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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학원의 실체*컴돌이
게시물ID : humorbest_565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o
추천 : 32
조회수 : 4418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6 08:41: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3 11:52:09

일단 저는 해외취업프로그램(국비지원)으로 교육을 받고 현재 일본에서 일하고있는 사람입니다만;

 

학원의 부당함을 알리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국비지원으로 IT업계에 취직해주는 학원이 많이 늘었을겁니다.

 

요즘같은불황에 해외에서 고임금을 노리면서 얼씨구나 좋다 하고 생각하면서 오시는분들이

 

대다수인데요.

 

실제로 절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_-;;

 

이 학원에서 해외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사람은

 

JLPT 최소 1급이상 입학전에 따놓고 일본어로 유창하게 대화가 가능하고

 

IT대학 관련 졸업자이며(실제 관련대학 졸업자, 혹은 정보처리 산업기사 이상 취득해야 비자가 나옵니다.)

 

프로그램 및 자신이 지원할 IT의 스킬에 대하여 실무가 가능한 레벨이여야 합니다.

 

꼴랑 4-6개월 배우는데 일본어는 고사하고 하루 12시간씩 프로그램만 파도 될까말까합니다.

 

저도 프로그램 실무 1.6년에 일본어는 10년가량 공부 했고 일본어로 비지니스까지 커버되는 레벨이였음에도

 

하루 10시간 이상(토일 전부) 6개월 이상을 공부해서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메신저, 자바 서블릿등

 

실무에 필요한 레벨을 간신히 맞추었습니다.

 

그 전부터는 7-8년이상을 프로그램을 공부했었죠..

 

실제 분위기는 개판입니다.

 

매일같이 술먹자 분위기에 공대에 여자들어오듯 여자들도 들어오는데

 

90%이상이 "뭔가 하고싶은데 이런거라도 해야지"라고 목적의식없이 들어오시는분이 많습니다.

 

처음엔 "아자 열심히 해서 일본에서 만나자" 하는애들이 중도 포기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없어져요

 

그나마 남아서 뻐팅기면 알아서 취직이 되겠지 하고 뻐팅기면서 수업분위기 다 흐리는..

(선생님이 물어보면 대답이 없습니다. 저랑 다른 동생 둘만 수업들어요..)

 

이마저도 면접 한두번 보면 없어집니다.

 

프로그램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조금조금씩 배워보신분은 알겟지만 이또한 노력으로 커버칠수있는부분이 아닙니다.

 

뇌 구조가 다른걸요..

 

 

면접이 자주 들어오냐구요-_-?

 

네버.

 

입니다. 실제 6달간 면접 딱 두번봤어요

 

그것도 같은데

 

다행인건 거기 조건이 꽤 좋은데였고 (30만) 배운건 자바지만 c#을 한대서 조금 걱정되긴했는데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한 결과입니다.

 

학원에서 뽑는애들은 정말 인력 싸게쓸려고

 

월급 8만엔에 수습 6개월후에 20만엔으로(20만엔으로 생활 가능은 하나...편의점알바가 더 많이 받습니다.)

 

이런데가 지천이란겁니다.

 

그것도.. 학원에서 계약된업체가 계속 면접만 똑같은데 보게합니다.

 

공부하면서 자기가 위에서 3번째 안든다고 생각하면 취업할생각 버려야됩니다.

 

거기다가 국비지원으로 설립된 학원이다보니 학원강사가 자주 바뀝니다.

 

질에 대한문제는 말할것도 없구요-_-;;

 

토x토, 아x아정보시스x 대표적인 업체..

 

물론 월급을 많이 줄리도 없지요.

 

대부분이"편한일"찾으러 책상앞에서 일하는 IT업계를 부러워합니다.

 

실상은 최고 야근많은 개발자라는겁니다.

 

하루평균 12시간

 

한달 250시간 오버되는 시간표를 보면서 집에 가고싶어를 외치며..

 

물론 야근수당 줍니다만 30시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다시 학원이야기로 돌아와서

 

학원 초(11월)에 시작할때 분명 30명정도였습니다.

 

3달이 지났습니다. 15명 남습니다.

 

5달 지납니다. 5명남았네요

 

6달째됩니다. 4명있습니다.

 

4명이 취직이 되었냐구요?

 

저혼자 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 이번년도 11월에 취업예정이랍니다....

 

*이전에 쓴글이므로, 결론적으로 3명 다 취직됬습니다.

 

수습기간 6개월, 월 8만엔 야근수당없음

 

 

취업하고 다들 버티시느냐?

 

자기 스킬이 딸린데 회사에서 어떻게해서든 가르침을 받아서 뻐길려는분은

 

아쉽게도 회사는 학교가 아니기때문에 일에 필요한거 외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업무에 필요한 스킬레벨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는거죠

 

취업하고서 50%이내가 3개월이내 귀국합니다. 적응을 못해서요..

 

일본경험없는 없는분일수록 더욱더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꽤나 부정적으로 이야기만 한거같아서 그런데

 

자기가 준비가 되어있는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은 해볼만합니다.

 

외국어와

 

IT스킬

 

외국에서도 안굶어죽을정도의 적응력..

 

 

각설하고 줄이면

1. 준비된사람만 해외취업학원에 가자.

2. 해외취업이 만만한게 아님

3. 프로그래머는 막노동 두뇌 기술자

4. 나는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다.

5. 돈보다 빨리 집에 가고싶다.

6. 자기부담금 200만원돈이 들어가고 나라에서 500만원정도가 나오니 학원만 좋은일시키는거.

7. 면접 잘 안해준다. 면접이 있어도 합격될확률도 쥐똥만큼.

8. 여자분 아쉽게도 IT업계는 잘 안뽑는다. 실제 여자가 프로그램하는경우는 진짜 개천에서 용나는격

9. 알바하면서 공부할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그리 만만한게 아니다. 그럴라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한달 80만원든거같다.

10. 학원 마인드는 쓰레기... 초반에 여기 다니면 알아서 취업이 다 되겠지? 하면서 일찍간애들은 영원히 집으로 돌아갔슴

 

 

정보보안전문가니 자바 마스터 과정이니 해외취업이니-_-;; 사실 국비지원으로 싸게 배운다고 하지만 그거 다닌다고

 

다 취업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열심히 안하고 스펙 안쌓으면 취업은커녕 6개월~1년 허송세월하는격입니다.

 

상담하시는분 말로는 100%취업이라고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다녀보시면 돈도버리고 마음도 버립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학원(질좋은)을 다니셔서 자기 스펙으로 취직을 하는게 더 도움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취업을 한사람은 SI(파견, 갑/을/병/정에서 정의 위치)근무에서 벗어나질못하고

 

결국 치킨집 트리를 타게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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