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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를 홍보할게요^.^
게시물ID : humorbest_548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4
조회수 : 281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20 09:50: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20 01:06:49
울엄마 가게에서 고양이를 한 마리 키움.

원래 네로라는 암컷 고양이를 키웠는데 이 지지바가 수컷고양이를 집에 계속 데리고 오더니만 어느 날, 지는 가출하고 수컷 고양이는 우리 가게에 상주하게 됨. 그게 이 네로임ㅋㅋ

우리 네로는 오리 고기(특히 로스구이)를 참 좋아함. 그래서 밥은 대부분 오리로 먹음.(훈제나 백숙은 잘 안 먹음)
가장 좋아하는 건 고양이용 생선캔이지만 만만치않게 오리를 좋아함.

언제부턴가 네로 밥그릇에 고기를 담아두면, 네로가 놀러나간 사이에 다른 길고양이나 들개들이 와선 먹곤 했음.

안쓰러워서 고기를 더 담아놓곤 했음, 마음놓고 먹으라고.

네로 이 착한 것은
지가 밥먹다가도 굶주린 동물들이오면 흘끔 그 동물들을 보면서 밥을 먹고, 늘 먹이를 남긴 밥그릇을 그 동물쪽으로 슬쩍 밀고는 나한테 와서 애교 부림.
아유 착한 것 ㅠ

그래서일까..
요즘 우리 가게가 야생친구들에게 '무료급식소'로 소문이 났나 봄.

진짜 개나 소나 다 와서 밥을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는 오바였고ㅋ
모르는 동물들이 와서 네로 밥그릇을 기웃거림.
밥이 없으면 우리 가게 식구들이 그릇을 채워 줌.
그러면 이 녀석들은 밥을 막 먹음.

또 그릇채워주면 다른 애들이 와서 먹고 감ㅋ

오늘은 ㅋㅋㅋㅋㅋㅋ 어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줄을 매서, 주인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개가 찾아옴. 근처 다른 가게나 우리 가게 옆 농장에서 키우는 개인 것 같음.
밥을 겁나 먹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달라고 꼬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줬더니 막 먹고 쿨하게 떠남.

더 대박인 건..
울 가게 앞에서 산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시작을 하는 데, 개를 데리고 산책로를 걷던 한 아저씨가 네로 밥 그릇쪽으로 자기 개를 데리고 가서 밥 먹임.

네로도 벙쪘는지 그 아저씨를 쳐다보니까ㅋㅋㅋㅋ 그 주인은,
"아이구 착하다. 맛있는 건 나눠먹는거야."하심.


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이렇게 된 거, 동물키우는 모든 분들은 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우리 가게로 오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아는 야생 동물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가게 예약하는 것은 더욱 환영합니다 lol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여기까지...
진짜 광고글이 되어버리면 안되니까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근처 사시는 분들, 동물데리고 산책나오세요~ ㅋㅋ
울집에 오는 동물 수가 손님 수보다 더 많은 것 같은 건... 기분탓이겠졍...
ㅠㅠ


본격 다들 오리 많이 드시라는 이야기
(오리키우는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 ㅠㅠ)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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