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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삼성만) 잊은 옴니아2 흑역사
게시물ID : humorbest_528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미실리
추천 : 172
조회수 : 684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7 00:41: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6 22:15:22

좀 뜬금없긴 한데 베오베에 옴니아2 광고 사진있는 글 보고 더러운 추억 돋아서 씀. 필력이 딸려서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함 읽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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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플, 당시 기사 및 사진은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그에 대한 이야기는 제쳐두고


삼성이 갤럭시s3로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물론 갤럭시는 많이 좋아졌다)


적어도 옴니아2를 사용한 적이 있는 10~15만 사용자들은 삼성을 증오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내가 지금 글로 종결 짓겠다.


사진 따위 필요 없다 최근 아이폰5 언플보고 갑자기 옛날 생각나 갈귀는 거다


음슴체를 섞어 쓰겠음.


때는 바야흐로 2009년 늦가을, 초겨울


대충 KT가 아이폰3gs를 들여올 때임.


그 당시는 정말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대중화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었음.


대부분 사람들이 피쳐폰을 쓰고 있을 당시에,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이 자유롭고, 3g 통신망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이 가능했던 아이폰은


접속만 하면 돈이 콸콸 빠져나가는 무선인터넷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뒤 흔들어 놂


아 뭐 설명안해도 잘 알 것 같으므로 아이폰과 우리나라 통신시장의 변화는 넘어 가겠음


아이폰은 뭐 획기적이었다.. 정도로 마무리하고..


대망의 옴니아2


정말 옴니아2 관련글을 쓰면서 욕을 자제하고 쓰기 어려우므로 약간의 거친말을 섞겠음


이새낀 정말 미친새끼임


일단 지금의 삼성 언플을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뛰어넘는 거의 사기에 가까운 언플과 광고를


삼성은 정말 열심히 해댔음


요즘이야 다 알지만


옛날엔 정말 스마트폰에 대해 많이 알고있는 사람이 드물어서


그 언플에 낚인 사람이 정말 많음 (본인 포함)


게다가 나름 삼성인지라, 윈도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컴퓨터가 손안에 들어가 있는 건줄 알고


혁명이라 생각하여 구매함.


그리고 그때 내인생이 망가졌음.


일단 옴니아의 우주쓰레기 특징을 항목별로 안내하겠음.


1. 전화, 문자

이 항목이 왜 있는가 하면, 바로 피쳐폰보다 못한 기본 폰으로써의 능력 때문.

써본 사람은 안다. 물론 전화가 '안'되는게 아니고 '문자'를 못 보내는 게 아니다.

일단

1)문자 키보드가 개병신임. 반응속도가 느린 수준이 아니라 그냥 병신이고 무조건 다른 키보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할 정도

2)(수많은 폰마다의 오류가 존재하지만) 내 폰의 경우 10%확률로 전화와 문자가 동시에 오면 폰이 멈침

3)기타 심한 오류들

폰이 멈친다고?!!?!?!? 문자랑 전화가 단순히 동시에 왔을 뿐인데?!!?!?!

정말 ㅈㄹ이라는 표현이 딱일 정도로 쓰기 힘들었음.


기타 오류라 한 이유는

100만 가입자가 있는(지금은 더 많을 듯) 네이버 최대의 스마트폰 카페의 당시 글리젠률 1위 게시판은

바로 옴니아2 질문게시판과 오류및 버그게시판이었단 사실

그만큼 다양한 오류가 존재


2. 인터넷

그냥 간단히 말해서

브라우저가 3개가 있는데 

1.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아예 작동을 안했고(정말 아예 안됨)

2. 오페라 미니와 오페라 브라우저가 있는데 그중 미니가 가장 빨랐음(최고 속도가 아마 지금 일반 스마트폰 1칸 와이파이 정도ㅋㅋㅋ)

ㅅㅂ 근데 모바일 화면 지원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당시 다른 스마트폰은 안그랬음.


3. 응용프로그램

일단 사용가능한 것도 없었음

삼성이 개병신짓을 한게

cpu를 꽤 괜찮은 것을 달아놓고

반밖에 작동을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그래서 이전세대 옴니아1이 더 나을 지경


게다가 GPU를 넣어놓고도 그래픽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안깔아 놔서

그래픽 처리 능력이 순정상태는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사용자가 찾아서 깔아야함


"사용자가 찾아서 깔아야함, 쓰기위해서"


이것이 옴니아2 병신의 핵심임.

모든것을 사용자가 가꾸고 다듬고 만들고 최적화해야 함

아기자기한 개성넘치는 인테리어 그딴게 아니라


예시1) 음악을 듣고 싶는데 음악 플레이어의 노래 항목 스크롤링이 너무 버벅거리네요 어떻하죠(이거 정말 심각했음 븍브브븍브브븍 하며 넘어갔음) ==> 플레이어 다운로드 후 최적화

예시2) 헐 키보드가 작동을 안해요 ==>키보드 제작 또는 다운로드


정말 뭔가를 깔고 싶으면 깔기만 하면 안됨. 가꿔야됨

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정말 무슨 생명체임 ㅄ 같은 생명체

게임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되서 정말 아무것도 안깐게 그나마 쬐금 빠름

뭔가를 까는 순간 망가지고 있다고 보면됨


응용프로그램에 관해서는 일단 쓸수 있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고, 알수없는 렉과 버벅거림(항상, 정말 매번 버벅버벅벅벅버ㅏㄷ갇적)

때문에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음.


4. 대기상태의 불안함 및 기본 메뉴와 동작 (+디스플레이)


이게 가장 큰 문제임. 결국 이것저것 깔아보고 인터넷도 해보고 기본적인 전화 문자 생활 전부 다 싹다 ㅅㅂ 포기하고

냅두려고 하면


갑자기 얘가 눈을 홉뜨고 지랄함

정말 이표현이 딱임


홉뜨고 지랄


가만히 있다 꺼놨는데 켜져서 있다 또 커지고,

갑자기 화면은 안눌리고 부모님한테 연락도 안되고(문자가 안옴 ㅅㅂㅋㅋㅋㅋㅋㅋ)

떨어뜨리면 꺼지고

전화하다 꺼지고

꺼졌다 켜졌다 반복반복ㅂㄷㄱㅈㄷㅂㄱㅈㄷㄱ

정말 누가보면 운동하는 것 같음. 배터리 소모하면서


추가로

당시 옴니아2 광고에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라고 하면서 아이폰보다 열라 좋다고 광고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었음


와우 색표현력이 얼마나 병신이었으면

검은색이 많으면 많을 수록 동영상 화면이 우그러졌음.

따라서 공포영화 및 어두운 영화 전체 관람불가


또한, 밝고 화사한 색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데미지(ㅅㅂ 생명체여 피부 타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를 준다는 소소한 제보가 많아서

기분이 매우 잡채였음


ㅋㅋㅋㅋㅋㅋ

결국 정리하자면


역사적으로

CPU 및 GPU가 제역할을 못함

디스플레이의 호구성

응용프로그램의 오류천국

인터넷 (거의)사용불가

정말 사용불가능한 (농담이 아니라 못씀)런처 4개(ㅅㅂ 무려 4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ㅄㅄㅂ)

항목 스크롤링 버퍼링 최강


이 항목 만큼은 영원한 흑기록으로 남을듯


+++ 그리고 산 사람은 알겠지만

옴니아2에는 윗부분에 '리셋 버튼'이 있음

리셋버트으으은??!?!?!?!


한마디로

"저희 제품은 자주 멈추므로 리셋버튼을 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뜻임


난 수많은 전자제품을 쓰면서 이렇게 많이 리셋버튼을 누른 적이 없었던것 같음

너무 눌러서 리셋버튼이 함몰되었을 정도니.....


재밌으면 베오베는 바랄수도 없고 바라지도 않으니 베스트만이라도

베스트가면 2탄으로 

옴니아2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사용자와 삼성의 전쟁을 상세히 다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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