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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주웠는데요
게시물ID : humorbest_537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보급
추천 : 21
조회수 : 322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1 22:04: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1 14:15:22




시골에 내려갔는데 아버지가 주워오셨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사는 고양이 같진 않고 누가 기르다가 버린건지, 아니면 저 혼자 집을 나온건지 사람을 굉장히 잘 따릅니다.

가까이만 가면 지가 몸을 비비적 대고 올라와서 웅크리고 그러더라구요.


일단은 좀 지저분해서 등짝을 부여잡고 대충 씻기긴 했는데, 너무 말라있어서 이틀동안 물에 불린 밥을 줘도 좀 먹다가 뱉고,

갈비니 생선이니 참치캔이니 다 줘봤는데도 먹질 않았는데 제사 지내고 남은 황태포 조금 찢어다가 물에 불리니까 그건 조금 먹네요.


저녁만 되면 비닐 하우스에 들어가서 구석에 웅크리고 자던데, 아무래도 이제 집에 올라오면 시골엔

아무도 없게되니 그냥 냅두면 죽을 것 같아가지고 그게 좀. 여지껏 애완동물은 길러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오늘로 3일째인데, 먼저 올라온 제가 전화해보니 아직까지 안떠나고 시골 집에 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를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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