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군대에서 꿀이라함은..
지구 병원 입원 ~ 대대 의무대 사단 의무대 이딴건 꿀도 아님
진짜 꿀은 지구병원 입원 전 지구병원에서 한 60일 가까이 꿀좀 빨고
그리고 수도병원에서도 한달정도 빨고~
그냥 뭐 저는 따른거는 없고 수도병원 중환자실에 있을때얘기임
몸에 마비가 와서 중환자실에서 한 3일 가까이 누워있었음
그러다가 다행히도 몸이 차차 나아져서 움직일수 있었지만
간호장교들이 하도 안된다고 난리를 쳐서 일주일동안 침대에서만 생활
그때 근육이 다풀어져서 밥도 먹여주고 먹은거 치워주고~
다먹으면 양치할수있게 칫솔에 치약짜다주고 세수도 시켜주고
제일 좋았던건 일주일쯤 됐을때 조금씩 움직일수가 있어서
머리도 간지럽고 샤워가 하고 싶어서 샤워장을 가겠다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다 나은게 아니라고 파워 만대먹음
그러더니 간호장교가 어디서 물 없이 거품 나는 샴푸랑 대야랑 바가지랑 수건을 가져옴
그래서 아 여기서 감으라는 건가? 라는 생각을함
근데 이 여자사람이 안가고 계속 내 앞에 서있음
그러더니 상의 탈의 하라고 !!!
올레!!! 지금같으면 이랬겠지만 그땐 순진했음 ㅅㅂ
싫다고 내가 혼자 하겠다고 했음 (이런 ㅄ같은 ㅋㅋㅋㅋ)
하지만 계급이 깡패라고 결국 상의 탈의하고 간호장교가 머리 감겨주고
수건에 물 묻혀서 등이랑 막 닦아줌 욕창이 생긴다나 머라나
하의는 커텐치고 내가 했음 지도 거기까진 아니었나봄
그냥 뭐 나는 소소하게 이정도 일이 있었음 내가 그때 지금같은 마인드를 가졌어야 했는데
너무 순수의 시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