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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닥터와 더피의 마인크레프트 (1장 : 머핀 버튼)
게시물ID : humorbest_545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크툴루
추천 : 14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4 17:1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3 23:36:17

마인크레프트의 세계에서, 가끔씩 들리는 어색한 소의 울음소리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조용했다.

하늘은 군대군대 블록으로 된 구름들로 덮여있었고, 태양은 하늘 꼭대기에 떠 있었다.

호숫물은 잔잔했고, 빛은 지금까지처럼 지루해 보이게 반사되지 않을 것이다.

 

정적은 점점 커져가는 타디스의 엔진소리에 결국 깨지고 말았다.

 

더피! 대체 뭘 한 거야?”

닥터가 소리쳤다.

 

몰라요. 그냥 거기 있는 버튼을 눌렀을 뿐이에요. 그리곤 타디스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됬죠.”

더피가 눌렀던 버튼을 가리켰다.

 

내가 아무것도 건들지 말라고 한 것 같은데!”

그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더피가 반박했다

이봐요! 내 탓으로 돌리지 말아요! 그러게 왜 내가 참지 못할 거란 걸 알면서도 버튼을 머핀 모양으로 만든 거죠?”

 

닥터의 얼굴이 당혹하고 화난 표정으로 일그러졌다.

?! 그 버튼은 머핀처럼 생기지 않았, 그렇게 보이긴 하네.”

 

봤죠! 내가 말했잖아요! 하하.”

페가수스가 팔짱을 끼며 머리를 닥터 위로 치켜세웠다.

 

그건 신경 쓰지 말고, 타디스가 고장나서 제어가 안되고 있어, 이걸 고쳐야 되

그가 타디스의 중심으로 정신을 집중했다.

 

타디스가 더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제어판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고,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

 

더피가 비명을 질렀다.

닥터! 이게 대체 뭐에요?!”

 

타임 로드가 잠시 타디스의 모니터를 봤다.

어어, 다른 데를 잡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우리 부딪치고 있잖아

 

더피가 닥터의 목을 움켜잡았다.

안되, 날 잡지마! 저걸 잡으라고, 아님 다른 거나.”

회색 페가수스는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타임 로드의 목을 움켜잡았다.

 

오 이런 고집쟁이가,”

타디스가 부딪치고, 닥터와 더피가 옆으로 내동댕이쳐졌다.

 

그가 눈을 꼭 감으며 여전히 목을 조르고 있는 더피와 일어섰다.

부드럽게 더피를 때내며,

자 봐, 살아있어

더피가 꼿꼿이 앉으며 멍하니 있었다.

괜찮은거야?”

그가 물었다.

 

더피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 잠시만 놔주세요.”

 

닥터가 타디스의 제어판에 달린 작은 화면을 살펴봤다.

어디 보자... 산소량은 적당하고, 온도도 적당하네, . 이상한데.”

 

이상하다고요?”

더피가 물었다.

 

이곳은 지도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 같아. 넌센스군, 시스템에 버그가 생긴 것 같아. 그럼 문을 한번 열어볼까?”

 

이미 했거든요

더피가 이미 출구를 열고 서있었다. 오래된 햇볕이 다시금 얼굴에 비춰왔다.

어찌됬든, 닥터, 이 세계는 뭔가…”

 

닥터가 문 쪽으로 향했다.

무슨뜻이야?”

 

그가 더피의 옆에 섰다. 그들은 서로 마주봤다.

픽셀로 된 소랑.

 

음매

소가 울었다.

 

안녕?”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소가 눈을 깜빡였다.

음매

더피도 눈을 깜빡였다.

 

닥터는 더피 혼자 필셀로 된 소와 남긴 채, 제어판으로 돌아갔다.

 

어색한 시간이 지나고, 닥터는 타디스의 문제점을 알아냈다.

문제점을 찾은 것 같아 더피.”

 

지금 당장 말해줘요, 이 소는 너무 오싹해요.”

 

여기 와봐 더피.”

더피는 재빠르게 달려가서 모니터를 바라봤다. 닥터가 화면에 있는 빨간색 깜빡 신호를 가리켰다,

이 빨간 깜빡 신호 보여?”

더피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우리가 있는 곳이야, 우리가 어떻게 이 파란색 구체 안에 있는지 보여주지. 이제, 이걸 봐봐

 

그가 화면을 멀리 축소했고, 그 파란색 구체가 작은 점으로 변했다.

 

커다란 초록색 구체가 나타났다.

이 구체가 네가 있던 우주고, 이 구체의 벽이 경계야. 이제, 우리가 있는 이 작은 구체가 초록색 구체 안에 있게 되지.”

 

그래 보이네요.”

더피가 말을 가로챘다.

 

그가 목을 가다듬고는,

, 어쨌든, 그 큰 초록색 구체가 네 우주야. 작은 파란색 구체는 우리가 지금 있는 우주고. 이상한 점은 이 우주가 네 우주 안에 있다는 거야. 이러진 않아. 보통, 모든 각각의 우주들은 다른 우주끼리 서로 겹치지 않아. 그 때문에 그것들은 평행 하다고 불리고. 하지만 이건,”

닥터가 작은 구체를 가리켰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 안에 들어가있어.”

그리곤 큰 구체를 가리켰다.

내가 여러 번 말했지, 그렇지? 중요한 점은, 이 우주는 다른 우주와 다르게 추상적이라는 거야, 왜냐하면 이건 독립적인 우주가 아니거든. 이건 일종의교차 우주네. , 조잡한 이름이구먼. 뭐 좀 생각할까 하는데, 질문 있나?”

타임 로드가 반쯤 자고 있고 조금씩 침을 흘리고 있는 더피에게 주의를 돌렸다.

더피?”

 

그녀가 바로 잠에 덜 깬 듯이

? 아 네. , 그럼 여기서 안 떠나나요? 이곳처럼 불안정하고 있으면 죽음으로 대려 갈 것 같은 우주를 생각했거든요.”

 

제대로 맞췄어.”

닥터가 그녀를 향해 웃었다.

 

그럼여기서 나갈 건가요”?

 

그래.”

 

그럼아마 지금?”

 

맞았어.”

 

왜 그래야 하죠?”

 

타디스가 고장 났으니까.”

 

물론 그렇겠죠. 고칠 수 있으시죠?”

 

그럼. 엄밀히 말하면 그녀가 할 꺼야. 네가 누른 버튼은 이 오래된 기계를 지치게 하기에 충분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거든. 그녀는 잠깐 휴식이 필요할 뿐이야, 그게 다야.”

 

얼마나 걸리나요?”

 

“1주에서 한 달쯤. 지구 시간으로.”

 

그렇게 말한다면 우주를 여행하는 건 거의 불가능 했다고 기억하는데요. 그럼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된 거죠?”

 

우주의 벽이 허물어졌거나, 누가 소다를 시간의 소용돌이에 흘린다면.”

 

페가수스가 눈살을 찌푸리며,

소다?”

 

그래. 소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기억한다면, 난 아마 몇 년 전에 소다를 시간의 소용돌이에 흘렸었거든. 결국 이렇게 됐네. 좋은 점은 우린 죽지 않는다는 거야! 이 소다 사건이 날 따라잡을 정도로 빠르다고 예상하지 않거든. 아주 큰 에너지를 내려면 어떤 종류의 촉매로써의 행동이 필요해.”

 

닥터는 다시 문으로 돌아가고 밖을 내다봤다. 더피도 똑같이 했다.

있잖아, 이 우주는 그렇게 까지 안 좋아 보이진 않아. 아마 주변을 둘러볼 순 있을 거야.”

 

그럼 밖으로 나가나요?”

더피가 신나는 표정으로 웃었다. 닥터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의 눈이 타디스 밖으로 나오는 그들을 따라갔다. 타임 로드는 블록으로 된 세계가 어떻게 돼있는지 새겨봤다. 그가 나무에 다가가 가까이서 관찰했다. 닥터는 나무를 두드리고, 나무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했다. 이것은 다른 나무를 두드릴 때 나는 소리와 같았다. 그는 나무의 냄새를 맡고, 혀를 내밀었다.

 

그는 나무에 혀를 가까이, 더 가까이 가져다 댔다.

닥터!”

더피가 소리쳤다.

혀를 다시 입으로 집어 넣고, 그는 더피에게 집중했다.

나무를 핥으려 한 거에요?”

 

조용이 해 더피, 이건 집중 해야 돼…”

그는 다시 혀를 내밀어 나무에 가까이 가져다 댔다. 그는 잠시 망설이더니, 나무의 맛을 봤다. 그는 역겨운 맛에 움찔하며 뒷걸음 쳤다.

! 다른 나무의 맛이랑 같잖아.”

닥터는 입에 남아있는 맛을 없애려고 침을 뱉었다.

세상에! 끔찍하구먼!”

 

더피는 눈을 굴리며

당연히 맛이 끔찍하죠. 나무잖아요. 뭐 때문에 그게 좋은 생각인줄 알았어요?”

 

전에 이걸로 도움을 받았거든.”

닥터가 잠시 다시 침을 뱉었다.

그리고 이게 다시 도와 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어.”

그는 말을 끝내고 다시 침을 뱉었다.

 

아아. 그러고 보니 생각나네요. 내가 뭔가를 찼고 그게 절 한번 도왔죠, 그럼 당신 논리대로, 나무를 차면 되나요?”

 

, ,”

그가 말하는데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 했다,

내 생각엔 나무를 찬다는 건안되 더피 멈춰!”

 

닥터가 그녀를 멈추기 전에, 더피는 강력한 발차기를 나무에게 먹였다. 거기엔 둔탁한 소리와 작은 나뭇조각들이 남았다.

 

닥터는 갑자기 아주 흥미로워 했다.

다시 해봐 더피. 뭔가 한 것 같아 보여.”

더피는 다른 강력한 발차기를 날렸다. 작은 푹 소리와 함께, 나무 블록 들이 더 작게 줄어들더니 더피의 속으로 들어가기 전 까지 잠시 떠다녔다.

 

사시인 포니는 공포감에 소리질렀다.

닥터! 이게 내 안으로 들어왔어요. 빼줘요, 빼줘!”

더피는 사방으로 뛰어다녔다.

 

닥터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뛰지마 더피, 그건 스스로 망칠 뿐이야! 진정하고, 이리 와봐, 내가 검사 해 줄게!”

 

더피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타임 로드는 페가수스를 잡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더피는 뒤를 보며 블록이 몸에서 빠져나가기를 바랬다. 그녀는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앞을 돌아봤을 때, 나무에 세게 부딪치고는, 뒤로 물러났다.

 

아야, 괜찮니 더피?”

 

그녀는 이마를 문지르며,

. 누가 여기에 나무를 심은 거야?”

그녀는 싫증 내며 말했다.

 

닥터는 그의 소닉 스크류드라이버를 꺼내고, 포니의 몸을 훑었다.

 

아무것도 없네. 난 블록이든 뭐든 그게 진짜로 네 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 안 해

 

더피는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그렇게 생각해요? 그거 다행이네요. 난 내가 나무가 되거나, 그게 몸 안에서 날 잡아 먹거나, 당신이 항상 말하는 달렉인가로 변할 줄 알았죠.”

 

타임 로드는 얼굴을 발굽으로 쳤다.

좀 쉬어야겠다. 해가 지고있어.

 

정말요? 하지만 10분 전까지만 해도 한 낮 이였는데요.”

 

어쨌든, 타디스로 돌아가자. 난 밤에도 이곳을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

 

열린 타디스의 문이 그 앞을 어둑하게 비췄다. 포니 쌍이 다시 타디스에 들어가고, 그들의 뒤에서 문이 닫치니 주변은 다시 한번 어둠에 둘러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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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 http://www.fimfiction.net/story/55801/1/The-Doctor-and-Derpy-Play-Minecraft/Chapter-1%3A-The-Muffin-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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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할겸 소설 번역을 해봤습니다.

읽는데 몇 분 걸리지도 않는 걸 7시간이나 붙잡고 있었네요.
영어 실력이 않좋아서 오역과 의역이 넘처납니다.
틀린부분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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