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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2억8천이 뭐라고
게시물ID : humorbest_541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도칸
추천 : 218
조회수 : 1948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7 13:24: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7 13:11:47

내 멘탈이 붕괴되 없으므로 음슴체

 

하....우리집이 빚더미에 앉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적이 음슴 .

 

그날 아버지가 날 부둥껴안고 울던게 잊혀지지가 않음 .

 

4년 전액장학금에 이름만대면 아는 대학교 남부럽지않은 집안

 

난 이런걱정 안하고 살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음

 

곧바로 학교 그만두고 닥치는 대로 일해봤음 3D직종 ? 쓰리잡 뛰고 3시간자고

 

그래도 억단위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가 안보였슴 . 그러던 찰나 호주는 시급이 세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돈을 많이벌어온다는 정보를 듣고 아무도 모르게 바로 워킹홀리데이와버렸슴.

 

씨발 영어안됬으면 나도 시급10불받아가며 서빙이나 했을거임 ....날 여기까지 공부시켜주신 부모님께 그저 감사했음.

 

운이 좋게도 월 만불받으며 일하고있음 크루즈 업이라 육지밟을일도 별로음슴. 돈쓰고 싶어도 쓸데도없음

 

어머니 아버지 1년 3개월남았어요 . 그까짓 2억8천 씨발 제가 다갚아드릴게요

 

장남으로서 집에도 잘안비치고 방학에도 할거많다고 과제해야한다고 집에도 안들어오고

 

말도안하고 출국해서 죄송해요 남은 1년 3개월 악착같이돈벌어서 빚다 갚아드릴게요 .

 

조만간 승진도 할거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한 보람이있어요 . 그럼 월급도 더 오를테고 만날 날이 가까워 지겠죠 .

 

이 거지 같은 세상 씨발 더 악착같이 살아서 호강시켜드릴게요 . 항상 무뚝뚝하게 굴던 저지만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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