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폐기. 국민이 호구인가?
게시물ID : humorbest_56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나위
추천 : 47
조회수 : 3416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3 11:58: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3 11:05:52
박근혜가 결국 김종인과 결별하면서 경제민주화라는 경제기조를 버렸다.
작년 말부터 "나는 꼼수다"의 영향력이 절정에 달하며 선거의 기본 정서가 현재의 정권과 여당에 대한 심판이었던 탓에 여당은 당명까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을 얼굴로 내세우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수립,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메세지를 유권자들에게 던지며 대표적인 구호로 경제민주화를 내세웠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성 없는 구호라고 비판했지만, 그래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김종인을 앞세워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내걸고 지난 4월 총선에서 기대이상의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해도 바뀌지 않은, 반년남짓 지난 지금에 와서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버렸다.
그럼 지난 총선에서 외쳤던 경제민주화는 무엇인가?
그저 표를 받기위한 공약(空約)일 뿐이었나?
그렇다면 박근혜가 지금 내세우는 공약은 어떻게 믿는가?
선거에 이기고 나서 나몰라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김종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뭔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 읍소하며 모신 원로를 이렇게 토사구팽하는 모습이라니...
지난 총선 기간동안 각계에서 적지않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기꺼이 얼굴마담이 되어 새누리당의 회생에 힘이 되어준 김종인은 그 결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그래도 경제민주화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
김종인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아무리 정치가 양아치판이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마당에 이렇게 쉽게 그리고 신속하고 입장을 뒤집고 사람을 버리는가?

원칙과 도덕성, 사람의 도리를 앞세우는 박근혜 후보가 이 이율배반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천번 만번을 양보해서, 경제민주화나 FTA 문제를 얕은 경제지식밖에 가지고 있지않은 나같은 사람이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렇게 쉽게 근본적인 경제기조를 뒤집는 모습에서 어떻게 최고 지도자의 품격을 찾을 수 있는가?



출처: 아이토론
결론이 나는 토론! 승부가 나는 토론! 논리적 발전이 일어나는 토론!
더 이상 자기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없는 토론!
토론의 진검승부! 토론의 프로리그!
iTORON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