지만...


87-88시즌, 이제는 언론이 조던보고 득점밖에 못한다, 수비는 별로다 라고 디스하자 스틸왕과 수비왕을 수상합니다. 득점왕은 덤이죠. 공격왕과 수비왕을 같은 해에 이루어 낸 것은 역사상 오직 그분 한 명입니다 ㄷㄷㄷ 이게 말이 안 되는게, '리그의 누구도 뚫어버릴 수 있는 창 + 아무도 못 뚫는 방패' 가 한 사람인 것입니다...모순의 결정체


88-89 시즌 막바지, 언론에서 마이클 조던은 득점만 뛰어날 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가 약하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 다음 날 부터 조던은 연속 7경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후, 한 경기 쉰 후에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죠. 11경기 중 10경기 트리플더블...결과적으로 그 시즌 마이클 조던의 기록은 32.5득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였습니다. 르브론 누구?


89-90 시즌, 이제 더 깔 게 없어진(...) 언론들은 우승을 못해서 팀 성적이 나쁘다고 디스합니다. 그러자 조던과 필 잭슨은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도입하죠. 그리고? 91-93 3연속 우승, 은퇴 후 복귀하고 다시 3연속 우승하고 은퇴하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2. "어느 날, 마이클이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강행했을 때, 나는 24점을 올리고 조던은 21점을 기록했어요. 다음날, 샘 스미스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조던에 대해서 자신감에 찬 나의 말을 전했죠. 다음번에 불스와 경기를 갖게 되었을 때 마이클은 나를 상대로 무려 55점을 뽑아냈어요. 저는 그때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 했던거죠." - 크레이그 일로(전 클리블랜드 선수)



3. 1991년 불스와 레이커스가 맞붙은 NBA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레이커스의 코치들이 자기 팀 선수들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다. 그것은 불스의 맨 마지막 공격에서 조던이 공을 만져보지도 못하게 철저히 묶어버리라는 것이었다. 레이커스의 보조 코치 빌 베르카는 이렇게 회상했다. "경기가 시작됐고, 마이클이 공을 잡더니 코트 끝까지 돌파해 점수를 올려놓았습니다. 결과는 불스의 승리였고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죠. 마이클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경기였어요."


불스와 네츠가 맞붙어서 네츠가 연승을 거두고 불스는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져있을 때였다. 두 팀의 경기가 있었던 어느 날 밤, 방송인 마이크 오코렌이 경기 시작전에 조던을 인터뷰하면서 오늘도 불스가 질 거라고 단언하듯 말했다.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던 조던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뭐라고요?" "오늘밤 네츠가 이길 것 같다구요." 오코렌이 대답했다. "아뇨,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조던이 단호하게 말했다. 3쿼터가 끝났을때 그는 35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그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슛을 성공시킨 다음 코트 뒤쪽으로 나와 오코렌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4. ESPN의 댄 패트릭 기자와 1998년 챔피언결정전 직후에 가졌던 인터뷰에서, 패트릭 유잉이 조던과 일대일 시합을 할 수도 있다고 하자 조던은 바로 그자리에서 도전을 받아들였다. "불과 몇 분 전에, 세계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을 성공시킨 친구가 단지 내 코를 납작하기 만들려고 또 경기를 하고 싶어하는군요." - 패트릭 유잉



5. 95-96 파이널에서 불스에게 패한 시애틀 소닉스의 감독 조지 칼은 조던은 이제 점프슈터에 지나지 않는다며 혹평을 가했다. 이듬해 96-97시즌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조던은 작정하고 페인트 존으로 한번도 들어가지 않은 채 점프슛만으로 45득점을 했다. 성공률은 19-28.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지 칼은 자신은 마이클에 대해 나쁘게 얘기할 의도가 없었다며, 그냥 그가 점프슛을 너무 많이 한다는 이야기였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6. 시애틀의 한 스포츠 기자의 보도. 슈퍼 소닉스의 뛰어난 수비선수 네이트 맥밀런이 조던을 저지하기 위해 출장한다는 말을 듣고, 조던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한시간동안 맥밀런에 관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그를 분석했다.그는 그날 밤 40점을 넣었고 맥밀런은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7.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를 벌이던 어느날 밤, 조던은 말쑥하게 단장을 한 히트팀 감독, 팻 라일리를 향해 무언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공이 그의 손에 들어왔을 때 조던은 히트 팀 벤치 앞에서 라일리에게 물었다.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점프슛으로 할까요. 아니면 드라이브?" 라일리가 대답하지 않자 조던이 말했다. "좋아요, 드라이브로 하죠." 그는 수비를 요리조리 헤치며 돌진해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다음번에는 3점슛라인 바깥에서똑같은 질문을 했다. 이번에도 라일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좋아요, 점프슛이요." 물론 깨끗이 네트로 빨려 들어가는 슛이었다.



8. 어느날 밤, 그가 야구에서 농구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불스가 유타 재즈를 여유있게 리드하는 상황에서 조던은 4쿼터를 맞아서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는 이미 49득점을 기록한 터였다. 기자석에 앉은 스포츠 기자들을 돌아보며 그가 물었다. "올해 정규리그 최고 득점이 몇 점이죠?" 누군가가 그의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칼 말론이 기록한 54점인데요." 조던은 코트로 다시 들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연속으로 세번이나 슛을 성공시키고 벤치로 돌아와 앉으며 말했다. "이제 55점이 최고 기록이죠?"



9. 유타와의 경기 중 존 스탁턴을 넘어 덩크를 꽂자 관객이 "니 덩치에 맞는 놈이랑 싸워라 비겁한 놈!!!" 하고 소리를 질러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공격에서 유타 최장신 센터 위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고서 관객 앞으로 가서 한다는 말이 "이제 됐냐?"



10. 조던 시대의 불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경험했고 피닉스 선즈 단장직도 역임한 스티브 커는 '연습때 마이클이 하도 독하게 갈궈대서 경기때는 긴장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들었으니까. 사람들은 데니스 로드맨이 마이클한테 쫄아서 얌전히 지낸줄 아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다. 애초에 로드맨은 마이클에게 대들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 어떤 경기에서는 스카티 피펜이 4쿼터에 조던과 필 잭슨의 지시를 무시하고 결정적인 포제션에서 슛을 던졌는데, 조던이 그 즉시 타임아웃을 부르고 면전에서 피펜을 호되게 질책했을 정도였다. 연습때 조던에게 맞은 선수가 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드물게 스티브 커가 인상과는 다르게 조던에게 상당히 개긴 케이스. 하도 갈궈대서 커가 후렸더니 맞받아쳐서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그래도 뭐 잘 지냈다. 은퇴 전까지 쭉 한 팀에서 지내면서 96-97 파이널 샷도 패스해주고. 사적으로 친한 건 아니지만. 오죽하면 "당시 필 잭슨은 감독이 아니었다. 마이클이 감독이었다"라고 까지 하는 사람도 있으며 필 잭슨 또한 인터뷰에서 언급한바 있다.




농게가 썰렁한 것 같아서 간만에 그 분을 모시고 왔습니다. 괜히 쪼잔왕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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